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5. 12:03

이재명 유승준 이 시장 스티븐 유에 대한 발언 통쾌한 이유

병무청이 스티븐 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 밝혔다. 법적인 방법을 찾지 않고 오직 대중들을 향해 호소하는 방식을 택한 스티븐 유에 대한 여론 역시 차갑기만 합니다. 이미 스티븐 유로 살아온 지 13년이 지난 지금 그가 유승준이라는 이름으로 떠드는 이유는 명확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유가 국내 여론에 호소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국내에서 연예인으로 다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지 때문입니다. 과거 화려했던 생활을 잊지 못하는 그는 병무청에 의해 국내 입국이 거절된 후에도 복귀를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성룡 소속사에 들어가 중국 활동을 하던 그는 꾸준하게 국내 복귀를 노려왔습니다.

 

스티븐 유가 공개적으로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자 병무청은 곧바로 그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그는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 스티븐 유라며 결코 이 결정이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미국인 스티븐 유에 대한 입국 문제는 변할 수 없다는 병무청의 발언은 확고했습니다.

 

19일 국내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홍보를 하고 나섰지만 여론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몇몇 언론이 스티븐 유에 대한 모호한 태도로 옹호론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론은 차갑기만 합니다. 더 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방송 복귀를 하는데 왜 스티븐 유에게만 독하냐는 이들도 있지만 소수에 불과합니다. 다른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과 비교를 통해 물타기를 하려는 행동까지도 한심하게 다가올 정도로 스티븐 유에 대한 대중들의 외면은 냉정하기만 합니다.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

 

"유승준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습니까?"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합니까?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습니까?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는가요?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기 바란다"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은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회피하고도 떵떵거리는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티븐 유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시장의 글 제목부터가 명확하게 현재의 논란을 꼬집고 있었습니다.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고 싶냐는 말과 함께 어제 있었던 예비군 훈련 총기 난사 사고를 언급했습니다.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다 오늘도 총기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냐는 말에는 통렬한 풍자가 함께 했습니다. 스티븐 유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이 시장은 "한국인들 주머니 돈이 더 필요합니까?"라는 말로 정리했습니다.

 

스티븐 유가 국내에 돌아오려 하는 이유는 이것 하나입니다. 자신이 돌아와 정상적인 활동만 할 수 있다면 과거처럼 엄청난 돈과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가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져 국내에 돌아오겠다고 하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온갖 혜택과 이익을 누리다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스티븐 유에게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제는 대한민국을 잊으라고 충고했습니다. 이 시장은 단순히 스티븐 유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은 다하지 않고 권리만 누리는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에게도 비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13년 전인 2002년 2월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스티븐 유. 단순히 대중들을 속인 괘심죄 이상의 죄인인 그가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자신이 억울하다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던진 스티븐 유에 대한 일갈은 통쾌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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