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1. 11:40

김성수 이혼소송, 점입가경 논란은 더 큰 논란을 만들고 있다

쿨의 김성수가 다시 화려한 삶을 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부인의 이혼 소송으로 시끄러워졌습니다. 재혼한 사실을 주변 사람들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습니다. 만약 이혼 소송이 없었다면 지금도 몰랐을 거라는 점에서 전 부인의 외침은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쿨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에도 김성수의 역할은 한정적이었습니다. 쿨이 이재훈과 유리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성수의 역할은 점점 적어질 수밖에 없었지요. 역할의 문제를 떠나 김성수는 어눌함으로 인해 보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성수의 이혼 한 전 부인이 참혹한 죽음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을 때도 그에 대한 동정론은 크게 일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몰려있던 그는 어렵게 게장 사업을 통해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무도 토토가'를 통해 다시 한 번 화려한 조명을 받았습니다.

 

무도 초창기 멤버이기도 했던 김성수는 '무도 토토가'의 대성공으로 인해 다시 쿨 공연을 하는 등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풀려가는 듯했던 그의 일상은 이번 이혼 소송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혼을 결심하는 순간 가장 가까운 이들이 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이혼 소송은 김성수를 다시 한 번 위기로 몰아넣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김성수 씨가 딸을 내세워 더는 감성팔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와 공과금을 비롯해 모든 생활비를 지난해 9월1일까지 모두 부담하며 아이를 양육했다. 그런데도 김성수는 외제차를 몰며 생활했다"

 

"김성수 씨는 부부싸움이 있는 날이면 딸에게 '저 여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으니 아빠 말만 들으라'고 말하는 등 저를 가정부 취급했다. 심지어 딸에게 '저 여자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정신 이상 여자'라고 말하는 것도 들었다. 김성수씨는 저의 그동안 정성과 노력을 기만했다"

"김성수씨와 살면서 심한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김성수씨의 언행과 폭언에 더는 가족이라고 느끼지 못해 이혼소송을 하게 됐다"

 

"1억원이 넘지만 통장이나 카드 등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것들을 뽑아보니 6700여 만원 정도 된다"

 

김성수의 부인이었다는 ㄱ씨의 주장은 충격적입니다. 함께 살고 있으면서도 그저 그림자 취급만 받았다는 사실은 그동안 이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왔는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돈 없는 김성수를 위해 부인은 지난해 9월 1일까지 아파트 관리비와 공과금을 비롯한 모든 생활비와 아이까지 양육했다고 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성수는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생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경제적인 문제는 어쩌면 큰 문제가 아니었는지 모릅니다. 부부싸움이라도 싸우면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하는 경우도 있는 합니다. 하지만 함께 사는 부인을 정신병자 취급을 하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는 식의 발언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종편 방송 촬영에서도 식도 올리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에 나가는 것이 무리라며 출연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모든 것에서 소외된 자신을 앞에 두고 죽은 전 아내 이야기만 했다는 그녀의 주장은 이번 이혼 소송이 무엇인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금전적인 문제가 우선순위가 아니고 김성수와 살면서 느낀 심한 모욕감과 수치심이 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논란이 되자 김성수는 자살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잘못 보낸 문자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수습하기는 했지만, 씁쓸한 것은 분명합니다. 외제차와 관련해서 지인이 활동할 때 타고 다니라고 지원했다고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차례 이혼의 경험이 있던 김성수는 아무도 모르게 결혼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시 이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는 대중들에게 김성수의 이번 이혼 소송은 추악함으로 다가오고 기억될 겁니다.

두 번이나 이혼하는 것에는 김성수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다가오니 말입니다. 현재로서는 김성수 전 부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사실이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이 이혼 소송을 하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은 김성수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성수의 주변 지인들도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충격입니다. 함께 살고 있으면서 철저하게 숨긴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전 부인의 돈으로 생활을 하면서도 가정부 취급해왔다는 것만으로도 이혼 사유는 충분할 겁니다. 지난 해 3월 결혼신고를 하고 6개월 만에 파경에 이른 그들의 이혼소송은 그저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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