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30. 12:19

혁오 표절 논란에 입 연 오혁, 그들을 믿는 이유

혁오 밴드가 표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차례 표절 논란이 있었지만 표절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곡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 여론은 더욱 커졌습니다. 1년 된 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그들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이 선택한 밴드. 혁오 밴드가 무도에 출연하자마자 큰 화제였습니다. 방송에 나오기 전부터 혁오 밴드가 선택되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그들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등장과 함께 그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말 그대로 폭발적이었습니다.

 

혁오 밴드의 곡들이 음원 차트를 장악하며 무도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무도의 힘도 대단했지만 혁오 밴드의 곡들이 뛰어났기 때문에 이런 관심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무도가 뛰어난 뮤지션을 잘 알아봤다는 의미가 될 겁니다.

 

음원 차트까지 잠식한 혁오 밴드는 그만큼 유명세를 치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혁오 밴드가 이전에 발표한 음악인 '론리'(LONELY)'는 독일 밴드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1517'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내보였습니다. 여기에 '판다베어(PANDA BEAR)'는 뉴질랜드 출신 밴드 유미 조우마의 '도디' 및 미국 밴드 비치 파슬스의 '골든 에이지'와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차례 표절 논란이 일면서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표절 논란이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다시 표절을 언급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혁오 밴드의 리더인 오혁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밴드라는 점에서 이 정도 논란은 예고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오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표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혁은 자신의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 한 번도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평생 음악을 하는 것이 꿈인 자신이 표절을 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저 인기를 얻기 위해 음악을 한 게 아니라 평생 음악을 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표절을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아직 정규 앨범도 내지 않았고, 1년도 채 되지 않은 밴드이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들은 표절하지 않고 당당하게 음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론리와 관련해서는 표절 논란이 있었던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리더 얼렌드 오여가 좋은 감상평을 했다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표절이었다면 원곡자가 언급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표절을 한 1년도 안 된 밴드에게 좋은 감상평을 보내는 것은 말도 안 되니 말입니다.

다른 노래인 '판다베어' 역시 시기적으로 앞선 혁오 밴드가 유미 조우마의 곡을 표절할 수 없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유미 조우마가 혁오 밴드의 곡을 표절했다고 하는 것이 적절할 테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혁오 밴드가 표절을 했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 이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혁오 밴드의 표절 논란에 대해 오혁의 말을 믿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들이 표절을 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소진할 거라고 보지는 않기 때문이다. 표절 시비가 있기는 하지만 이미 그 논란들과 관련해 해명 아닌 증명이 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비난을 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기만 합니다.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큰 사랑을 받으며 원하지 않은 논란에 빠진 혁오 밴드. 하지만 이 역시 성장통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안타깝지만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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