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7. 10:45

최홍만 사기혐의 검찰 조사, 최홍만이 비난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2m가 넘는 거인 최홍만이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전에 언론은 최홍만에 대한 긴급 체포 기사를 내보냈고, 이어 최홍만 측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후 최홍만은 검찰에서 7시간에 걸친 사기 혐의 조사를 받고 일단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최홍만 논란의 핵심은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지인에게 1억 2천이 넘는 돈을 빌려 갚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돈을 빌린 것도 사실이고 아직 갚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최홍만은 좀 더 적극적으로 이일과 관련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정상이었습니다.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일로 돈 갚는게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법의 힘을 빌렸고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것은 분명 최홍만의 잘못이 크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돈을 빌린 이를 찾아가 현재 상황이 좋지 않으니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갚겠다고 하면 문제가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일반인들처럼 갑자기 일자리를 잃어 어쩔 수 없이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최홍만은 그 정도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처참하게 지기는 했지만 다시 복귀를 했다는 점이 적극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 경기 전에도 이번 논란이 시작되었고, 당시 패배의 원인을 악의적인 언론의 행태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경기를 주체한 단체의 대표가 최홍만의 빚을 갚아 주겠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렇게 모두 잊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서 공개적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하며 일은 커졌습니다. 금액이 일이백이나 일이천도 아닌 억단위가 넘어선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최홍만 사건은 지난 2013년으로 돌아갑니다. 2013년 12월 홍콩에서 최홍만은 지인 문모 씨에게 "여자 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71만 홍콩달러(1억 여원)을 빌렸다고 합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다른 이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며 2500만원을 빌렸다고 합니다.  

 

 

문제는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2년 전에 빌린 돈도 1년 전에 빌린 돈도 갚지 않고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분노는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홍만은 최근까지 1억을 빌린 문모 씨에게는 1800만원을 다른 이에게는 500만원을 갚았다고 합니다.

 

최홍만은 과거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일본에서 광고로만 20억이 넘는 돈을 벌기도 했다고 합니다. 씨름 선수에서 격투기 선수로 변신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거인이 링 위에 서서 경기를 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일본 격투기 시장이라는 점은 더 큰 관심을 불러왔습니다.

 

당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던 최홍만이 거액을 벌었을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격투 능력이 떨어지는 그가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이후 일본 영화에 요괴로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최홍만의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대중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능력이 분명한 그가 방송에서 성공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다시 링에 복귀한 것도 이런 한계와 현실이 만든 결과이기도 할 겁니다.

 

장사를 하기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최홍만으로서는 다시 격투가로서 활동을 하고 성공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허망하게 패한 그에게 국내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합니다. 최홍만의 인기는 과거와 비교하면 1/10도 안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의 행동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차갑기만 합니다.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일로 검찰에 출두 명령을 받은 후에도 수차례 출석 불응을 하고 끝내 체포영장을 받아 지명수배까지 받아야 했던 최홍만. 그는 뒤늦게 검찰에 변호사와 함께 출두해 7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관련된 자료 검토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로드FC가 최홍만을 선택했고 그를 통해 붐업을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빌린 돈을 갚는 선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홍만의 이미지는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상태입니다. 이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일 정도입니다. 그의 정치적 편향성도 도마 위에 올라 있지만 그가 보이는 이런 행동들이 결국 모든 대중들이 그에게서 떠나는 이유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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