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6. 10:46

슈퍼스타K 7 중식이밴드 자작곡 선택이 최악이었던 이유

생방송이 시작된 '슈스케7'은 최악이었습니다. 실력자들이 모인 자리라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실력이 떨어진 그들의 모습은 오히려 실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우승후보라고 생각하고 있는 케빈 오와 자밀 킴이 마지막 대결을 벌이며 이미 '슈스케7'의 우승자는 둘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톱10을 추려가는 동안 좋은 실력을 보이며 최고의 실력자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들이 실제 생방송 무대에서는 아쉬움을 크게 주었습니다. 물론 생방송이 처음인 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는 없었을 겁니다. 그런 부담이 결국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우승 후보권에 올라선 이들은 여전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몇몇은 최악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그 실력으로 어떻게 톱10에 올랐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스티브워너, 김민서, 클라라홍, 지영훈, 천단비, 이요한 마틴스미스, 중식이밴드, 케빈오, 자밀킴 등 톱 10의 무대는 이후 '슈스케7'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켰습니다.

 

대결 구도를 이어가면서도 탈락 아닌 모두가 승자가 되었던 케빈오와 자밀킴은 첫 번째 생방송에서도 마지막 순서로 선정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순서 선정 방식이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쉽기만 합니다. 생방송 무대라는 점에서 처음 무대에 서면 그만큼 힘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신중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작위적으로 순서가 정해졌다면 제작진들은 이미 케빈오와 자밀킴이 결승에 진출해 우승자를 겨루는 존재가 되어야만 한다는 압박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입니다. 사실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둘이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시청자들 역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둘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둘에만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실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나마 오늘 생방송에서 케빈오와 자밀킴이 제일 잘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보인 이는 마틴스미스와 이요한 등이었다고 보입니다. 톱10이 정해지기 전까지 뛰어난 솜씨와 매력을 보여주던 마틴스미스는 생방송 첫 무대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팬 투표가 중요한 생방송이라는 점에서 실력이 떨어져도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마틴스미스는 잘 보여준 셈입니다. 이런 실력으로 어떻게 톱10에 올라왔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형편없는 무대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요한 역시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독특한 음색과 안정적인 노래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요한이었지만 생방송 무대에서는 특별할 것도 없었습니다.

 

이런 둘에 비해 스티비워너는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큰 변화 없는 익숙함을 보여주었던 스티비워너가 첫 탈락자가 된 것도 이상하지는 않지만 탈락 후보자들이 너무 많았다는 점에서 아쉽기도 합니다. 함께 탈락했던 지영훈 역시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색이 좋았지만 모두를 압도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탈락이 이상하지는 않았습니다.

 

생방송이 첫 시작된 방송에서 여러 실수들이 이어졌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음원이 발표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방송 중인 상황에서 음원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경연이 한참인 상황에서 음원이 공개되는 이 웃지 못 할 상황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진행자인 김성주의 실수도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시간 투표 최하위를 발표하는 상황에서 11시 50분이 채 되기도 전에 "11시 55분 현재"라는 말로 조작을 의심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착각했을 수도 있겠지만 대본에 적힌 대로 읽었다면 이는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옵니다.

 

생방송도 문제였지만 그들의 합숙소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슈스케'에서 합숙을 하는 장소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는 좋은 공간에서 한 달 이상을 함께 지내는 그들의 모습은 '슈스케'를 보는 또 다른 재미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독 주택을 빌려 이층침대에 참가자들을 밀어 넣는 듯한 모습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미 '슈스케7'에 대한 기대가 떨어져 지원도 제대로 하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런 환경이 최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왜 이들에게만 이런 상황들을 부여했는지 의아하게 다가옵니다. 더욱 기대만큼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숙소마저 이런 상황이 되니 다양한 논란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동소이한 무대에서 중식이 밴드의 무대가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첫 생방송 무대는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주제로 노래를 부르는 미션이었습니다. 자신이 뽑은 카드 속 시대 가장 유명했던 곡들 중 하나를 골라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식이 밴드는 그 어떤 곡도 고르지 않고 자신들의 곡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교포들이 많은 상황에서도 그들은 오히려 팝송을 포기하고 한국 노래를 선택하는 등 주어진 미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잘 알지 못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곡을 소화해서 무대에 오르는 것 자체가 제작진들이 정한 룰이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제작진들이 준비한 곡들이 있음에도 중식이 밴드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자신들의 곡을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무대에 올린 것은 반칙입니다. 예선에서 한 차례 가사 실수로 탈락 위기에 몰렸었던 클라라홍도 패티김의 '이별'을 선택할 정도였는데 왜 중식이 밴드는 이런 기본적인 룰마저 어겼는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언제 탈락해도 상관없으니 자신들의 곡이나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룰을 어기며 자신들의 곡으로 무대에 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자유롭게 곡을 선택하고 부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들의 곡을 부르는 것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기준과 룰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들만이 특별대우를 받듯 평소 부르던 곡으로 생방송 무대에 오른 것은 시청자들을 우습게 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중식이 밴드가 노래를 잘 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옹호될 수는 없습니다. 심사위원들 역시 참가자들의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기보다는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심사평으로 재미를 떨어트렸다는 사실도 참담합니다. 뭐하나 흥미로운 요소들이 없었던 '슈스케7' 첫 생방송은 룰마저 어기며 자작곡을 부른 중식이 밴드로 인해 최악이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첫 탈락자는 룰을 어긴 중식이 밴드여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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