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8. 07:59

복면가왕 배다해 종달새 위협 탈락했지만 역대급 존재감 보였다

가면을 쓴 가왕들의 대결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절대 강자처럼 여겨지던 이들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왕이 탄생한 그곳에 다시 그 자리를 노리는 강자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가면 쓴 우승자로 지목이 되었던 배다해가 실제 출연했다는 사실이 반가웠습니다. 

 

'넬라 판타지아'로 세상에 배다해를 알렸던 그녀가 다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노래 하나만 보면 그 누구와 견줘도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번 '복면가왕'은 다시 상기 시켜주었습니다. 단 1표 차이로 아쉬운 탈락을 하기는 했지만 가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는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새로운 가왕이 된 종달새의 정체가 누구냐에 대한 관심은 이번에도 뜨겁습니다. 지난 가왕이었던 황금락카가 예상대로 에프엑스 루나로 밝혀지면서 새로운 가왕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습니다. 이미 종달새의 정체가 진주라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추론하던 방식과 누리꾼들의 능력을 생각해보면 가왕 종달새가 진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스스로 가면을 벗기 전까지 그저 하나의 의견으로 머물 수밖에는 없지만 말이지요. 정체가 누구냐 보다 뛰어난 가창력을 보인 인물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결국 언젠가 드러날 수밖에 없지만 진짜 오직 노래 하나로 승부하는 치열한 경쟁에서 가왕의 존재감은 점점 그 위력을 더해가는 듯합니다.

 

가왕이 된 종달새를 위협하는 존재들은 새로운 경연에서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중간에 실력이 부족한 그룹들이 있어 아쉽기는 했지만 탁월한 존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시청자들로서는 행복이었습니다. 홍석천이 깜짝 등장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것도 특별했습니다.

 

편견 없이 들으면 홍석천이라는 인물이 제대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는 사실은 대단했습니다. 누구도 그가 홍석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이지요. 오늘 방송에서도 쟁쟁한 이들이 등장해서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가면을 벗은 이들 중 육중완을 시작으로 홍석천, 배다해, 걸스데이 소진까지 가면을 벗은 1라운드 탈락자들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했습니다.

 

가면을 쓴 육중완은 달랐습니다. 모두가 가창력에 놀랐을 정도로 설마 가면 속 노래 잘하는 사람이 육중완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홍석천 역시 다른 가수들과 달리, 조금 아쉬움이 있기는 해지만 분명한 것은 대단한 가창력이었다는 사실이지요.

 

아이돌의 강세는 이번에도 존재했습니다. 비록 탈락을 하기는 했지만 걸스데이 소진 역시 그동안 알고 있던 걸그룹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돌 편견 깨기는 이번이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걸스데이표 노래만 알고 있는 이들에게 가면 속 소진은 달랐습니다. 걸스데이가 아닌 가수 소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오늘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질풍노도 유니콘의 대결이었습니다. 사실 가창력 대결에서 승부를 할 수 있는 곡이 아닌 '오페라의 유령'을 불렀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반칙이었습니다. 이런 곡을 소화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했습니다.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누구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곡을 부른 이들의 무대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누구 하나 부족하지 않은 탁월한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판정단이나 현장의 모두가 놀랄 정도로 '오페라의 유령'을 완벽하게 부른 그들은 누가 승자가 되어도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 승자를 내는 과정도 드라마틱했습니다.

 

'복면가왕' 사상 최초로 1표 차이로 결정이 날 정도로 누가 승자가 되어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가면을 벗은 이가 배다해라는 사실에 다시 놀랐습니다. 이미 탁월한 노래 실력을 검증 받았던 이였다는 점에서 당연하면서도 아쉬웠습니다.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탁월한 노래 솜씨를 보였던 그녀가 말도 안 되는 죽음의 조가 되어 탈락했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했으니 말이지요.

'황금락카'가 가왕이 되었을 때도 많은 이들은 배다해가 주인공이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대중들에게 배다해라는 인물은 노래 잘한다는 인식이 구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배다해를 이기고 올라간 이가 김연우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은 더욱 커집니다. 상대 남자가 김연우가 아니더라도 배다해가 탈락한 것은 너무 아쉬우니 말이지요.

 

역대급 탈락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배다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배다해는 탈락하기는 했지만 분명한 것은 그녀는 역대급 존재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기회에 배다해가 보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과연 이번 '복면가왕'의 가왕이 누가 될지 더욱 궁금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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