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5. 12:01

설리 엑프엑스 탈퇴에 팬들마저 환영하는 이유

에프엑스의 멤버인 설리가 탈퇴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소속사인 SM 측에서는 확인을 해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소속사 연예인의 탈퇴와 관련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황당하지만 기존에 나온 것들을 보면 보도자료를 정식으로 내기 위한 시간벌기 정도로 보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설리가 탈퇴했다고 보도가 나올 정도면 탈퇴가 확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식의 보도에서 반전이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설리 탈퇴 기사가 나오자 많은 이들은 설리 탈퇴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에프엑스 팬이든 그렇지 않던 설리의 탈퇴를 당연하게 보는 것은 그녀의 행동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의 핵심에 언제나 설리가 존재해왔고, 최종적으로 그녀의 행동은 에프엑스의 활동마저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철저하게 이기적인 그녀의 행동에 에프엑스 팬들마저 분노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열애 논란이 일기 전부터 설리에 대한 비난 여론은 컸습니다. 무대 매너가 형편없다는 지적들이 많았고, 이런 상황에서 SM은 설리를 감싸기에만 급급했습니다. 현장에서의 문제나 인터뷰 논란까지 끊임없는 문제를 일으켜왔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어린 나이에 SM에 소속되어 아역배우부터 시작해 걸그룹으로 데뷔한 설리는 SM인 지독하게도 아끼는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편애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설리를 챙기기만 했던 SM이라는 점에서 에프엑스 탈퇴설은 의외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설리를 위해 그 오랜 기간 준비를 한 에프엑스가 그녀로 인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팀보다는 설리가 우선이었습니다.

 

SM의 설리 보호하기에 많은 이들은 분노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에프엑스가 새 앨범 활동을 한 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포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오직 설리가 할 수 없다는 것만으로 에프엑스 전체의 활동이 무산될 정도라는 사실은 황당했습니다.

 

25일 오전부터 복수의 가요 관계자의 이야기를 통해 설리가 에프엑스에서 활동을 중단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수 활동을 마무리한 채 배우로서 홀로서기를 준비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에프엑스와는 결별을 하지만 계약 만료 시점이 남아 SM과는 계약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결정된 바 없고 설리의 향후 팀 활동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것"

 

설리 하차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자 침묵을 지키던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의 에프엑스 탈퇴설과 관련해 아무런 결정이 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설리의 향후 팀 활동과 관련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만 밝힌 상황에서 무슨 이야기인지 모호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가요계 복수 관계자의 이야기는 설리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걸그룹 활동보다는 연기자가 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해왔다는 점에서 그녀의 의견이 충분하게 반영된 것은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설리와 SM 사이의 계약 만료가 다가왔다는 사실입니다.

 

크리스탈과 빅토리아, 루나와 엠버 4인이 설리 없이 아이스크림 광고를 찍은 것을 두고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틀어진 이들의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설리와 에프엑스 멤버들 간의 소통이 거의 전무해 보였다는 점에서 이들의 관계는 이미 틀어질 대로 틀어졌다고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SM은 아직 탈퇴와 관련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많은 이들은 설리의 에프엑스 탈퇴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미 4인조 에프엑스로 재정비를 해서 7월 컴백을 앞둔 소녀시대의 후발주자로 9월 경 그룹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더걸스 복귀 역시 처음 소속사에서 부정하다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드러나며 모든 것을 공개했듯, 이번 설리 에프엑스 탈퇴 역시 기정사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설리의 에프엑스 탈퇴에 많은 이들이 환영하는 이유는 그녀가 그동안 보여 왔던 행동에 대한 반응입니다.

루나가 '복면가왕'을 통해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엠버 역시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크리스탈은 연기와 광고 등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리가 없는 에프엑스는 오히려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으로 이별을 하고 가수가 아닌 배우로 활동을 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설리는 최악의 상황에서 선택을 했습니다. 2005년 '서동요'로 시작한 아역 배우라는 점에서 배우로서 자신의 꿈을 펼친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대중들의 시선에서 벗어난 설리가 과연 연기자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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