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7. 10:35

박기량 다시 우롱하는 장성우 반성문, 진정성 없는 변명만 가득하다

장성우가 논란이 있은 지 일주일이 되어 소속팀인 KT를 통해 반성문을 발표했다. 장문에 존재하는 것은 그저 현 상황을 피해보자는 의지만 강하게 남겨져 있습니다. 그저 단순히 반성문 하나만으로 이 논란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안일함이 부른 논란은 다시 한 번 박기량만 우롱하는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속 선수가 일으킨 논란 속에서도 그저 관망만 하던 KT는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그 어떤 선택도 하지 않았던 KT는 장문의 반성문이 자신들에 의해 작성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작성했다고 강조하지만 그게 맞을까 하는 의구심도 버리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대중들입니다. 

 

시기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 선수들의 도박 문제가 터진 날 저녁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보도자료로 보내진 장성우의 반성문은 그래서 물타기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철저하게 외면만 하던 그들이 삼성 선수들의 도박 논란이 커지자 슬쩍 반성문이라는 것을 보도자료로 던져 놓은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건 후 시간이 계속 흘러가면서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사과문을 빨리 내야하는데, 고소가 중간에 변수가 됐다. 이번 주를 넘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했고, 일요일에 내면 너무 늦다고 생각했다"

"사과를 해야 하는데 상대방하고 이야기를 안 한 상황에서 사과문을 내면 '이거 뭐야?'라고 그럴 수 있으니까 계속적으로 만나서 구두로 조율을 했다" 

 

"사과문은 소송 전부터 진작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선수 본인이 반성을 하고 마음을 다잡고 써야 해서 시간이 걸렸다. 꼼수를 부린 건 절대 아니다"

 

물타기 의혹이 불거지자 kt 홍보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고소로 인해 변수가 되어 사과문을 빨리 낼 수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과문을 내는 것이 문제가 될 것 같아 계속 만나 구도로 조율을 했다는 말도 더했습니다. 

 

사과문을 장성우 본인이 작성했다고는 하지만 kt측에서 지시를 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마지막 문장에 담긴 내용이었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본인이 반성하고 마음을 다잡고 써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걸렸다는 지적은 그저 끔찍하게 다가올 뿐이었습니다. 

 

그런 끔찍함의 근거는 장성우가 썼다는 반성문에 죄송하다는 말들은 넘쳐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옛 여자 친구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식의 변명은 최악입니다. 그녀가 모든 것을 공개해 장성우를 욕 먹이려 한 것이 문제는 아니지만 실명까지 그대로 공개한 것은 분명 논란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성우의 옛 여친의 폭로가 논란의 시작이기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내용이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장성우 본인이 작성한 내용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왔다는 점에서 분명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대충 시간만 보내면 그만이라는 식의 장성우. 그리고 논란을 그저 소속 선수의 탓으로만 돌리는 kt. 그 상황에서 피해자가 되어버린 박기량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당연하게도 자신의 명예를 위해 법의 힘을 빌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박기량은 이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수원지검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명예훼손)로 장성우와 그의 전 여자친구를 고소했습니다. 고소를 당하고 여론은 더욱 장성우와 kt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급하게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때마침 삼성 라이온즈 핵심 3인방의 도박 사건이 불거지자 틈새를 놓치지 않고 반성문을 공개하는 모습까지 진상의 패기는 여전할 뿐입니다.  


치어리더로서 생업을 이어가야 하는 박기량은 어느 순간 합의를 보고 끝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갑이어야 하지만 갑일 수 없는 박기량의 현실이 그리 녹록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장성우의 행동은 영원히 씻겨 질 수는 없습니다. 그저 박기량만이 아니라 여자 아나운서들과 동료 선수들과 감독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우롱한 그가 야구를 계속 할 수 있을지 그게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장성우가 최악인 이유는 자신들을 사랑하는 팬들까지 등 돌리게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팬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말도 안 되는 우롱을 하고 비하한 그가 그라운드에 서서 다시 야구를 한다는 사실을 과연 팬들이 어떻게 바라볼지는 분명하니 말입니다.

 

진정성은 보이지 않은 형식적인 사과문 속에 타이밍마저 철저하게 이용하는 장성우는 최악입니다. 팬들이 없는 프로야구는 존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수가 팬들을 비하하고 욕하는 현실에서 과연 그가 선수로서 가치와 의무를 다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롯데 시절에도 논란을 일으켰던 그의 무의미하고 진정성 없는 반성문은 팬들만 더욱 분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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