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30. 14:03

배용준과 존박, 그들의 결합이 대형 사고인 이유

존박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농후한 인물이 떠올랐네요. 키이스트의 배용준이 직접 존박을 지명하며 차세대 스타로서 자질을 인정받은 존박의 행보도 마감될 듯하네요. 키이스트의 양근환 대표가 슈스케 11 중 유일하게 존박과만 미팅을 가졌다는 것도 그에 대한 호감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지요.

배용준과 김현중, 그리고 존박



키이스트가 SS501의 김현중을 영입하면서 커다란 화제를 불러왔어요. 배용준과 김현중이라는 꽃미남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이 둘이 한 소속사가 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화제가 아닐 수 없었죠. 욘사마로 불리며 일본 한류의 중심이었던 배용준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SS501의 김현중이 하나가 되어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한다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이런 영입 효과는 김현중의 드라마 복귀 작이었던 <장난스런 키스>에서 그대로 드러났지요. 최악의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각국에 엄청난 규모의 판권을 받고 판매가 이뤄진 것만으로도 김현중의 존재감은 쉽게 확인되었어요.

한류 1세대로 핵폭풍을 일으켰던 배용준에 이어 새로운 한류의 중심이 될 김현중은 키이스트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어요. 여기에 달콤한 저음으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단 존박마저 같은 소속사가 된다면 대단한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는 없지요.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존재들인 '배용준과 김현중, 그리고 존박'이라는 절대 지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이는 절대 강자가 될 수밖에는 없어요. 유럽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쉽게 아시겠지만 '메시와 호날두, 스나이더'가 한 팀에서 뛰는 것과 다름없지요. 최강의 조합이 항상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대 전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당연하지요.

존박으로서도 이 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을 것 같아요. 몇 달 전 소속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단순히 노래뿐 아니라 연기와 해외 활동까지 담보해 줄 수 있는 기획사를 찾겠다고 말했었죠. 키이스트가 그가 말한 모든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획사가 될 듯해요.

3대 아이돌 기획사는 연기 분야가 턱없이 부족해 그를 연기자 존박으로 키워내기에는 분명한 한계를 보이고 있어요. 노래로 시작한 존박으로서는 연기를 지도하고 연기자로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기획사가 도움이 될 수밖에는 없고 그런 조건들을 갖춘 기획사가 한정된 상황에서 키이스트는 가장 적합한 곳이지요.

박재범이 소속된 싸이더스도 연기에 관해서는 그 어디에도 뒤쳐지지 않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만 존박이 원하는 조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지요. 박재범과 존박이라는 조합도 나쁘지는 않지만 3대 꽃미남들이 하나가 되는 키이스트의 조화보다는 미흡한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존박으로서는 자신의 롤 모델(그가 원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수로 시작해 연기까지 섭렵하는)이 될 환희도 키이스트 소속이라는 점도 흥미롭지요. 최근 '폭풍의 연인'에 출연 중인 환희나 SS501과 '장난스런 키스'로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김현중까지 존박이 하고자 했던 길을 걷고 있는 선배들이 있는 키이스트는 그에게는 가장 적합한 소속사가 될 가능성이 높네요.

더욱 존박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해외 시장 진출이 그 어느 곳보다 용이하다는 점이에요. 이미 배용준이라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 상황에서도 김현중의 합류는 날개를 달은 것과 다름없었어요. 한류 상품의 중심인 두 걸출한 존재가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곳보다 아시아 시장 공략과 전략전술이 능한 그들로서는 존박이 꿈꾸는 세계를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존재라고 보이지요.

아직 결정 난 것이 아니기에 섣불리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존박이 키이스트로 간다면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일일 거에요. 키이스트로서는 최강의 여성 스페셜리스트인 삼총사를 거느리게 되는 것이고, 존박으로서는 자신의 꿈을 그대로 실현시켜줄 최고의 기획사를 만나는 것이니 말이지요.

세대 구분 없이 다양한 여성 팬들이 집결될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가는 키이스트의 행보가 무척이나 흥미롭기만 하네요. 장재인과 강승윤, 김은비 등이 YG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들이 어떤 기획사에 계약을 하는지도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네요. 아티스트와 대중스타의 기로에 선 허각과 김지수의 고민이 과연 어떤 결과로 나올지도 기대되지요. 존박과 키이스트 소식은 정식 결합 후 보여 질 내용들을 생각해보면 대형 사고가 아닐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