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1. 15:31

김성민 구속 집유기간 다시 마약, 연예인들의 쉬운 복귀가 만든 범죄

마약 밀반입과 투약 등으로 논란이 있었던 김성민이 집행유예 기간 다시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구속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큰 성공으로 나아가던 시절 충격적인 마약 밀반입과 거래, 투약 등으로 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그가 다시 동일한 범죄로 인해 영원히 연예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김성민은 마약 논란 후 수많은 반성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치과의사와 결혼까지 하고 드라마 복귀까지 하면서 마약 논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 번의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잘못은 과거의 일이 되어가는 듯했습니다.

 

조금씩 잊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성민은 다시 한 번 마약사범으로 기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4년의 집행유예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여전히 마약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던 셈입니다. 세상 모두에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완전히 달라진 사람이 된 것처럼 해왔던 것도 모두 거짓이었다는 점에 더욱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습니다.

 

"총괄적인 내용부터 말씀드리겠다. 마약수사팀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마약판매가 기승을 부린다는 제보를 받아 마약사범 15명을 잡아냈다. 판매책 5명, 상습투약자 2명, 일반투약자 8명이 있었다. 그 중에는 연예인 김성민 씨를 비롯해 만 17세 여성청소년, 자영업자 등이 있었다"

 

"김성민 씨가 1회 정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박 씨의 통화내용을 분석하며 상습투약자에 대해 수사했다. 김성민 씨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매수한 혐의를 포착, 체포영장 발부받았다. 김성민 씨가 거주하던 자택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중 금일 오전 김성민 씨 와이프가 문을 열고 나오는 동시 경찰이 투입됐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백남수 형사과장은 이번 필로폰 사건과 관련한 공식적인 브리핑을 했습니다. 마약수사팀에서 인터넷을 통한 마약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김성민도 검거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성민 본인으로서는 재수 없이 걸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김성민은 캄보디아서 국내로 밀반입된 필로폰 0.8g을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구매했다고 합니다. 김성민은 온라인을 통해 구매가 성사되었고 필로폰의 양은 16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성민에 대해서 추가적 모발 감정을 통해 필로폰 투약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시킨 혐의로 구속된 박모(22)씨 등 5명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마약판매책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150g(3억원, 3천 명 동시투약 분량)을 국제특송화물로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마약 밀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정도입니다. 이들은 밀반입한 필로폰은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보관한 후 서류봉투를 이용해 0.4g당 40~60만원을 받고 판매해 왔다고 합니다.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한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었습니다.  

 

김성민이 당시 예능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그의 업 된 방송에서의 모습이 모두 마약 투약을 하고 나서 보인 행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더욱 큰 황당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성민은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 4년에 2년간 보호관찰, 120시간 사회봉사,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추징금 90만 4,500원 등을 선고받았습니다.

집행유예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마약사범으로 구속될 예정인 김성민은 가중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돌려놓았던 대중들의 마음은 다시 차갑게 식을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실수라고 이해해 줄 수도 있지만, 동일한 죄를 연속으로 범한 김성민에게 더 이상 관용은 존재할 수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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