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8. 11:33

김선아 SNS 논란 사진 한 장이 불러온 최악의 존재감

수목 드라마 '복면검사'에 출연 중인 김선아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촬영 현장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 사진과 글은 자연스럽게 논란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작진들로 인해 배우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김선아가 올린 사진과 글은 분명 제작 현장의 문제가 연기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증명 아닌 증명이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그 누구라도 힘들 수밖에 없음을 김선아는 잘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촬영장 정비도, 촬영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만 허비하는 상황은 최악입니다.

 

시간이 곧 돈인 그들에게 시간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서는 말하는 것조차 무의미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더욱 실시간 생방송처럼 촬영이 이어지는 우리 드라마 촬영 현장을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연기자만이 아니겠지만 모두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촬영 일정에 쫓겨 촬영을 하는 상황에서 이런 불편은 문제였습니다.

 

"다른 촬영에 밀린 복면검사팀! 한두 번이어야 화가 나지. 이젠 헛웃음만…"

 

"아침부터 다들 똥개훈련 제대로네. 웃으며 촬영하기에도 이젠 지쳐. 자꾸 이러면!"

 

김선아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현장 사진과 함께 지연되는 촬영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녀의 글을 보면 제작 환경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촬영에 밀렸다며 한두 번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다른 촬영팀으로 인해 정작 촬영을 해야만 하는 '복면검사'팀은 제대로 촬영도 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합니다. 김선아의 글을 보면 실제 촬영 현장에서 이런 식의 촬영이 지연되고 다른 장소로 옮겨지는 경우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 제작진들의 잘못으로 배우들이 힘겨워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진과 글이었습니다.

 

김선아의 SNS로 인해 모두가 '복면검사' 제작진들을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엉망이 되어버린 촬영 현장은 당연하게도 불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하는 것은 제작진들의 몫인데, 이런 최소한의 것도 해주지 못한 채 배우들을 힘들게 한다면 당연하게도 비난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김선아의 지각이 상습적이다. 불과 지난주만 해도 5시간을 늦어 모두가 밤샘 촬영했다"

 

"그날은 김선아 촬영 슛이 오전 9시에 들어가는데 현장에 오후 2시가 다 돼야 나타났다. 현장에 도착해서도 스태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 한 마디를 안 했다. 당연히 5시간 이상 딜레이 됐으니 그날은 밤샘 촬영이었다. 이런 식의 지각이 여러 번이다"

 

김선아의 글이 논란이 되자 제작진 측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반박을 하고 나섰다. 김선아가 피해자가 아니라 지속적인 지각으로 인해 모두를 힘들게 한 가해자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김선아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주장과 달리, 제작진들은 현장에서 김선아의 연이은 지각 사태로 항상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다섯 시간이나 지각을 하고도 미안하다는 말조차 없었다는 김선아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스타라는 이유로 다섯 시간이나 늦게 촬영장에 나서고도 스태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는 김선아의 모습은 당연히 불쾌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서로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민폐가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워낙 연차도 높고 나이도 많다보니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 분위기다. 뒤에서 수군거리며 욕하는 분위기일 뿐이다. 행여나 누군가 뭐라고 해 촬영장에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고 해라. 여기 있는 모든 스태프가 김선아의 만행을 알고 있는데 어찌 저렇게 행동할 수 있는 지 의문이다. 우리 같은 일반 스태프의 수십 배 출연료를 받으면서 왜 이리 무책임하게 행동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남은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김선아에 대한 분노는 상당히 높아 보였습니다. 자주 지각을 하는 김선아에게 비판을 하거나 지적하지 못하는 것은 그녀가 연차도 높고 나이도 많다보니 그럴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저 뒤에서 수근거리고 욕할 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더 지적을 하지 못한 것은 여주인공인 그녀가 촬영장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노심초사가 존재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김선아가 올린 사진과 글은 당연하게 폭발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주객이 전도되듯 잦은 지각을 한 당사자가 촬영 현장의 문제를 지적하는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시간에 쫓겨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선아가 모든 문제를 스태프들의 문제로 몰아가는 듯한 행동은 당연히 비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선아로 인해 논란이 점점 커지자 제작진들은 그날 그녀가 촬영장에 나오지 않은 이유(사진과 글로 마치 촬영장에 나왔지만 촬영을 하지 못한 듯한 분위기를 이끌었던)는 KBS 드라마 CP가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광고 촬영 팀과 문제로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어깨 치료를 받고 있는 김선아가 현장에 나올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마무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이 측은하기도 합니다. 현재 그녀의 행동은 결국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동료 연기자와 스태프 모두에게 독이 될 뿐입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촬영장에 나오지도 않은 그녀가 마치 촬영장에 나왔지만 스태프들로 인해 촬영도 하지 못했다는 뉘앙스를 가진 글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이런 글과 달리, 실제 촬영 현장에서 자주 지각을 해서 스태프들에게 비난을 받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시청률도 좋지 않은 드라마에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서로 문제라며 손가락질 하는 모습은 경악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김선아가 올린 글과 사진은 스스로 최악의 존재감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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