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3. 07:22

케이티김 우승 K팝스타4 케이티 김 기적이 현실이 된 최고의 선택

케이티 김이 기적과 같은 우승을 했습니다. 본선 무대에 오르기 힘들었던 그녀는 YG의 선택으로 구사일생했습니다. 탈락 위기에서 살아난 케이티 김의 진가는 그때부터였습니다. 탈락 후보였던 케이티 김이 폭발하듯 실력을 내보이더니 결국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정승환이라는 최강의 존재와 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은 쉽지 않았습니다. 'K팝스타4'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우승후보답게 위기는 있었지만 모든 것을 이겨냈고 그렇게 그는 결승까지 올라섰습니다. 상대인 케이티 김은 정승환과 달리, 크게 눈에 띄지 않던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탈락위기에서 YG의 카드로 구사일생한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최종우승까지 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케이티 김의 우승은 기적이라고 해도 좋을 겁니다. 누구도 그녀가 우승을 할 것이라 기대한 이들은 없었으니 말이지요. 정승환이 특급 발라더로서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시점 케이티 김은 톱10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탈락 위기에서 YG 양현석은 케이티 김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카드 한 장을 과감하게 케이티 김을 위해 선택했고, 결국 그 선택은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보답했습니다.

 

톱10 결정을 하는 과정까지도 케이티 김은 위태롭기만 했습니다. 노래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없는 그녀의 무대는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만약 양현석이 자신이 가진 마지막 권리를 케이티 김에게 사용하지 않았다면 'K팝스타4'의 우승자는 달라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양현석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톱10에 올라선 케이티 김은 이후 완벽하게 달라졌습니다. 우리가 알던 케이티 김은 사라지고 우승 후보자다운 케이티 김이 등장했습니다.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부른 케이티 김은 단박에 우승후보자가 되었습니다. 완벽한 소울로 케이티 김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완벽하게 보여준 그 무대로 인해 우승 후보자에 그녀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꼴찌로 톱10에 올라선 후 포텐이 터진 케이티 김은 이후 확실한 우승후보로서의 위상을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후보들과의 대결에서 그녀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강력한 존재감은 더 이상 경쟁자를 허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정승환마저 케이티 김과의 대결에서도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녀의 존재감은 대단했습니다.

 

결승 무대에서 먼저 올라선 케이티 김은 완벽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 부르는 미션은 결코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전통 발라더인 정승환과 흑인 소울이 강한 케이티 김이 서로 곡을 바꿔서 부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케이티 김의 존재감은 이런 상황에서 더욱 크게 빛이 났습니다.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정승환도 원곡자인 김조한도 아닌 완벽한 케이티 김의 곡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뭘 해도 완벽한 케이티 김의 노래가 된다는 것은 그녀를 막을 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였습니다. 첫 곡 하나만으로도 결승전은 그녀의 무대나 다름없었습니다.

 

"우리를 넋이 나가게 하는 케이티가 있고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케이티가 있다. 오늘은 어떤 케이티가 나타날지 걱정했다. 자신만의 색깔이 다 있었다"

 

"바꿔 부르기 미션에서 이 노래를 골랐을 때 걱정했다. 이 곡이 전형적인 가요 발라드라서 케이티가 이 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지금까지 케이티 무대 중에 가장 좋았다"

 

"오늘 빵빵 터졌다. 가요를 잘 부르는 사람이 잘 부르면 예상되는 것인데 케이티는 소울이 있는 가수다. 다른 것을 보여줬다. 정말 좋았던 무대다"

 

박진영 유희열 양현석으로 이어진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공통적이었습니다. 박진영은 넋나가게 하는 케이티가 등장했다는 말로 그녀의 무대를 극찬했습니다. 유희열 역시 전형적인 가요 발라드임에도 케이티가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지금까지 무대 중 최고라는 말과 함께 둘 모두 98점을 줬습니다.

케이티 김을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서게 한 일등공신이었던 양현석은 더욱 특별한 감정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소울이 있는 케이티는 다른 것을 보여줬다며 99점을 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바꿔 부르기와 자유곡 선택에서 모두 케이티 김은 우위를 점했고, 시청자 투표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케이티 김은 최종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정승환이라는 역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대로 꼴찌로 톱10에 올라 온 케이티 김이 완벽한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꼴찌가 우승자가 되는 대단한 신화를 만들어낸 케이티 김은 충분히 우승을 할 만한 존재였습니다. 독특한 보이스와 완벽에 가까운 그녀의 노래는 모두를 흥분하게 했습니다. 그녀는 최종 우승자로 결정된 후 자신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한 YG를 선택하는 훈훈함도 보였습니다. 오디션 후보자가 아닌 진짜 가수로 데뷔할 케이티 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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