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2. 16:16

송일국과 삼둥이 슈퍼맨 하차가 늦었지만 반가운 이유

삼둥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 차례 하차 이야기가 나왔던 만큼 팬들 역시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듯합니다. 그럼에도 이들의 하차가 아쉬운 것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며 행복을 경험하고 느꼈다는 점에서 그들을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듯합니다. 

 

2014년 7월 6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해 큰 사랑을 받았던 삼둥이들은 1년 반을 시청자들과 함께 한 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촬영을 마쳤지만 방송분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한동안 삼둥이들을 볼 수는 있지만 여전히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낯설고 아쉽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송일국씨와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어제(21일) 마지막 촬영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촬영분과 마지막 촬영분이 많이 남은 관계로 마지막 방송은 2016년 2월이 될 예정입니다"

"그 동안 명확하게 하차여부를 구분 짓지 못하고 촬영을 이어가던 중, 최근 하차와 관련된 이슈를 계기로 제작진과 수차례 상의 끝에 마지막 촬영 일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차여부를 명확하게 구분 짓지 못해서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너그러운 이해와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송일국씨와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에게 지금까지 많은 애정과 사랑을 주신 시청자 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제작진은 지난 1년 반 동안 삼둥이 대한-민국-만세가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을 함께 지켜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이를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 했습니다"

"진정한 슈퍼맨으로서 감동을 주신 송일국씨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활약할 연기자 송일국 씨를 응원 합니다"

 

제작진은 송일국과 삼둥이들이 공식 하차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하차와 관련한 소식들이 줄기차게 나온 상황에서도 제작진들은 낭설이라고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의아합니다. 반복적으로 하차 이야기가 나올 정도면 이미 주변에서는 하차가 공식화되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삼둥이는 21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물론 여전히 찍어놓은 분량들이 많아서 내년 2월까지 방송이 될 예정이기는 하지만 더는 함께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하차여부와 관련해 혼선을 야기한 것과 관련해 사과한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지속적으로 반복되던 하차와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 왜 솔직하게 언급하지 않았는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사과를 통해 마무리하려는 모습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몇 번은 하차를 막았을 수도 있고, 상황 변화를 보며 하차시기를 나름 조율 해왔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아이들만 보던 송일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다시 한 번 방송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육아 전문가의 진면모를 보이며 삼둥이들이 일약 스타가 되며 송일국 역시 배우로서 다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1년 반 동안 삼둥이의 성장만큼 송일국 역시 새로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소중한 프로그램이었을 듯합니다.

 

아직 하차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의 하차도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상징인 추사랑 부녀의 하차는 결국 이 프로그램이 완전히 다른 궤도에 올라섰음을 의미합니다. 대박이 아빠와 이미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몇몇 후보들과의 자연스럽게 바톤 터치가 이뤄질 수밖에는 없는 상황에서 삼둥이의 하차 소식은 시원섭섭합니다.

 

삼둥이나 사랑이 모두 이제는 많이 성장했습니다. 더 이상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차는 당연합니다. 물론 알면서도 헤어진다는 것이 아쉬운 것은 당연합니다.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그들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삼둥이들은 서로 우애를 보이며 함께 어우러 지내는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화제가 될 정도로 큰 사랑도 받았습니다. 그만큼 그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무겁고 안타깝겠지만 이제는 그들을 놔줘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이어져왔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이제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삼둥이와 사랑이까지 하차하게 되면 많은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떠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육아 프로그램 자체가 하향세를 걷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겁니다.

 

삼둥이의 하차가 아쉽게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떠날 수 있을 때 박수 받으며 떠나게 해주는 것도 팬들의 의무일 겁니다. 비록 매주 삼둥이들을 방송을 통해 볼 수는 없지만 언제나 그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남겨져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들의 성장을 먼발치에서 소식으로 접하며 응원하는 것 역시 어린 삼둥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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