2015. 3. 7. 08:20

무한도전 식스맨 최고의 멤버는 김제동인 이유

최강의 예능인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공개적으로 뽑기 시작했습니다. 두 명의 멤버가 음주운전으로 중도 하차하며 다섯 명의 멤버들이 힘겹게 하지만 강렬하게 이끌어 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한 명의 추가 멤버가 더 필요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일부에서는 그냥 다섯 멤버로 이어지기를 고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낸 무도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런 주장 역시 이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 프로젝트가 많고 홀수 상황에서 매번 게스트로 연명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멤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다가옵니다. 

 

MBC 무한도전 공식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여섯 번째 멤버로 뽑는다는 공지를 올리면서부터 대중들의 관심은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개봉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킹스맨'을 패러디한 일회성 특집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일회성 재미가 아니라 진짜 무도 여섯 번째 멤버를 뽑는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고의 예능에 새롭게 입성할 이가 누구일지는 당연히 큰 화제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 식스맨을 추천해주세요. 새 얼굴로 추천하고 싶은 식스맨의 이름을 #무도식스맨을 달아 올려주시면 방송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지난 5일 MBC '무한도전' 공식 SNS에 올린 이 글과 사진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 공개된 직후에는 많은 이들이 그저 하나의 특집처럼 만들어지는 과정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영화 패러디를 위한 일회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짜인지 아니면 일회성인지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이들이 후보군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차승원, 서장훈, 김종국, 개리, 차태현, 데프콘, 광희, 김동완, 정재형, 강균성, 정용화, 박준형, 유병재, 길, 노홍철 등 기존에 함께 했던 이들과 최근에 출연했던 게스트 등 수십명의 이름들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해쉬태그를 통해 다양한 이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누가 그 후보가 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방송을 통해 후보자들과 무도 멤버들이 만나 새로운 동료를 맞이하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무한도전 특집'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무도 식스맨 특집을 첫 녹화했다. 식스맨 특집을 통해 제6의 멤버를 찾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을 담을 것이다"


"1번 출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무한도전' 멤버를 찾는 것이다"

"6번째 멤버를 뽑는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6번째 멤버가 들어온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찾아보기 시작한 것이다. '무한도전'은 10년간 생물처럼 자라왔다. 상황과 환경에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인만큼 그 결과는 제작진을 비롯한 그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MBC 김구산 예능 부국장은 화제가 되자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무도의 공식적인 여섯 번째 멤버를 뽑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능 부국장의 인터뷰를 보면 이미 지난 5일 첫 녹화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그들이 고민하고 있는 후보군들이 출연을 했다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현재 진행하는 '식스맨'은 단 순히 한 차례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무도 멤버'를 찾는 것이라는 말에 힘을 주었습니다. 거창하게 여섯 번째 멤버를 뽑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한 명이 새롭게 들어왔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 멤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 수는 없다는 말로 확신을 하지 않는 말이 오히려 믿음이 갔습니다. 생물처럼 자라 온 무도는 상황과 환경에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니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누가 여섯 번째 멤버가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렇게 무도는 다시 성장하고 거대한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앞서 거론되었던 수십 명의 스타들과 함께 아이돌 팬들이 대거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추천하는 모습이 하나의 틀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느낌도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가장 무도에 자주 출연했던 서장훈과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던 차승원이 큰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런닝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오던 이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들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김제동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존재감 때문입니다. 김제동은 무도가 언제든 편할 때 마음껏 불러도 좋은 사실상의 멤버라고 해도 좋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무도 멤버들과 모두 친하고 제작진들과도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친한 그에게 무도는 특별한 곳은 아닙니다.

 

김제동이 단순히 무도와 친해서 강력한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런닝맨'처럼 뛰어다니는 방송이 아니라는 점에서 김제동이 격하게 몸을 쓸 일은 없을 겁니다. 차라리 머리를 쓰거나 엉망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무도에는 김제동이 더욱 적격이니 말이지요.

 

유재석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나는 남자다'에서 보여준 김제동과의 호흡을 생각해보면 환상이라 해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나는 남자다'는 김제동이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최고였습니다. 여기에 유재석과의 호흡은 그 누구와 비교해도 최고였다는 점에서도 김제동은 일 순위여야 합니다. 오랜 연예 생활과 남다른 입담과 진행 솜씨는 유재석 혼자 진행을 하는 무도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문제는 과연 MBC가 김제동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간단히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야 상관없지만 MBC의 핵심 방송인 무한도전에 김제동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능력과 인지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존재감인 김제동이 무한도전의 식스맨이 되어야 하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인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