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3. 08:32

비정상회담 개편 SM 위해 6명을 버린 한심한 선택

12개국 젊은이들의 토론을 담고 있는 '비정상회담'이 1주년을 맞아 출연진의 절반인 6명을 바꿨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교체 이유는 시청자들이 다른 국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겹치지 않은 출연진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변화를 통해 새롭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은 반갑습니다. 물론 한심한 MC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불쾌해하는 유세윤이 개편 후에도 여전히 MC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막말 파동이 여전히 잔상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유세윤을 계속 끌고 갈 이유가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토론에 적합하지 않은 존재이고, 그저 추임새를 넣는 것이 전부인 그가 과연 '비정상회담'에 필요한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좀 심각한 이야기가 나오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방송 내내 그 존재감도 보이지 않는 자를 개편을 하면서도 바꾸지 않은 것은 한심합니다.

 

전현무가 개인적으로 싫어도 아나운서 출신답게 조리 있게 진행을 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성시경 역시 모호한 지점에 있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유세윤보다는 확실한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비교조차 불가한 존재이지요. 유세윤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은 '비정상회담' 제작진의 한심한 선택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6명의 기존 멤버가 하차하고 새롭게 6명의 출연진이 확정되었습니다.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고리토(30),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 욘센(28), 그리스 대표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26), 폴란드 대표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31), 이집트 대표 새미(26), 일본 대표 나카모토 유타(20)가 새롭게 변경된 멤버들입니다. 

 

이집트 대표는 한 차례 출연한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겁니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그리스,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출연자가 새로운 멤버가 되었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은 그저 멤버만 바뀐채 새로 들어왔다는 사실입니다.

 

제작진들은 6명의 멤버를 교체하면서 새로운 국가의 출연자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다시 등장하며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에 반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일본이 중국과 함께 우리와 가장 근접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하차가 이상했습니다. 극동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싫어도 그들의 이야기는 중요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일본 대표 하차가 결정되면서 중국은 왜 남느냐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더욱 상대를 윽박지르고 오직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장위안이 교체가 되지 않고 그대로 간다는 사실이 의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SM 소속인 장위안은 소속사 빨로 인해 자리를 보존할 수 있다는 말도 많았습니다. 전현무가 개인적으로 좋아해 소속사에 영입하고 함께 방송을 하면서 '비정상회담'에서도 비정상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불만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일본 대표는 그저 출연자만 바뀐 채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SM 소속의 20살 나카모토 유타가 들어왔습니다. 이는 철저하게 SM에 의해 전략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SM 루키즈 멤버 하나를 성공한 예능에 출연시키겠다는 의지가 이번에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일본 멤버를 굳이 하차를 시킨 후 SM 소속 연예인을 꽂아 넣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SM이 모든 프로그램에 관여하려 한다는 반응이 그대로 적용되는 듯합니다. 유명한 MC들을 영입하고, 그들을 통해 자사 연예인들을 꽂아 넣는 방식은 SM의 일반적인 행동입니다. 그리고 그런 무절제한 행동은 조기 개편으로 이어지고는 했습니다.  

 

'비정상회담'은 SM으로 인해 이번 개편이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저 SM 멤버를 투입시키기 위해 다른 6명을 희생시킨 것이 아니냐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한심한 선택은 결국 '비정상회담'의 위기를 불러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뇌관처럼 남아 있는 이런 불만들은 결국 '비정상회담'이 언제든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심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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