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3. 14:56

김현중 초음파 사진공개 지독한 논란 끝낼 수 있는 한 수인 이유

김현중의 부모가 논란이 되고 있는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공개하며 밝힌 내용은 중요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임신을 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데 이름도 날짜도 문제가 된다면 큰 논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초음파 사진 공개가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던 논란을 끝낼 수 있는 중요한 이유가 될 겁니다.

 

임신을 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은 논란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상상하기도 어려운 돈을 요구하는 것 역시 이런 사실 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입니다. 김현중 부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최 씨로부터 받은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그 초음파 사진이 누구의 것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되었던 보도 내용을 보면 김현중의 어머니는 지난 3월 12일 오전 10시 40분께 최 씨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실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책상 위에는 이미 검사를 마친 최 씨의 초음파 사진 두 장이 놓여 있었으나 최 씨의 거부로 해당 초음파 사진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 있던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고 확인을 했으면 그만인 상황에서 왜 최 씨는 그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그때 보여주고 자신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음을 확인만 해줬다면 논란은 그렇게 끝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초음파 사진 두 장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부터 논란은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당시 원했던 초음파 사진을 일주일이나 지난 후에 받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당시 받은 사진은 '3월 12일 오전 11시 20분, 11시 22분'이라고 기록돼 있었다고 합니다. 더욱 이름도 적혀있지 않은 그 기록은 의심을 살 수밖에는 없게 했습니다. 검사 받은 시각도 초음파 사진 속, 기록도 모두 다르다는 주장은 이 사건의 핵심입니다.

 

사건은 단순하지만 이런 문제들로 인해 복잡해졌습니다. 법정에서도 그 어떤 근거도 내놓지 않은 채 그저 자신들은 모든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고, 과거 유산도 했다면 이를 증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최 씨 측의 이런 행동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최 씨가 김현중 부모에게 준 초음파 사진에는 산모 이름도 없고, 검사 시각이 진료 시각과 다르게 표기돼 있다. 기계의 체크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그 병원이 대형병원인 데다 그럴 리 없다고 병원 측에서도 확인해줬으니 기계 결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초음파 사진으로는 태아의 개월 수를 추측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 산모의 이름도 나와 있지 않고, 검사 시각도 다른 초음파 사진을 보내주니 황당한 것이다. 최 씨는 오전 10시 몇 분에 검사를 받고 집에 갔는데, 초음파에 나온 시각은 11시가 넘어서 나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지 않겠나"

"부모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으면 최 씨 측 변호인은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든가, 제대로 된 초음파 사진을 보내줘야 한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이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명확하게 지적을 하고 나섰습니다. 초음파 사진에 산모 이름도 검사 시각이 진료 시각과 다르게 표기되어 있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대형병원에서 그런 실수를 할 수도 없었고, 확인 결과 기계 결함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10시 대에 검사를 받고 집으로 간 최 씨가 일주일 후에 건넨 초음파 사진에는 11시가 넘은 시각이 찍혀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더욱 당시 두 장의 초음파 사진을 김현중의 어머니가 직접 봤다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 진료한 병원이 대형병원이고 기계적 결함조차 없다는 상황에서 이 문제는 황당할 뿐입니다.

 

김현중 부모가 공개적으로 인터뷰를 통해 현재 존재하는 가장 큰 증거인 초음파 사진이 의문이라는 사실을 밝혔으면 즉각 이에 대한 반박을 하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최 씨 측 변호사는 묵묵부답이고, 제대로 된 초음파 사진도 보내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유산을 했다는 명목으로 이미 6억을 요구해 받은 최 씨. 이번에는 다시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주장과 과거 6억 거래 사실을 밝혔다는 이유로 16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현중과 최 씨의 제주도 여행 역시 그쪽에서 요구해 어쩔 수 없이 함께 했다고 김현중의 부모가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과거 폭행을 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았고, 유산과 임신이라는 주장 역시 뒷받침 할 수 있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김현중의 고통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고통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진실을 제대로 밝혀야 할 겁니다. 그저 유명 스타이기 때문에 더 이상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될 겁니다. 그리고 너무나 단순하게 증명할 수 있는 사실 관계를 최 씨는 왜 밝히지 않고 있는지 그게 이상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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