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9. 07:10

육룡이 나르샤 이방지와 무휼 사극 역사상 최고의 액션 장면을 만들어냈다

사극 역사상 가장 리얼한 액션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도하전에서 함정에 빠진 채 적들에 둘러싸인 이성계 장군과 부하들은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방지는 단순한 삼한제일검은 아니었습니다. 연희를 겁탈한 자를 목격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상한 분위기를 확인한 그로 인해 최악의 상황을 빗겨갈 수 있었습니다. 

 

이성계는 조민수 장군과 위화도회군을 감행했습니다. 그렇게 힘을 양분하며 개혁을 이끌려 했지만 권력을 가진 채 놓지 않으려는 조민수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민수는 먼저 이성계를 제거하는 것 외에는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지금은 분위기상 자신에게 화해를 제안했지만 안정이 되면 자신을 제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성계와 조민수가 하나가 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둘은 언젠가는 대결을 해야만 하는 관계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민수의 선제 공격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생사를 건 승부수라는 점에서 성공하는 자가 곧 모든 것을 얻게 되니 말입니다.

 

땅새를 이방지가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던 자를 도화전에서 본 방지는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언젠가는 만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그 자리가 이곳일지 몰랐으니 말입니다. 술에 약까지 타고 만반의 준비를 다해 이성계와 부하들을 도륙하려던 음모는 의외의 상황에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방지가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무휼은 그 상대가 바로 연희 낭자를 겁탈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큰 일이 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조영규에게 방지를 데리고 돌아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그런 방지를 잡고 술을 권하고, 건들지 말아야 할 부분을 드러내며 모든 것을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방지를 대신해 먼저 분노해 술상을 뒤집어 버리고 그 놈을 패대기친 무휼은 그자가 갑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술상 밑에 칼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은 이 자리가 함정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삼한제일검 이방지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 그들은 칼을 손에 묶고 맨몸인 이방지와 무휼, 조영규에게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최고의 무사라고 해도 칼이 없는 맨몸으로 수백 명의 적들을 감당해낼 수는 없습니다.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 약을 탄 술을 마시지 않은 이성계는 분노했습니다.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된 소란으로 인해 약을 탄 술을 먹이지 못한 조민수 일당은 도끼들을 든 병사들로 이성계와 가족들을 도살하려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성계의 의형제이자 함께 전장을 누빈 이지란은 맨 몸으로 이성계를 구하기 위해 그들을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이성계 못지않게 검술이 뛰어난 큰아들 이방우 역시 수없이 쏟아지는 적들과 맞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맨 몸으로 맞서 싸우던 이방지는 온몸에 칼을 맞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햇불을 가지고 적의 손을 태워 칼을 빼앗은 이방지는 피로 얼룩진 얼굴에서 미소가 나왔습니다. 이방지가 칼을 잡았다고 두려워하는 그들을 향해 날아가는 이방지는 진정한 삼한제일검이었습니다. 무휼과 조영규에게 칼을 전한 그들은 말 그대로 일당백 대결을 시작했습니다.

 

이성계를 구하기 위해 무휼이 뛰어가고 입구를 이방지와 조영규가 막아 선채 수많은 적들과 싸우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피범벅이 된 상황에서 영규에게 칼을 건네며 "살아서 돌아갑시다"라고 말하는 이방지의 모습은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동안 웃기는 존재로만 여겨지던 무휼은 수많은 적들 앞에서 "무사 무휼!"를 외치며 적들을 뚫고 다가서기 시작했습니다. 그 유명한 외침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게 해주는 이 장면은 뭉클할 정도였습니다.

 

도화전 비밀 통로로 들어간 이방원이 이성계를 노리던 적을 잡고, 무휼이 도착하며 그들은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지붕 위에 있던 조민수의 궁사들마저 제압하고 뒤늦게 도착한 삼별초 부대에 위해 체포되는 조민수는 그렇게 최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알고는 있었습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궁금했던 시청자들에게 오늘 방송은 왜 '육룡이 나르샤'가 최고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사극에서 전투 장면은 매번 등장하지만 이렇게 압도적이거나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웅장함과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 이 장면 하나 만으로도 충분했을 정도로 오늘 방송은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완성해준 이방지와 무휼 역의 변요한과 윤균상의 매력은 완벽하게 폭발했습니다.

 

왜 변효한이고 윤균상을 선택했는지 그들은 오늘 전투 장면을 통해 충분하게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면서 준비를 했는지 그 긴 시간동안 이어지는 전투 장면은 사극 역사상 최고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낸 두 사람의 존재감은 최고였습니다.  

 

이방지는 연희를 겁탈했던 자를 부상을 당한 후에도 놓치지 않고 쫓아갔지요. 길목에서 연희와 마주한 그 자는 도망치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연희의 공격에도 오히려 목을 쥐고 죽이려드는 모습에 이방지는 끝을 내버렸습니다. 어린 시절 힘없이 당해야만 했던 것과 달리, 삼한제일검이 된 방지는 더 이상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하는 모습을 보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피범벅이 되어 버린 연희를 안아주는 이방지의 모습에서 감동이 몰려오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무휼의 무한 매력이 불을 뿜듯 쏟아져 나왔고, 이방지의 폭발하는 듯한 존재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극 역사상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낸 둘의 존재감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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