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4. 20:08

달샤벳 반응? 포미닛과 씨스타 넘어서기도 힘들다

유명한 작곡가인 이트라이브가 만든 6인조 걸 그룹 달샤벳이 드디어 공개되었네요. 유투브를 통해 들어본 그녀들의 '수파 두바 디바'는 이효리 스타일의 뮤직비디오에 티아라 신곡 '야야야'와 유사한 느낌을 받게 했어요. 반응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걸 그룹 판도를 뒤흔들 정도는 아닌 듯하네요.

달샤벳은 포미닛이나 씨스타 넘어 설 수 있을까?



유명한 작곡가들이 재미있게도 걸 그룹을 맡아 성장시키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 있어요. 신사동 호랭이는 포미닛의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그녀들의 모든 음악을 맡고 있지요. 더불어 같은 소속사 보이 그룹인 비스트까지 맡으며 최고의 아이돌로 키워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요.

용감한 형제는 지난 해 최고의 신인 걸 그룹이라 평가 받고 있는 씨스타를 키워내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지요. 데뷔 6개월 만에 어떤 걸 그룹 못지않은 음악적 평가를 받고 있는 씨스타의 뒤에는 용감한 형제가 있었다는 것은 중요해요.

소녀시대의 'GEE'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한 이트라이브는 아이돌 전성시대를 이끄는 중요한 작곡가 그룹 중 하나임이 분명하지요. 소녀시대를 전성기로 이끌게 해준 특별한 곡 'GEE'는 현재까지 그들을 대표하는 최고의 곡이기도 해요.

그런 이트라이브가 다른 유명 작곡가들과 대결 구도를 가질 수 있는 걸 그룹을 내놓았다는 것은 흥미롭지요. 가장 뒤늦게 등장한 만큼 준비도 많이 했을 그가 과연 이 무한 경쟁에서 이기고 최고가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어요.

소녀시대나 카라 등 이미 정상에 올라선 걸 그룹은 고사하고 포미닛과 씨스타, 티아라 등의 걸 그룹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느냐가 중요한 일이 될테니 말이지요. 이중 가장 핫한 씨스타를 꺾지 못한다면 달샤벳은 성공한 걸 그룹으로 평가 받지는 못할 거에요.

탁월한 가창력과 멋진 리듬감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씨스타는 정체중인 포미닛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포미닛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최근 아이유의 성공과 함께 노래 잘 하는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씨스타의 성공에 힘을 부여하고 있지요.

달샤벳의 '수파 두바 디바'는 티아라의 '야야야'를 통해 보여준 이트라이브만의 새로운 스타일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지만 성공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힘들어요. 이미 티아라의 '야야야'가 예상과는 달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유사한 형식의 '수파 두바 디바'라는 곡을 전면에 내세워 성공하기는 쉽지 않으니 말이지요.

멤버들의 매력 역시 노래 못지 않게 중요한데 비주얼은 다른 걸 그룹을 능가해 보이지는 않아요. 방송 출연을 통해 자신의 매력들을 얼마나 발산할지는 알 수 없지만, 뮤직 비디오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킬 정도가 안 되기에 그녀들의 성공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네요. 

탁월한 비주얼을 갖췄거나 음악성이 뛰어나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걸 그룹 전성시대에 최고가 되기는 힘들어요. 데뷔 곡 하나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녀들의 곡은 이트라이브가 새롭게 시도하는 음악적 특징은 가지고 있지만 그것 외에는 특별한 감흥을 느끼기는 힘들었어요.

이효리 뮤비를 만든 감독이 만들어서 인지 모르지만 유사한 스타일도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듯 하네요. 티아라를 실험용으로 이용이라도 한 듯 '야야야'의 후속곡 같은 '수파 두바 디바'라는 기묘한 이름의 이 곡이 인기를 얻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울 듯하네요.

이트라이브가 신사동 호랭이와 용감한 형제를 넘어 소녀시대의 'GEE'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역부족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게 하는 달샤벳이에요. 물론 시간이 지나며 그녀들의 매력들이 좀 더 드러나게 된다면 평가들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에요. 현재까지는 결코 쉽지 않은 경쟁에 뛰어든 신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