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2. 13:33

유호정 최지우 돈독한 우정, 지우지매가 아닌 최미향 전성시대 열렸다

유호정과 최지우가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는 사실은 처음입니다. 물론 관심이 많았던 이들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일반 대중들은 '힐링캠프'에 등장했던 그들의 이야기들이 낯설고 흥미로웠을 듯합니다. 여행 케미가 안 맞는 남편 이재룡 대신 많은 여행을 함께 한 최지우의 등장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우아한 사모님으로 등장하고 있는 유호정을 위한 '힐링캠프'는 많은 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녀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2회로 진행된 '힐링캠프'는 그의 남편을 시작으로 함께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 동료들까지 다채로운 이들이 출연해 흥미롭게 해주었습니다. 

 

이재룡에 이어 유준상도 함께 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더니, 극중 아들과 며느리인 이준과 고아성까지 출연해 유호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유호정과 부부 연기도 많이 했던 손현주가 절친이라는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이재룡의 대학 1년 후배이기도 한 손현주가 유호정과 그렇게 친하다는 사실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좋아하고 낮술도 거부하지 않는다는 유호정.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대단했습니다. 함께 드라마를 하는 이들과 함께 집을 가기도 하는 등 허물없이 어울리는 모습도 의외였습니다. 그저 도도하기만 할 듯한 그녀였지만 사실은 너무 달랐습니다.  

 

며느리로 나오는 고아성이 그녀가 선물을 많이 준다며 소면까지 들고 나왔다는 말에서는 빵 웃게 만들었습니다. 별것을 다 가지고 온다는 고아성이 영원히 충성하겠다는 장면에서는 이들이 얼마나 다정한 관계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의 핵심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최지우의 등장이었습니다. 지우히메로 한류 1세대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최지우. 세월이 지나며 조금은 잊혀진 듯한 그녀는 예능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삼시세끼 정선편'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던 그녀는 '김치지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할배들과도 허물없이 어울리는 지우의 이런 모습은 결국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에 짐꾼으로 출연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지우의 본명인 최미향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후에도 그녀는 여전히 지우히메였습니다.

 

지우히메라는 거대한 산에 갇혀 있던 최지우는 최미향이라는 본명을 찾으며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서진과 티격태격하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최지우. 그녀는 그리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최지우라는 모습과 함께 최미향이라는 그녀 본연의 모습도 발견하게 했으니 말입니다.  

 

데뷔하는 시절부터 친했다는 유호정과 이사까지도 따라할 정도로 절친이라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그런 우정은 터키 광고 촬영을 떠난 유호정을 지우히메가 따라가는 기현상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유호정이 이야기를 하듯 최지우의 해외 광고 촬영이 자신이 따라가는 것은 이상하지 않지만 반대는 이상할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스타가 언니 전화 한 통에 냄비를 들고 나설 정도로 털털하다는 사실도 매력이었습니다. '꽃할배 그리스편'이 끝난 후 다양한 광고 촬영에 여념이 없는 최지우는 유호정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그녀의 모든 행동들이 화제가 될 정도로 최지우의 전성기는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유호정을 위해 출연한 최지우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을 정도로 현재 그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대단합니다. 이서진과 최지우가 연애를 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급증하고, 그녀의 모든 것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그녀의 현재를 확인해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지우히메 최지우를 내려놓고 최미향 본인의 이름으로 예능에서 색다른 존재감을 보였던 그녀. 그 자연스러움이 시청자들에게 통했습니다. 처음의 우려와 달리, 방송이 시작된 후 많은 이들은 최미향 소장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진정성과 따뜻함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열었기 때문이지요. 히우지매가 아닌 최미향의 전성시대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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