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2. 13:10

정형돈 불안장애 방송 중단, 안타깝지만 차분하게 기다려야 하는 이유

정형돈이 갑작스럽게 방송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불안장애 증세가 커지면서 나온 결과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연예계 은퇴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얼마 전에도 폐렴으로 인해 입원을 하기도 했던 만큼 이번 상황은 간단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소속사인 FNC는 공식입장을 통해 정형돈이 앓고 있는 병이 '불안장애'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은퇴라는 단어는 그런 병이 몰고 온 극단적 표현으로 읽힙니다. 너무 힘이 들어 친한 사이에 그런 극단적 표현까지 불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정형돈의 현재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사실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형돈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정형돈씨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형돈의 소속사인 FNC는 즉시 공식입장을 통해 그가 병으로 인해 한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혹스럽기는 하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형돈이 오래 전부터 '불안장애'를 앓아왔다고 합니다.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 진행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고 합니다. 결국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병과 싸우며 방송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겁니다.

 

연예인들이 여러 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공항장애'에 시달리며 힘겨워하는 이들이 많았었다는 점에서 정형돈의 '불안장애'가 이상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밝았던 정형돈이 그런 '불안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다니 이상할 정도입니다.

 

불안장애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만성적으로 걱정, 근심이 많은 병, 그래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불안한 느낌이 지나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다양한 신체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불안과 근심이 건강, 경제적인 문제 등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저 막연한 느낌으로 근거 없이 불안한 상태가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불안감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그러다보니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장애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불안장애'는 일반인구의 약 25%가 경험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 많고 우울증과 함께 오는 경우도 많다고도 합니다. 정형돈의 경우 단순한 대인기피증이 아니라 모든 것이 불안해 일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와서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유재석 정형돈과 만난 자리에서 급히 휴식을 결정했다"
 
"정형돈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걸 숨기고 우리에게 웃음을 주려 노력했다. 정형돈의 안정과 행복이 최우선이었다"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아직 정해진 바 없다"

 

김태호PD는 정형돈 하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재석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급히 휴식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그걸 숨기고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려 노력했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과 행복이라는 말로 정형돈의 이번 사태를 정리했습니다. 

 

정형돈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무도가 5인 체제로 방송되느냐는 성급한 질문에 김 피디는 쉽게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럽게 '불안장애'로 하차를 선언한 정형돈을 두고 할 이야기는 아니었지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정형돈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우선 '냉장고를 부탁해'의 경우 정형돈의 존재감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큰 문제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김성주 홀로 진행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과연 정형돈을 대신할 인물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니 말입니다.

 

오랜 시간 테프콘과 호흡을 맞추며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에서 절대 지존의 자리에 올라서 있는 '주간아이돌'의 경우 당장 발들의 불입니다. 정형돈이 없는 '주간아이돌'은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폐지가 될 수도 있는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두 프로그램의 경우 집단 MC 체제가 아닌 투 MC라는 점에서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

 

여기에 절대 존재감을 보이던 '우리동네 예체능'도 문제고 새롭게 시작하는 '능력자들'과 '돈 워리 뮤직'은 큰 낭패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형돈을 보고 시작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방송들이 많다는 점에서 정형돈의 갑작스러운 방송 중단은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미래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불안해요. 운 좋게 잘 되다 보니까 내 밑천이 드러날까 봐. 내 능력 밖의 복을 가지려고 하다가 잘못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재석 선배처럼 진행 능력이 뛰어나거나 이경규 선배처럼 넓은 안목이 있는 것도 아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다. 김제동 씨가 착한 얼굴로 옆에 앉아 있는데 이유 없이 나를 찌를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린다"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감기 같은 거다"

 

정형돈은 과거 '힐링캠프'에 출연해 직접 불안장애를 호소한 적이 있습니다. 스스로 미래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운 좋게 성공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능력이 모두 드러날까 두렵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극단적으로 정형돈은 김제동이 착한 얼굴로 있다 이유 없이 자신을 찌를 것 같은 불안감까지 가진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면 무척이나 중증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불안장애를 넘어서 복합적인 병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불안장애는 우울증을 동반한다고도 합니다. 여기에 공항장애까지 더해지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형돈의 선택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인해 많은 프로그램들이 당장 큰 위협에 처하게 되었지만 우선 중요한 것은 건강이기 때문입니다.

 

정형돈 스스로 불안장애와 관련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불안장애를 감기와 같은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만큼 약을 먹으며 편안하게 쉬면 낳을 수 있다는 확신일 겁니다. 스스로 밝힌 것처럼 이번 기회에 푹 쉬면서 다시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기만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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