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31 15:19

이승기 프로듀사 김수현 자극한 특급 카메오 미친 존재감

KBS 프로듀서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프로듀사'에 특급 카메오가 출연했습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6회에는 너무나 반가운 존재인 이승기가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서로 엇갈리는 러브라인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하게 한 이승기의 등장은 그저 반갑기만 했습니다. 

 

백승찬이 선배인 탁예진을 좋아하고, 탁예진은 평생 친구로 지낸 라준모를 사랑합니다. 까칠한 스타 신디는 백승찬을 좋아하는 묘한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서로 다른 짝사랑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을 양산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이렇게 다른 관계들이 흥미로움으로 다가옵니다.

 

'프로듀사'를 보시는 분들은 이 드라마의 8할은 백승찬으로 등장하는 김수현의 몫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수현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과연 현재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입니다. 이런 점에서 박지은 작가는 김수현에게 큰 절이라도 해야 할 듯합니다.

 

특별한 재미를 갈구했던 시청자들에게 '프로듀사'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김수현이라는 존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리숙한 FM 법대생 백승찬이 좋아하는 선배를 위해 예능국 피디가 되면서 모든 일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꼬일 대로 꼬인 백승찬의 적응기는 쉽게 펴지지 않았습니다. 1박2일의 신입피디로 입성한 후에도 그의 고생은 지속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백승찬에게도 큰 변수가 존재했습니다. 악연으로 만난 탁예진을 좋아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선배를 짝사랑해서 법조인이 아닌 피디가 되었던 백승찬은 입사 직후엔 다른 선배인 탁예진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그가 나이 든 여성을 좋아한다는 의미겠지요.  

 

탁예진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제는 커집니다. 승찬이 좋아해서 직업까지 고르게 만들었던 선배가 사랑했던 남자가 라준모였습니다. 방송국에 들어와 특별하게 생각하게 만든 예진 역시 라준모를 사랑한다는 사실은 씁쓸합니다. 마성의 남자 라준모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승찬이 좋아하는 여성은 준모를 좋아하는 이상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진만 바라보는 승찬에게는 그를 좋아하는 여자가 존재합니다. 최고의 스타이자 까칠한 가수인 신디가 있습니다. 승찬으로 인해 생각도 하지 않았던 '1박2일'에 출연하게 된 이유 역시 그 때문이었습니다. 백승찬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예능 출연은 극복하기 힘든 고통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 역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신디에게 백승찬은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특별 공연을 위해 많은 피디들이 함께 하고 그 곳에 승찬과 신디도 함께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신디의 짜릿한 경험은 그녀가 승찬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좁은 리프트에 올라 탄 둘. 신디를 보호하기 위해 잡은 손으로 인해 신디는 심장이 쿵쾅거릴 정도로 흥분했습니다. 표현은 할 수 없었지만 승찬에 대한 신디의 마음은 명확했습니다.  

 

승찬을 향한 신디의 망믕느 점점 강렬해지는데 그의 마음은 여전히 예진을 향해 있을 뿐입니다. 예진에게 특별한 마음이 없었던 승찬이었지만, 자신이 좋아던 선배가 준모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준모와 헤어진 후 휴직을 하면서 승찬의 예진 사랑은 점점 강렬해졌습니다.

 

예진이 준모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 마음은 더욱 강렬해졌습니다. 이런 승찬의 마음은 승기의 등장으로 더욱 강렬해졌습니다. 무대에 서기 위해 온 이승기가 예진을 백허그하며 친근함을 표시하자 질투심에 활활 타오르는 승찬의 모습은 재미있기까지 했습니다.

 

승기의 이런 모습에 질투심이 폭발한 승찬이 대기실에 쓰인 이름 중 '이승기 님'의 님자만 지우고 씩 웃고 가는 모습은 천진난만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소심한 복수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승찬이 과연 예진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많은 게스트가 출연 중인 '프로듀사'에서 이승기의 등장은 빛났습니다. 첫 등장부터 기존 이승기 캐릭터를 비틀어내는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항상 웃고 인사성 밝은 이승기의 캐릭터가 사실은 가식의 끝판왕이 만든 결과라는 이야기는 포복절도하게 했습니다. 

 

"좋은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들의 모임이 있다. 유재석과 지누션의 션도 있다"

"같이 만나서 스트레스도 푸는데 유기견 봉사활동을 한다거나 기부 배틀 같은 것을 한다. 최근에 션이 또 CF 출연료 전액을 기부해서 나도 분발하려고 한다"

 

너무 뻔뻔할 정도로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이승기는 대단했습니다. 이런 승기에게 딴지 걸듯 소심한 복수를 하는 김수현과의 모습은 오늘 방송의 압권이었습니다. 여기에 승기가 신디를 만나 자신의 이런 캐릭터에 대한 한탄을 하다가 밝힌 그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승기가 함께 하는 모임에는 유재석과 션도 함께 한다고 하지요. 같이 만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거나 기부 배틀 같은 것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션이 또 광고 출연료 전액을 기부해서 나도 분발하려고 한다는 대사에서 빵 터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승기의 실제 성격과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재미있게 비트는 방식은 최고였습니다. 여기에 연예계에 정평난 존재들인 유재석과 션도 이승기와 함께 한다는 지적에서는 이들이 하나라는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카메오로 등장한 이승기는 자신의 역할을 200% 소화해내며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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