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3. 12:27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위협하는 서강준의 매력, 뜨거워진 치인트가 반갑다

박해진의 독주로 이어지던 상황은 서강준의 매력이 강렬하게 다가서며 '치인트'를 더욱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발암 유발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사이다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홍설의 눈빛 하나에도 가슴이 뛰는 백인호의 모습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속 시원한 복수도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멀어진 정이와 설이의 관계가 가까워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지만 설이가 정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중요하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인호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설이를 마음에 두고 짝사랑을 해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부정하고 있던 인호의 가슴이 본격적으로 뛰며 거스를 수 없는 사랑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어떻게든 설이와 함께 하고 싶은 인호의 행동은 우연을 가장한 인연으로 만들었고, 그런 그들의 관계는 정이가 의심할 정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설이 따라쟁이가 되었다 오영곤에 의해 완전히 망가져버린 손민수는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잘못된 지적은 결국 그녀를 더욱 틀어지게 만들었지요. 그렇게 시작된 분노는 민수를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설이의 동생인 준이가 학교에 등장하며 결말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하게 따라하고 싶었던 마음은 그녀가 되고 싶었고, 그렇게 그녀의 모든 것을 가지고 싶었던 민수는 오영곤의 간사함에 속았고, 유정의 정교함을 이겨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폭발을 시작한 민수는 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어서며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민수가 한 거짓말은 하나 둘 정체를 드러냈고, 몸싸움까지 하고 맙니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가진 설이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지만 그녀의 분노는 그저 한심하고 찌질한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설이를 따라했다고 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는 순간 자신도 타인도 모두 망치게 하니 말입니다.

 

설이는 손쉽게 모든 것을 얻었다고 외치고 있지만, 그녀는 죽을 힘을 다해 노력했음을 간과했습니다. 아들만 지원하는 집의 분위기로 인해 설이는 오직 공부만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 들어왔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 역시 자신의 노력이 없이는 결코 그런 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민수의 행동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속 시원하게 쏟아낸 후 그들의 싸움은 종결을 고했습니다. 그렇게 설이를 공격하던 발암 유발자 하나가 사라지기는 했지만 서글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사라진 민수를 고민하거나 걱정하는 이는 없었습니다. 설이 역시 잠깐 스타가 되기는 했지만 그 이상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이가 느낀 것은 이 한심한 현실에 대한 직시였습니다.

설이가 좋은 인호는 그녀가 언뜻 던진 검정고시를 공부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순간 너무 반가워 인호의 손을 잡은 설. 그 순간 인호는 얼굴이 불거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인호를 보면서 "얼굴이 빨개졌어요"라며 이상해 하는 설이와 감기라고 둘러대는 이들의 모습은 까무러치게 할 정도였습니다. 

인호는 설이와 가까워지면 질수록 가슴이 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감정을 애써 숨기기는 하지만 결코 그 사랑이라는 감정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은 인호도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인호 가정교사로 나선 설이로 인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는 했지만, 설이에게는 풀어야 할 문제들만 산재합니다.  

 

본격적인 스토커 짓을 하는 영곤을 이용해 증거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정이의 부탁을 받고 설이 주변의 일을 보고해주는 은택이로 인해 정이는 설이 근처에 인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계속 걸리기만 하는 정이와 인호 사이의 관계는 문제를 풀어내기 보다는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정이가 아버지에게 분노하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철저하게 아버지 의중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아무 말 없이 노력하던 정이는 설이 문제로 복잡한 상황에서 여전히 걱정을 하는 아버지에게 분노하는 정이는 그전의 유정이 아니었습니다.

 

정이를 이용해 많은 것들을 얻어내려는 인하는 영곤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이 스스로 발목을 붙잡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음을 인하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발암 유발자들은 무너질 수밖에는 없게 되는 것이겠지요. 민수가 무너지고 사라져버렸듯, 영곤의 악랄함도 정이의 분노 게이지 상승과 함께 몰락이 가까워지는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오늘 방송에서 핵심은 인호였습니다. 박해진의 폭발적인 존재감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서강준의 강렬함은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설이의 몸짓 하나만으로도 어쩔 줄 몰라 하는 그의 마음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으니 말이지요. 그런 인호 연기를 완벽하게 해주는 서강준으로 인해 '치인트'는 더욱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작 웹툰과 상관없이 드라마로 만들어진 '치인트'는 이제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인호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설이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인호는 강렬하게 사랑의 감정에 빠져있습니다. 과연 설이를 둘러싼 정이와 인호의 사랑이 어떻게 이어질지 알면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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