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0. 07:04

엠블랙 신곡 이준 천둥 디스 옹졸하고 한심한 이유

엠블랙이 5인조에서 3인조로 변신해 첫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 이준과 천둥이 계약 종료 후 더 이상 엠블랙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명의 멤버가 소속사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며 엠블랙은 해체 수순을 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준과 천둥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며 그대로 엠블랙이 해체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3명의 멤버는 그대로 남아 엠블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앨범을 위한 쇼 케이스를 열었습니다. 다섯 명이 아닌 세 명이라는 점이 낯설기는 하지만 그들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을 듯합니다.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엠블랙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었고, 그런 그들이 남아 새롭게 시작을 한다는 사실은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새로운 출발이 다른 길을 가게 된 둘을 짓밟는 행위로 시작한다는 것은 한심합니다. 

 

타이틀 곡인 '거울'에 담긴 가사가 떠난 두 사람을 디스하기 위한 곡이라는 사실은 그들이 얼마나 옹졸한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감정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어떤 곡으로 노래를 하던 그건 그들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엠블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남은 이들에 대한 비난은 참 한심하기만 합니다.

 

"보는 입장에 따라 해석은 다를 것이다. 저희가 화끈하게 관련 내용을 다 공개하고 싶지만, 지나온 좋은 추억이 많았다. 그걸 망치고 싶지 않다. 그냥 서로 응원한다고 생각해 달라"

 

엠블랙 멤버 승호는 논란의 가사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보는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다를 것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그 뒤에 이어진 내용은 황당합니다. 지나온 좋은 추억이 있어 그걸 망치고 싶지 않아 다 공개하고 싶었지만 공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떠난 두 명이 마치 무슨 대단히 큰 잘못이라도 한 것 같이 말하는 그의 모습은 초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실컷 디스하고는 서로 응원한다고 생각해달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은 뭘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미 두 사람이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는 응원한다고 생각하라니 한심합니다.

 

지오 역시 우리 상황을 대입해 사랑이야기로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웃자고 한 말이겠지만 두 명보다 노래는 더 잘해 파트가 늘어 좋다는 말로 은근히 그들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사가 자신들과 두 명에 대한 이야기라고 스스로 밝힌 만큼 그 내용이 그들이 주장하는 것들일 겁니다.

 

믿었는데 자신들을 배신하고 떠났다는 식의 발언들이 그저 헤어진 연인들에 대입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들이 이야기를 하듯 실제 이야기를 녹였다고 가정한다면 문제가 많습니다. 의리를 앞세워 함께 해야 하는데 재계약하지 않고 떠나버린 이준과 천둥이 잘못이라는 지적이니 말입니다.  

 

이준과 천둥이 자신들의 꿈을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 왜 배신이 될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자신들은 재계약을 하고 엠블랙으로 계속 활동을 준비하는데 둘이 함께 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비난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평생 엠블랙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지요. 어린 시절 친구들끼리 모여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활동한 것이라면 의리 이야기를 꺼내도 좋을 겁니다. 친구들끼리 오랜 시간 힘겹게 준비해 활동을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엠블랙은 말 그대로 기획사가 만든 아이돌입니다.

 

여느 기획사가 다 그렇듯 팀을 위해 만들어진 관계가 영원히 이어지기 위해서는 특별한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엠블랙 팬들까지도 제대로 된 지원도 이어지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과 천둥은 자신의 꿈을 위해 과감하게 기득권을 버렸습니다.  

 

엠블랙이라는 팀으로 활동을 하던 그들은 힘겹게 현재까지 올라왔던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준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연기자의 길을 묵묵하게 걷고 있습니다. 천둥은 아직 이후 활동에 대한 소식이 아직 없기는 하지만 자신의 SNS를 통해 3인조 엠블랙을 응원하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이런 모습들만 봐도 3인조 엠블랙의 옹졸하고 한심한 행동들은 그래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데 과거 멤버들을 이렇게 팔아야 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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