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0. 12:26

복면가왕 이영현 1라운드 탈락이 최악인 이유

빅마마 이영현이 '복면가왕'에 드디어 출연했지만 1라운드에서 허무하게 탈락했습니다. 함께 부르는 미션이 얼마나 한심하고 문제가 많은지를 이영현 사례는 다시 증명해주었습니다. 그거 과거의 영광을 무임승차하듯 현재까지 이어야 한다는 것은 부당하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실력이 변함이 없다면 이는 다릅니다. 

이영현을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오른 상대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면 문제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왜 '니가 가라 하와이'에 졌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실력이라는 측면에서 이영현이 떨어질 그 어떤 이유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절대 가왕인 김연우가 물러서며 '복면가왕'은 말 그대로 절개 강자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누가 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들이 연출되며 재미 역시 반감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탈락한 이들인 허공, 이영현, 알렉스, 김바다로 드러나며 충격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을 이기고 올라간 이들이 누구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과연 공정한가에 대한 의문은 들 수밖에 없습니다. 김연우가 사라진 가왕 자리에 올라설 수 있는 인물이라면 이영현 정도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렇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기대감보다는 우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노래를 탁월하게 잘하는 다른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도 국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보다 과연 이런 방식이 맞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정하게 하기 위해 가면을 씌웠지만 오히려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영현은 가왕급이다. 꼭 다시 나와야 한다. 원래 노래는 온 몸으로 노래하는 거다"

 

작곡가인 윤일상은 이영현이 탈락한 것을 확인하고 한탄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동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룡 탈을 쓰고 노래를 하는 이영현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온 몸으로 노래를 하는 가수가 이런 복장으로 제대로 된 노래를 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복면을 넘어 온 몸에 탈을 쓰고 나선 이영현은 한동안 대중 앞에 서지 못한 자신이 제대로 평가를 받고 싶어 완벽하게 자신을 가렸다고 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결국 탈락의 이유와 가까워졌을지도 모르지만 아쉬움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선 허공의 무대는 자신의 목소리를 숨기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되었습니다.

 

탈락하지 않을 실력이었지만 이미 정체를 쉽게 알 수 있는 상황에서는 활용도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복면가왕'은 정체를 알 수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맞춰가는 재미가 곧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라는 점에서 허공은 목소리를 숨기지 못해 실패한 사례입니다. 노래 실력이 아닌 정체를 숨기지 못해 탈락했다는 사실도 허망하기만 합니다.

 

시나위의 보컬인 김바다가 탈락했다는 사실도 허탈합니다.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가 하필 '복면가왕'에 나와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 황당한 현실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 탈락자들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것은 이후 '복면가왕'에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시청자들이 인정하는 대단한 존재로 밝혀지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 없는 탈락자 명단이니 말입니다.

 

이영현을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올라선 '니가 가라 하와이'가 홍지민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과거의 상황들을 보면 홍지민이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판단력은 높았기 때문입니다. 홍지민이 못했다기보다는 이영현이 떨어질 정도였느냐에 대한 의문은 자꾸 듭니다.

이영현의 1라운드 탈락은 최악입니다. 윤일상의 말처럼 가왕급인 그녀의 탈락은 '복면가왕'의 질적 하락을 부추기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1라운드 서로 노래를 나눠 부르는 방식의 비합리함이 이영현의 탈락으로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제대로 된 평가보다는 재미에 보다 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복면가왕'은 큰 위기에 처했다고 보입니다. 시청자들의 마음은 한 순간에 떠날 수도 있음을 '마리텔'은 이미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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