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8. 09:03

슈퍼스타K 7 아이블랙vs홍이오 죽음의 조 대결가 방송을 살렸다

'슈스케7' 첫 시작과 함께 큰 화제를 불러왔지만 점점 동력을 잃어가는 듯 했습니다. 슈퍼위크가 시작되며 아쉬움은 더욱 커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미 뛰어난 존재가 가려진 상황에서 슈퍼위크의 시작은 오히려 독처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콜라보레이션 배틀'에서 그 진가가 드러났습니다. 

 

대단한 실력자들이 초반 대거 탈락하는 이유가 되는 이 지독한 배틀은 최악이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악의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력한 우승 후보들에게 배틀을 만들어 탈락을 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든 조가 최강일 수는 없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들이 다음 단계로 올라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초반 예선 3회 동안 드러난 확실한 실력자들은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슈퍼위크 상황에서도 그들의 능력은 특별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올라갈 사람들은 올라갈 수밖에 없음이 잘 드러났기 때문이지요. 다만 '콜라보레이션 배틀'은 다수vs다수의 대결 구도가 되다보니 탁월한 능력을 가졌어도 조기 탈락하는 상황은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슈퍼위크 개별 미션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이들은 속속 다음 단계로 올라갔습니다. 초반 논란 마케팅을 이끌었던 길민세는 당연하게도 탈락했고, 아쉬웠던 탈락자는 박소은이었습니다. 자작곡으로 대단한 존재감을 보였던 그녀였지만 개별 미션에서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었습니다.

 

케빈 오, 디아 프램튼, 스티비 워너, 클라라 홍 등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실력자들이 대거 합격을 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특이한 음색에 대단한 실력까지 겸비한 그들의 합격은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43개 팀이 다음 단계로 올라가 '콜라보레이션 배틀'은 시작되었습니다.

 

조를 짜서 한 곡을 함께 만들어 두 팀이 경쟁해 절반이 탈락하는 미션입니다. 아주 지독한 미션이 아닐 수 없지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대진운에 따라 조기 탈락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당함으로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첫 대결부터 최강의 조합으로 이어졌습니다.

 

어벤져스라고 불리는 이들의 대결은 흥미롭기는 했지만 답답해질 정도였습니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죽음의 조에 들어서 어쩔 수 없이 탈락해야만 한다면 이는 엄청난 손해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죽음의 조가 시작되면서 등장한 두 팀은 그중 우승자가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존재들이었습니다.

 

여성 팀들의 대결이었던 첫 번째 대결은 대단했습니다. '훌라훌라훌라후프' 팀에는 김보라, 구윤화, 박수진이 함께 했고 '도솔도'에는 천단비, 신예영, 현진주로 구성되어 첫 대결을 벌였습니다. 두 팀 모두 탁월한 노래 실력을 겸비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훌라훌라훌라후프'는 너무 기교에 집중하다보니 과하다는 느낌을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노래는 잘 하지만 팀으로서 매력은 상대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렬함으로 승부한 앞 팀에 비해 뒤에 나선 '도솔도'는 곡 자체부터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솔도' 팀의 존재감은 대단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너무 잘 알고 있는 천단비의 역할이 특별했습니다.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라는 곡은 천단비를 제외하고는 들어본 적도 없는 곡이었습니다. 하지만 능숙한 그녀의 리드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처럼 일일이 가르치며 준비를 하는 과정부터가 최고였습니다. 

 

낯선 노래를 개인지도를 통해 완벽하게 소화하게 만든 것도 대단했지만 세 명이 한 곡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게 만드는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코러스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작업을 해봤던 천단비의 능숙함은 다른 이들도 완벽하게 이 곡에 녹아들게 만들었습니다.

 

심사위원들 모두가 좋아한다는 이 노래를 들으며 감탄을 쏟아내게 만들 정도로 '도솔도'의 무대는 역대 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았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이 곡을 처음 듣는 이들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처음 듣는 곡이라고 해도 이들이 보여준 무대에 감동이라는 단어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 정도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심사위원이 감동을 하고 박수까지 쳐줄 정도로 이 곡은 대단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라는 평가처럼 '도솔도'는 당연하게 합격자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탈락한 조의 박수진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모두 안타까워 할 정도로 능력을 갖춘 박수진의 탈락은 향후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문제는 그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첫 여성팀 대결 구도도 당황스러웠지만 뒤이어 등장한 두 팀의 무대는 경악스러웠습니다. 우승 후보자들이 모두 있는 두 팀 중 한 팀이 탈락한다는 사실부터가 문제니 말입니다. 자밀 킴과 마틴 스미스가 한 조인 '아이블랙'과 케빈 오와 이요한, 클라라 홍이 한 팀이 된 '홍이오'는 말 그대로 '죽음의 조'였습니다.

 

다양한 언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던 자밀 킴이 빠르게 한국어를 습득해가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빅뱅의 '루저'를 완벽하게 자신들만의 곡으로 만들어 부르는 '아이블랙'은 최강이었습니다. 너무 독특하고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었던 두 팀이 하나가 되어 팀을 꾸린 것부터가 사기였는데 이들이 들려준 '루저'는 원곡과는 완벽하게 다른 또 다른 걸작이었습니다.

 

너무 강렬한 이들의 곡으로 인해 뒤 팀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렬한 분위기의 '아이블랙'과는 전혀 다른 부드러운 곡을 소화해낸 '홍이오'는 부담이 될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지요.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과 냇 킹 콜의 '어텀 리브스'를 매시업해서 완벽하게 보여준 호흡은 최고였습니다.

앞선 팀의 강렬함과 비교해보면 너무 부드러워서 주목을 받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탁월한 음색을 가진 이 셋의 무대는 앞 팀의 강렬함을 묻어버릴 정도로 탁월했습니다. 클라라 홍이 첫 소절에서 가사 실수를 했음에도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들의 능력이 너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둘 중 한 팀을 탈락시켜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될 정도로 이들의 능력은 탁월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당황하고 힘겨워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다음 편에서 과연 누가 탈락자가 될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너무 아까워하고 심사가 갈리며 2:2가 나올 정도로 '죽음의 조'에 대한 평가는 힘들 수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슈스케7'이 악마의 편집으로 이들의 합격 소식을 다음으로 넘길 정도로 이 탁월한 실력자들의 등장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주목받는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에서 한 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승자가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탁월한 능력을 가진 두 팀의 공연은 그것만으로도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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