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1. 09:50

슈퍼스타K7 첫방송 김민서와 길민세로 대변되는 이유

국내에 오디션 열풍을 불러왔던 '슈퍼스타K'가 일곱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즌 6에서 큰 위기를 거두며 우승자마저 화제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슈스케'는 폐지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를 벗어나 '슈스케'는 시즌 7로 돌아왔습니다. 

'슈스케'의 터줏대감이었던 이승철이 심사위원에서 빠지고 김범수와 성시경이 합류했습니다. 이승철이 없는 '슈스케'가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우려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윤종신과 백지영이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새로운 심사위원인 김범수와 성시경이 합류하며 나름의 틀을 갖췄습니다.

 

첫 방송은 어떤 프로그램이든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뛰어난 실력자들이 많이 나왔느냐에 따라 이후 방송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슈스케7' 첫 방송은 성공했습니다.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존재와 실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이들이 첫 회부터 대거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건너 온 이들이 의외의 실력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출연한 출연자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반가웠습니다. 엄친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과 미국 내 오디션에 출연했었던 출연자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해주었습니다.

 

'슈스케' 사상 처음으로 여성 우승자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올 정도로 첫 회 출연자의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물론 심사위원들이 과하게 칭찬을 한 것도 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매력적인 출연자들이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교복을 입고 등장한 박수진과 미국 '더 보이스'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 클라라 홍, 그리고 미소년 같은 미소녀인 김민서는 여성 우승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애덤 리바인과 퍼렐 윌리엄스를 뒤돌아보게 만들었던 클라라 홍은 이문세의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며 윤종신만이 아니라 모든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여고생인 박수진의 그루브 있는 음악은 나이를 초월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천상 여자 같지만 털털한 김민서는 단순히 외모만 뛰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심사위원으로 나온 에일리가 화가 날 정도였다며 가수 생활을 지속하기를 바란다는 말은 당연했습니다. 심사위원들 모두가 감탄할 정도로 김민서의 존재감은 뛰어났습니다.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실력마저 검증 받은 김민서는 '슈스케'의 순위와 상관없이 가수로서 데뷔는 거의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그녀를 탐낼 수밖에 없는 많은 조건들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여성 출연자들의 뛰어난 실력도 대단했지만 남성 출연자들의 실력 역시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선교사였던 아버지를 둔 스티비 워너는 단순히 퍼포먼스가 뛰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국에서 오디션이 존재함에도 제주도까지 와서 오디션에 참여한 스티비 워너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퍼포먼스와 파워 보컬까지 갖춘 스티비 워너는 분명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한국 노래와 다양한 미션이 주워진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뛰어난 존재임은 분명했습니다. 여기에 6개국어가 가능하다는 자밀 킴의 등장도 반가웠습니다.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 느낌이 난다는 자이언티의 말처럼 뛰어난 능력을 보인 자밀 킴은 독특한 모습만큼이나 대단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균형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밀 킴은 다양한 언어와 악기를 연주하고 어린 나이부터 자작곡을 해왔다는 자밀 킴은 분명 뛰어난 존재입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자밀 킴의 등장은 분명 '슈스케7'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다트머스를 졸업한 케빈 오의 등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존박을 연상시키게 하는 외모에 다트머스라는 최고 학부를 졸업한 그의 노래 솜씨 역시 모두가 탐나게 할 정도였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인해 한국 사람들보다 더욱 한국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는 케빈 오는 진정한 엄친아였습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케빈 오의 음악을 듣고 심사위원들이 흥분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성시경이 홀딱 반할 정도라는 점 역시 중요했습니다. 까칠하게 악역을 자처한 성시경이 극찬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케빈 오를 보고 성시경이 스스로 제작을 할 때가 되었다는 말을 할 정도로 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첫 방송에서 몰빵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한 방송의 말미는 낚시질이 등장했습니다. 야구 선수 출신인 길민세가 바로 낚시의 주인공입니다. '길민세 멘탈'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그가 '슈스케7'에 지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였습니다. 대다수는 그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의 등장으로 과거의 행각을 돌아보게 되면서 논란을 불러오게 만들었습니다.

 

뛰어난 실력자와 함께 방송의 재미를 위한 선택까지 모두 보인 '슈스케7' 첫 방송은 완벽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어 보입니다. 다양한 실력 좋은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해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한다는 점에서 확실한 반전을 '슈스케7'은 스스로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존재감을 가진 이들로 인해 '슈스케7'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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