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9. 13:09

잭블랙 무한도전 극찬과 김태호 피디가 이야기하는 잭블랙

잭 블랙이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듯합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입국을 했던 잭 블랙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무도'에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방송 촬영을 했습니다. 지난 주 '무도'에서는 잭 블랙이 출연한 애용이 예고편으로 등장하며 많은 이들을 흥분하게 했습니다. 

 

30일 방송될 무도는 '예능학교-스쿨오브락'은 잭 블랙과 무도 멤버들의 극단적인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에서도 엄청나게 인기가 높은 잭 블랙이 과연 무도와 어떤 궁합을 보여줄지는 궁금해집니다. 그동안 많은 스타들이 무도를 찾았지만 코믹함을 무기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잭 블랙은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커집니다.

 

'쿵푸팬더3'에 목소리 출연을 한 잭 블랙은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있었지만, 잭 블랙이 한국을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였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잭 블랙. 그가 최고의 예능인 무도와 함께 한다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잭 블랙은 지난 27일 방송된 미국 대표 토크쇼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에 출연해 지난 21일 촬영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최고의 토크쇼에 출연해 무도 출연과 관련해 이야기를 할 정도로 잭 블랙에게 무도는 큰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전설이라 불리는 최고의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화끈한 토크쇼, 게임쇼, 스턴트쇼 였다"

"마시멜로우를 14개 먹었고 닭싸움과 베개싸움도 했다. 대단했다. 한국 사람들은 노는 법을 안다. 그렇게 정신이 없는데도 토크가 있었다. '무한도전'은 한국 최고의(Number one) 프로그램이다. 한 번 체크해 봐라"

 

엘렌 드제너러스와 잭 블랙의 내용을 보면 그가 얼마나 유쾌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잭 블랙은 한국의 전설이라 불리는 무도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화끈한 토크쇼에 게임과 스턴트가 함께 하는 쇼라는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토크쇼에서 무도를 이야기하며 본의 아니게 스포일러를 대량 방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뒤에 대형 화면에는 잭 블랙이 무도에 출연한 장면이 나오는 상황에서 그는 마시멜로우를 몇 개 먹었고, 어떤 게임들을 했는지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노는 법을 안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잭 블랙이 정말 신기하고 특별하게 생각했던 것은 마지막 부분에 있었습니다. 말도 안 되게 정신없이 노는 상황에서도 '토크'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멀티태스킹을 하듯 수없는 게임들을 하면서도 쉬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이 상황은 결코 평범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엘렌이 잭 블랙의 설명을 듣고는 "한국에서 최고라면 우리 프로그램도 다음 시즌에 똑같이 해봐야겠다"는 말로 화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무도와 같은 방식으로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무도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해졌습니다. 미국 최고의 토크쇼에서 무도가 소개되며 미국인들에게도 '무도'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일단 잭 블랙이 당시 출국까지 단 4시간만을 남겨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성 높은 아이템을 선정해야 했다"

"잭 블랙 측과의 면밀한 회의 끝에 '예능학교 - 스쿨오브락'이라는 컨셉트를 결정했고, 잭 블랙이 한국식 예능을 마스터하는 '학교'에 입학했다는 설정을 두었다"

 

"잭 블랙이 정말 집중력있게 촬영에 임해주더라. 시간 부족은 커녕 오히려 중간중간 휴식 시간도 가질 정도로 여유 있는 촬영이 되었다"

 

"4시간 안에 1시간 반 분량의 버라이어티를 뽑아내기란 힘들다. 그래서 그저 '재미'만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나를 포함한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웃음에 대한) 가르침을 안겨주고 떠났다. 초심을 돌아보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김태호 피디가 잭 블랙과 함께 한 시간에 대한 인터뷰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왜 수많은 이들이 잭 블랙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대가인 김태호 피디가 경험으로 다시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최고의 스타인 그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예능에 출연해 확실하게 망가져 더욱 자신의 가치를 높인 것은 진정한 프로 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니 말입니다.

 

무도와 잭 블랙이 함께 할 시간이 겨우 4시간이 전부인 상황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최대한 효율성 높은 아이템을 선정해야만 했기 때문이지요. 사전에 잭 블랙 측과 회의를 거듭한 후 그가 한국식 예능을 마스터하는 '학교'에 입학하는 설정을 가지기로 했다고 합니다.

 

워낙 집중력 있게 촬영에 임해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가질 정도로 여유롭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잭 블랙을 통해 그저 '재미'만 생각했던 제작진들과 멤버들은 그와 함께 한 시간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11년 차 예능인 무도가 다시 초심을 찾게 했다고 하니 잭 블랙과 가진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웃긴 형과 만난 무도는 그렇게 하나가 되어 최고를 준비했습니다. 잭 블랙이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잊지 않고 토크쇼에서 다시 언급할 정도로 잭 블랙과 무도 모두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던 듯합니다. 수없이 많은 해외스타들도 무도를 방문했지만 잭 블랙과 같은 웃기는 인물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그의 방송은 더욱 기대됩니다.

잭 블랙이 이야기하는 무도와 김태호 피디가 밝힌 잭 블랙은 서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를 통해 다시 초심을 생각하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무도와 잭 블랙의 결합은 최고일 수밖에 없습니다. 원초적인 웃음을 제공하면서 그 안에서 진정한 웃음의 가치를 깨닫게 한 잭 블랙과 무도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볼 수 있는 날도 이제 하루 밖에는 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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