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2. 08:13

채수빈 구자욱 열애 해프닝 둘다 패자인 이유

신인배우 채수빈과 프로야구 선수 구자욱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채수빈 측에서 연인이 아닌 그저 친한 친구 사이라고 밝히며 둘의 열애설은 그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찍힌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은 결국 친구 사이로 정정되었습니다.

사진만 본다면 이 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연인 사이로 보일 뿐입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걷고 있는 둘의 모습을 연인이 아닌 친구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진이 공개된 후 구자욱 지인 측에서는 둘이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말을 하면서 더욱 궁금증을 키웠습니다.

 

문제는 채수빈 측에서 공식적으로 연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문제는 발생했습니다. 누가 봐도 둘은 연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지만, 그저 친한 친구 사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은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연인이라고 보고 있는데 소속사만은 그들이 연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모습은 이상하게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마치 '복면가왕'에서 클레오파트라가 김연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것과 유사하니 말입니다.

 

"소속사에서 확인 결과 친한 사이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

 

"기사에 나오게 된 사진은 다른 지인들과 함께 있다가 지방으로 내려가는 구자욱 선수를 배웅하는 사진이다. 사진만 보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한 장소에서 편하게 다닐 만큼 부담 없는 관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다른 지인들도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뜻밖의 사진으로 이런 소식을 알리게 되어 죄송하다"

 

채수빈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자욱과는 그저 친한 친구사이일 뿐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저 다른 지인들과 함께 있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구자욱 선수를 배웅하는 모습일 뿐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오해할 수 있지만 그저 편하게 다닐 만큼 부담 없는 관계라는 주장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다른 지인들도 현장에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이런 소속사의 주장은 그래서 더욱 한심하고 황당하게 다가옵니다. 너무 친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손을 잡고 다닐 정도라는 주장은 당황스럽습니다. 구자욱의 입장 발표에서 더욱 이상하게 다가왔습니다.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지 열흘 정도밖에 안됐다. 아는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구자욱은 대구에서 기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남에서 채수빈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수빈은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지 열흘 정도밖에는 안 되었다고 합니다. 그저 아는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는 말로 정리했습니다.

지인 소개로 만난 지 열흘 정도 되었지만 공공장소에서 둘이 손을 잡고 다정하게 다닐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그저 아는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주장에는 충돌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채수빈은 아주 친한 사이라고 주장하고 구자욱은 그저 아는 사이일 뿐이라는 서로 엇갈린 주장도 황당하게 다가옵니다.

 

다른 지인들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다닐 정도로 다정한 둘의 사이가 그저 아는 사이이거나 친한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서로 엇갈린 주장은 황당합니다. 그들의 공식입장은 결국 서로가 연인이 되어가는 단계에서 모든 것이 정지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사진으로 인해 이제 날개를 펴기 시작한 여배우를 보호하려는 소속사의 입장과 이미 선을 그어버린 채수빈 측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부정하는 구자욱의 모습은 서로 아무 것도 얻지 못한 패자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연인이라고 봐도 서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 한심한 모습에서 채수빈은 오히려 열애 사실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채수빈에게는 구자욱이라는 이름이 더욱 강하게 각인되어 이어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연인이 아니라 그저 아는 사이라는 이들의 엉성한 해명은 그래서 모두가 패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젊은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사귀는 것 자체가 이상할 것은 없지만 서둘러 서로를 부정하는 이 상황은 오히려 한심함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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