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유가 아프리카 TV를 통해 사과를 하는 방송을 했습니다. 홍콩에서 한국인에 의해 중계된 방송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방송을 봤던 이후 기사를 통해 내용을 알았든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그가 방송을 한 이유는 어설픈 악어의 눈물로 분위기 반전을 하겠다는 의지만 존재했습니다.
인터넷 방송 전에도 많은 이들이 우려했듯이 방송은 철저한 감성팔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고 눈물로 속죄를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이들은 거의 없었을 듯합니다. 뒤늦은 사과라도 진정성이 있었다면 심정적인 용서라도 하겠지만 그에게는 그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보신 분들도 있고 기사로 접한 이들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왜 방송까지 하면서 사과를 한다고 나섰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변명에 불과한 자기 이야기로 점철된 그의 발언에 많은 이들이 황당한 것은 철저하게 자신을 위한 변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자신이 피해자라고만 생각해왔고, 이제 서야 깨달았다고 하는 말 자체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당시 상황들에 대해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고, 언론에서도 그의 이중적인 행동들이 기록되어 있는 상황에서 13년이 지나 만 38세가 넘어 법률적으로도 군에 갈 수 없는 나이가 되자 반성한다고 나선 저의가 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철저하게 대중들을 농락하겠다는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안보고 살았다. 그런데 큰아들 지호가 '아빤 유명한 사람인데 왜 한국 못가냐'는 소릴 하더라. 제가 한국 얘길 꺼낼 때마다 아이가 울려 해서 마음이 아파서 군대에 가기로 마음먹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알렸다"
"그런데 80년대 생들 이후에만 38세라고 하더라. 70년대 생들은 36세가 징집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 저는 작년에 마음먹고 결정을 내렸는데 무산됐다"
스티브 유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아들과 함께 한국에 가고 싶다며 읍소했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 13년간 한국을 안보고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시로 한국에 들어가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는 점에서 그의 이런 고백 자체가 황당하게 다가옵니다.
중국에 가서 활동을 하면서 수시로 국내 진출을 노린 것은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진출을 노려왔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3년 동안 한국을 안보고 살았다는 주장은 이번에도 대중들을 능욕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중간에도 입대할 생각이 있느냐는 말에 회피하기에만 여념이 없던게 바로 스티브 유였습니다.
아들이 왜 아빠는 유명한데 한국 못 가냐는 말을 할 때 마음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이 한국인이기를 포기하고 미국인이 되어서라는 말은 하지 않고 그저 마음이 아픈 아빠의 심정을 고백하는 모습에서 그의 진정한 사과가 존재하는지 의아합니다.
징집대상 나이가 지나서야 군대 갈 생각이 생겼다는 이 허망하고 한심한 변명 속에서 남은 것은 짜증이 전부입니다. 세계적 스타가 되고 싶어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는 스티븐 유는 이제 도저히 세계적인 스타는 고사하고 아시아 스타도 될 수 없으니 국내에 복귀하고 싶은 건가 그게 궁금합니다. 성룡의 품에서 중국에서 영화 활동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그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합니다.
앵커: 한때 아름다운 청년으로 불리던 가수 유승준 씨가 오늘 인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미국으로 되돌아간 유 씨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명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50분, 가수 유승준 씨가 검정 코트에 갈색 선글래스를 낀 채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시민권은 언제부터 준비하신 거예요?
기자: 유 씨는 지난달 18일 발급받은 미국인 신분증과 여권을 출입국 심사대에 제시했지만 곧바로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유승준: 입국 금지가 나왔다는 것은 저한테 너무 유감이고 또 난감합니다.
기자: 공연을 이유로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사실은 시민권을 얻어 병역을 면제 받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유 씨는 극구 부인했습니다.
유승준: 또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시민권을 따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또 미국에서 살고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시민권은 자연스럽게 미국에 살고 있는 그런 영주자로서 신청을 해 놓았던 것입니다.
기자: 유승준 씨는 지금이라도 미국시민권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버지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유승준: 2년 반 동안에 공익근무를 하고 나면 제 나이가 거의 서른이 됩니다.
너무나도 나이가 있고 또 댄스가수의 생명이 짧은 것을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기자: 입국을 거부당한 유 씨는 결국 출국장에서 6시간을 대기하다가 씁쓸한 표정으로 다시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 6시간 동안 유 씨의 10대 팬 40여 명이 공항주변을 서성거리며 유 씨의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13년 전 입국거부를 당한 시점 MBC와 인터뷰를 한 내용입니다. 당시 스티븐 유는 자신은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가 시민권을 따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던 사람이기에 시민권은 자연스럽다는 말도 했습니다. 미국인이 미국 시민권을 따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입니다.
세계적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으로 사는 것이 좋다는 스티브 유는 자신의 의지로 미국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인으로 군대에 가기 보다는 미국인으로 사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그의 발언이 13년이 지나 어린 나이의 치기라고 하기에는 황당하기만 합니다.
당시 기자는 미국시민권 포기하고 군에 입대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니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대도 아닌 공익근무를 하는 상황에서도 다 끝나면 서른이 된다며 댄스 가수로서 생명이 짧아 군대를 갈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13년 전 내용을 보면 군대를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병무청에서 그의 거짓말을 믿고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허락해준 이는 이후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 일본 공연을 떠난 후 미국으로 도주해 미국인이 된 스티브 유는 그 모든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저 몰랐다 어려서 그랬다는 식으로 사과만 하면 끝일 것이라는 한심한 작태가 대중들을 더욱 화나게 한다는 사실을 그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댄스가수로 생명이 짧은 자신이 한국인으로 군대에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 스타가 되고 싶어 미국인이 되는 것이 이롭다는 스티브 유는 미국에서는 살지 못하고 중국으로 건너와 중국 영화에 출연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것도 지겨운지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고 감성팔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스티브 유가 경악스러운 이유는 이번 방송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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