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30. 13:23

이승환 인디밴드 후원과 세월호 유족 추석 선물,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승환의 추석은 특별했습니다. 왜 그가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지 그의 행동이 모든 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실망을 시키기 않는 무대의 신 이승환은 추석 연휴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최근 '빠데이-26년' 공연을 마친 이승환은 여전히 바쁘기만 합니다.

공연의 신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승환은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 주역입니다. 방송 출연은 최소화하고 무대 위에서 가수로서 가치를 모두 보여주는 이승환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공연이 아니라 관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승환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이번 '빠데이' 공연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은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습니다. 6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을 이끈 이승환의 공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은 언제나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하게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니라 26년 동안 가수 인생을 살아온 그의 진수가 모두 담긴 특별한 곡들로 채워진 6시간이 넘는 공연은 이승환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가수가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런 이승환에게는 더 칭찬할 일들이 넘쳐납니다. 10월에는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공연을 이어갑니다. 그저 남들 주목을 받기 위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꾸준하게 이어져 온 역사를 가진 행사라는 점에서 대단합니다. 어린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팬들과 함께 정성을 모아 수술을 시키는 이승환은 천사나 다름없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고 약속하셨잖아요, 여러분들.. 잊지 않으셨죠?"

 

많은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투쟁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 다시 한 번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단순히 SNS에 글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와 함게 0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찾아 과일 등 추석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승환의 세월 유가족들을 위한 애정은 참사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승환은 이 행보에 이어 '임진각생명평화축제' 참석 후엔 파주 쌀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보 건설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기도 했습니다. 4대강을 죽여 버린 망조든 행위에 대해 분노하는 그는 진정 '행동하는 지식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디 뮤지션과 라이브 클럽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프리 프롬 올'(Free from all)을 시작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열정을 가지고 음악활동을 이어가는 인디밴드와 이들의 활동무대가 되는 라이브 클럽이 공생하며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우리 밴드를 지키고 홍대의 라이브 클럽 문화를 지키기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거대 방송사와 대기업이 펼치는 문화사업이 시청률과 브랜드 마케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음악 자체나 음악 생태계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반면교사로 삼았다"

 

이승환의 이런 행보도 부족해 그의 소속사인 드림팩토리는 거대한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음악활동을 이어가는 인디밴드와 이들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지원을 하기 시작합니다. 선정된 팀들에게는 공연 대관료를 지원해주고 수익금은 모두 인디밴드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실력 있는 그리고 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을 위해 응원하는 이승환의 배려는 역시 대단함으로 다가옵니다. 남들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 바로 이승환입니다. 하지만 그는 불의에 눈감지 않고 당당하게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선택에 언제나 최선을 다했고 옳았습니다. 그를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0월 1일 발매된 '3+' 앨범 마지막 곡인 '가만히 있으라'는 세월호 참사를 담은 노래입니다. 꼭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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