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3. 12:30

냄보소 박유천 썸남의 정석, 그가 사랑받는 이유

범인을 추적하던 최무각은 바코드 살인사건의 범인인 권재희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달달한 사랑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김밥을 싸서 무각을 기다리는 초림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사이코 살인마의 계보를 이어가는 권재희의 존재감은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스타셰프 권재희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범인이 누굴까 추리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모든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범인과 치열한 대결 구도를 가져가는 것은 재미있으니 말입니다. 바코드 살인사건의 연결고리를 알아낸 최무각은 유일하게 그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기만 합니다.

 

권재희의 바코드 연쇄살인의 흐름과 의미를 완벽하게 알아차린 최무각은 대단했습니다. 모든 것을 예측한 상황은 최무각이 얼마나 뛰어난 존재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이었습니다. 최무각이 뛰어난 수사력으로 범인을 추적하는 것처럼 연쇄살인마인 권재희 역시 대단했습니다.

 

자신의 알리바이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복잡하지만 확실한 방식이었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눈치 챈 의사 천백경을 살해하고 시체를 경찰서 지하 주차장에 넣어두는 철저함을 보였습니다. 시간을 조작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까지 감쪽같이 속인 권재희의 알리바이 만들기는 대단할 정도였습니다. 현실적인 수사 방식으로는 권재희의 알리바이를 깨기 어렵다는 점에서 그는 범죄 천재에 가까웠습니다.

 

누구도 깰 수 없는 완벽한 알리바이는 탁월한 방법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자신이 유명 셰프라는 직업을 이용해 명품 주방업체와 그들의 트럭을 활용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시간을 벌고 자신의 차량은 대리운전을 통해 차를 이동시켰습니다. 부방장이 자신의 차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전화할 것이라는 것까지 알고 계산하는 치밀함은 그의 능력이었습니다.

 

철저하게 계산된 방식으로 혼선을 만들고 자신은 완벽하게 수사망에서 벗어나는 능력을 선 보인 권재희는 희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자신을 능가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당연하게도 이런 그의 견고한 모든 것을 깰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최무각의 그 뛰어난 추리력은 결국 권재희의 모든 실체를 알 수 있게 해줄테니 말이지요.

 

이런 가능성은 초림의 친구 예리가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린 사건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도둑질을 했다는 그 시간에 인천에서 하루 종일 있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들이 남겨진 상황에서 초림의 친구는 완벽한 도둑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알리바이를 깨기 위한 무각과 초림은 수사를 하기 위해 직접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자신의 눈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받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도와준 유일한 친구인 예리를 돕고 싶다는 초림으로 인한 그들의 수사는 데이트나 다름 없었습니다. 사진 속 내용들을 그대로 찍어 시간대별 확인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의도하지 않은 입맞춤까지 하게 됩니다. 그 모든 과정이 수사이면서도 데이트였던 이들로서는 예정되지 않았지만 원했던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입맞춤을 하고 당황해 "방금 이건 현장검증이었어요"라는 초림의 말에 "어..현장검증이지..현장검증이야"라고 말하는 무각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애써 숨기기만 하는 이들의 러브라인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찍은 장소인 카레집을 찾던 그들은 발이 아픈 초림으로 인해 신발 가게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카레 냄새를 본 초림은 그곳이 일주일 전 카레 전문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알리바이 역시 깨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하루를 보냈다는 알리바이는 견고했지만 일주일 전 찍은 하루라는 점에서 모든 것은 깨지고 말았습니다. 

 

둘이 뭉쳐 완벽해 보이는 절도 사건을 해결한 무각과 초림. 이런 그들의 능력은 당연하게 완벽해 보이는 범인 권재희를 잡는 이유가 될 겁니다. 초림의 부모를 죽이고, 무각의 동생까지 잔인하게 살해한 존재인 권재희. 현재는 자신의 얼굴을 숨기고 있지만, 동생의 복수를 위해 경찰이 된 무각을 벗어나기는 힘들었습니다. 

 

대범하게 경찰서 주차장에 버려진 천백경의 사체로 인해 의문점들이 든 무각은 그의 짐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아프리카로 떠나는 그가 잠시 콘테이너에 맡긴 짐 속에 뭔가 단서가 있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범인인 권재희가 있었고, 그로 인해 무각은 공격을 받고 쓰러지고 맙니다. 

 

무각을 위해 김밥까지 싸서 기다리고 있는 초림과 권재희에 의해 잔인하게 공격을 당하고 쓰러진 무각. 무각이 죽지는 않겠지만 그 상황들은 완벽한 하나의 잘 만들어진 추리극이었습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냄새를 보는 소녀'는 분명 매력적인 드라마입니다. 

이런 매력적인 드라마를 완성한 것은 바로 박유천입니다. 엉뚱한 매력만이 아니라 진지한 연기까지 그 무엇도 이질적이지 않은 그의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홍콩 언론까지 대서특필할 정도로 박유천에 대한 관심은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지요. 그런 관심은 결국 박유천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과정입니다. 

 

박유천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드라마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기 변신에 나선 신세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케미를 만들어내는 박유천은 어떤 여배우와도 최고의 궁합을 만들어주는 존재입니다. 팬들이 만든 '무감각해도 표정만큼은 풍부한 남자 최무각 표정 114'라는 사진만 봐도 박유천의 매력은 가득합니다. 그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보여주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이 탁월한 능력으로 완벽한 최무각이 된 박유천이 이 잔인한 살인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점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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