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1. 09:21

원빈 이나영 출산 소식 감춘게 죄인가? 과도한 비난이 황당한 이유

원빈과 이나영 사이에 2세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은 파파라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원빈 부모님의 집에서 진을 치고 촬영을 하고, 이를 중계하듯 기사화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언론은 자신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비밀로 하고 있는 이들에게 성토를 하기도 합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의 논리는 빈약합니다. 대중을 상대로 일을 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삶이 일정 부분 공유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숙명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일정 부분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연예인들이지만 그런 일상의 모습조차 숨기고 싶은 욕망을 탓해서는 안 됩니다. 일과 관련 없는 일상의 다반사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감추는 것 역시 그들의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원빈과 이나영의 이야기는 열애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둘의 열애설은 큰 화제였고, 실제 파파라치에 의해 찍힌 사진으로 인해 그들의 열애 사실은 공식화되었습니다. 이후 그들의 비밀스러운 하지만 그 어떤 결혼식보다 합리적이며 동화 같았던 결혼 소식도 화제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헛다리짚은 기자들은 원통해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그들의 2세와 관련된 관심사 역시 기자들 사이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였던 듯합니다. 결혼을 하고 때가 되면 임신하고 출산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노산의 위험도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그들에게 그 모든 것은 비밀스럽게 이어질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보였습니다.

 

얼마 전 이나영은 출산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빈 부모님의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고가의 산후조리원이 아닌 시댁에서 몸조리를 하는 것이 보기 좋았는데 말입니다. 원빈 부모님 집 근처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해 기사화 한 기자들의 논리 속에는 이들이 감히 우리를 따돌리고 있다는 분노가 존재했나 봅니다.

 

원빈의 부모님들이 집을 드나드는 모습과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집에 들어서고 나오는지를 사진으로 찍어 기사화하는 모습에서 당혹스럽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이나영이 출산을 했다는 사실만 알리면 그만인 사안을 마치 007 작전이라도 하듯 원빈의 부모들의 짐까지 추적하고 추리하는 이런 식의 보도가 과연 정상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니 말입니다.

 

볼 권리와 알권리를 앞세운 보도라는 점에서 그들 역시 그들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연예부 기자가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음이 문제가 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선은 지켜져야 할 겁니다. 그들이 밝히고 싶지 않은 부분들까지 애써 들춰내서 알권리와 볼 권리를 강요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은 그들만의 영역입니다. 물론 많은 팬들이 이 과정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예쁜 사랑이 화제가 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관심을 가지는 순간 모두에게 민폐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의 순수함은 아름답게 다가오지만 사생은 팬이라고 치부할 수도 없습니다. 팬이라는 이름으로 스타들의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행위가 정당화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파파라치 언론의 행태는 정당한 볼 권리를 위한 기자 정신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치적인 문제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이렇게 집요한 취재를 했다면 이건 박수를 받을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임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렇지도 않게 침해당하는 사안들을 기자라는 이유로 당당하게 하는 행위가 과연 정상인지는 의문입니다.


원빈과 이나영이 비밀스러운 결혼식을 올린 것도 불만이고, 출산을 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들은 연예인이 아니다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하는 언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무슨 막말인지 알 수 없는 논리는 자신들에게 기사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그들에 대한 분노로 다가올 정도입니다.  

 

결혼과 출산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을 위한 결혼식을 열었고, 소중한 2세를 안았습니다. 그저 그 정도 소식만 전해도 충분한 사안들에 대해 기사거리를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도촬을 일상화하고, 그들의 행동이 팬들을 향한 배신이라며 비난을 하는 행태가 과연 정상인지 의아할 뿐입니다.

 

원빈과 이나영이 비록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이기는 하지만 그들 역시 연예인 이전에 평범한 국민이라는 점에서 최소한 그들의 사생활 정도는 지켜져야만 할 겁니다. 사회적 논란이나 꼭 다뤄야만 하는 진실이 아닌 그들만의 일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상식적인 비난을 일삼는 것이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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