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 12:19

복면가왕 김슬기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도 인정한 가창력

이번 주 '복면가왕'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는 김슬기였습니다. 우리에게 김슬기는 SNL코리아에서 욕잘 하는 여성으로 출연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얼굴은 귀엽게 생겼는데 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 많은 이들이 놀라고는 했습니다. 

 

욕만 잘하는 개그우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녀는 과감하게 SNL 코리아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했던 그녀가 복면을 쓰고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뮤지컬 배우인 박혜미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탁월한 노래 솜씨를 보인 김슬기의 발견은 반가웠습니다.

 

가면을 벗은 이들만 누구인지 알기 때문에 오늘 방송에서 가면을 벗은 4인의 모습은 놀라웠습니다. 김슬기, 민, 안재모, 서인영으로 이어지는 면면만 봐도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서로 다른 그대로 공통적으로 모두 놀라운 노래 솜씨를 가진 이들의 등장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복면가왕'의 정답지로 통하는 백지영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도대체 누구인지 감이 안잡히는 상황은 시청자들에게는 큰 재미였습니다. 이미 클레오파트라가 김연우라는 이야기가 정설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와 대결을 할 마지막 1인이 누구일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3초면 끝 마스터키 김슬기, 불난 집에 부채질 미쓰에이 민,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안재모, 대박찬스 원플러스원 서인영이 탈락자가 된 상황에서 이들을 꺾고 올라간 이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최후의 1인이 과연 절대 가왕이라 불리는 김연우를 이길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이번 대결에서도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조장혁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직 설이지만 맞을 경우 조장혁이 김연우와 대결하는 모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게 사실입니다. 복면을 벗지 않은 실력자들은 다음 주 승부에서 겨뤄봐야 알겠지만 오늘 가면을 벗은 이들의 면면만 봐도 다음주 실력자들이 누굴지 궁금해지는 것 역시 당연합니다. 

 

김슬기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판정단들은 노련하다는 말로 모든 것을 표현했습니다. 25살인 김슬기가 아닌 복면 속 마스터키는 연륜이 많은 노련한 가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백지영 역시 자신보다 선배라는 말을 할 정도로 김슬기의 존재감은 강력했습니다.  


"내가 SNL로 데뷔해서 욕하고 철없는 이미지가 부각돼 있다. 그래서 개그맨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다"

 

"내 안에 있는 풍성한 감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가면을 벗고 인터뷰를 하는 김슬기는 아쉬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왜 '복면가왕'에 출연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했습니다. 그녀의 출세작인 'SNL코리아'에서 욕하고 철없는 이미지만 부각돼 있다는 말로 출연의 의미를 확실하게 드러냈습니다.

 

자신을 개그맨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녀에게는 뭔가가 필요했습니다. 뮤지컬을 전공했던 만큼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복면가왕'은 그래서 특별했습니다. 그녀는 풍성한 감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출연했다는 그녀는 완벽하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김슬기의 노래실력은 재미있게도 가왕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김연우가 확실하게 증명했다는 사실이 재미있습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했던 그들은 김슬기가 부른 노래를 보고 김연우는 감탄을 하며 윤종신에게 빨리 계약을 하라고 독촉할 정도였습니다.

 

의외의 존재감을 보인 김슬기가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습니다.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다는 점에서 역시 아쉽습니다. 1라운드 탈락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노래 실력만이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도 보여주고 있는 김슬기. 더 많은 노래를 듣지 못해 아쉽지만 '복면가왕' 출연으로 그녀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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