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4. 14:30

장동민 자진하차 방송 전체 하차가 답인 이유

장동민이 사과와 함께 무도 식스맨에서 공식 하차했습니다. 더이상 무도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무도 팬만이 아닌 시청자들을 위한 그의 사죄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가 했던 일들을 그저 해가 지났으니 잊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 정도 사과했으면 됐지 정치인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정치인이 아니면 잘못을 해도 그저 사과 한 마디면 그만이라는 인식 자체가 잘못입니다. 어떤 직업의 누구를 막론하고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자에 대해서 공정한 자대를 들이대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예원의 욕설 동영상이 공개된 후 시끄러웠습니다. 이태임이 일방적으로 욕을 했다는 것만 부각되었지 그녀 역시 (혼잣말처럼 한 욕이지만)욕을 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배신감과 거짓말이 함께 몰려오며 예원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대중들에게 거짓말 한 죄는 방송 하차로 이어져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런 논리가 물론 모든 이들이 생각하는 결론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다수의 의견처럼 이야기되었다면 이번 장동민 논란 역시 동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저 시기적으로 1년 정도 지난 과거의 일이라는 점이 다를 뿐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위를 본다면 예원 욕설 논란은 논란이라고 하기도 미안할 정도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욕설이 난무하고, 여성을 비하하고 폭력을 일반화하는 장동민의 발언들은 일반적인 정서를 가진 존재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미치지 않았다면 그런 발언들과 행동들을 할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그가 싸질러 놓은 오물은 패륜이나 다름없었으니 말이지요.

 

장동민 욕설 논란은 그와 함께 하는 유세윤과 유상무에게도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옹달샘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다니며 함께 방송을 하던 그들이라고 자유로울 수 없으니 말이지요. 자신들의 부모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부른 노래는 패륜아들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막말이 가득했습니다. 폭행에 강간이라는 단어들이 자신 부모들 이름을 통해 거론되는 행태는 이들이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가진 자들이 아님을 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정신구조를 가진 자들이 방송을 통해 인기라는 이름으로 가린 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무섭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유세윤이 거듭 사과를 하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를 위한 사과를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쏟아지는 자신들의 더러운 오물들이 두렵기 때문일 겁니다. 

 

몰랐으면 모를까 알게 된 후에도 그들이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계속 본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최소한 인간이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그들은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존재로 다가오니 말이지요. 아무리 막장이라고 해도 자신의 가족이나 부모를 건드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부모 실명을 거론해 농담으로도 할 수 없는 패륜적인 가사를 써서 노래를 부르고 낄낄 거리는 사이코패스와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알아요 유00(유상무 아버지)는 서00(유상무 어머니)을 때렸잖아요. 알아요 유00(유세윤 아버지), 여00(유세윤 어머니)를 강간했다는 걸"

 

"나00(장동민 어머니) 끝까지 버텨요. 장동민이 있으니까요. 장동민 아버지 때문에 집에서 재웠지. 장00(장동민 아버지)이 나00를 때릴 때 부디 제발 말려달라고"

 

기본적인 이성을 가진 자들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패륜적인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사로 만들어 노래를 부른 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걸 개그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자신들의 부모 이름을 실명으로 넣어 부르며 폭력과 성폭력을 이야기하는 그들은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역겨울 뿐입니다.

 

장동민의 무한도전 식스맨 유력설이 퍼지면서 불거진 그의 과거 행각은 뒤늦게라도 알려져 다행입니다. 무한도전만이 아니라 최소한 방송에서 활동을 하는 자가 갖춰야 할 기본 자질에 대한 고민을 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방송은 많은 이들이 볼 수밖에 없는 엄청난 힘을 가진 매체입니다. 이런 대중 매체에 기본적인 인성조차 갖추지 못한 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입니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춘 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행동하던 장동민. 유세윤이나 유상무 역시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단순히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하차만으로 끝날 일은 아닙니다. 최소한 예원의 혼자 하는 욕설에 방송 하차를 주장하던 이들이라면 이들 삼인방의 방송 퇴출 요구는 너무나 당연한 수순일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역시 심각한 여성혐오와 여성 비하 행동의 연장일 테니 말입니다.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그리고 그런 실수를 진실로 뉘우치고 깨달으면서 보다 완벽에 가까운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밟아 가느냐는 중요합니다. 막장 발언으로 논란이 되어왔던 김구라는 최소한 1년 동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행동이라도 보였습니다. 참고로 최근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야구선수가 자격정지 3개월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여성 비하 행동을 방송에서 하면서 과거의 일이니 잊어달라는 식의 발언만 하는 장동민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게 바로 방송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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