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2. 07:08

유승호의 리멤버-아들의 전쟁, 내부자들 노골적인 베끼기 답이 없는 망작인 이유

유승호는 왜 이렇게 형편없는 드라마를 선택해 고생을 해야 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최악의 작가의 발대본으로 놀림거리로 전락한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이젠 노골적으로 표절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시작 전부터 논란이 되어왔지만 영화 '내부자들'을 그대로 보고 베낀 듯한 내용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이 정도면 작가가 스스로 자신의 작가라는 신분을 모두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자신이 얼마나 능력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4회가 넘어가면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간만 끌다 이제는 자신이 봤던 영화들을 짜깁기하듯 보여주는 것은 양심을 판 행위로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재벌가의 부패를 밝히는 것은 하나의 유행이 되었습니다. 실제 불가능한 일이라는 점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통해 보여주는 것으로 대리 만족을 하는 게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을 잘 이용해 지난 해 영화나 드라마는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유승호의 제대 후 본격적인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였습니다. 이전에 왜 케이블 드라마에 출연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어찌되었든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복귀를 시청자들에게 알린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문제는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상상고양이'는 말 그대로 제대 후 첫 드라마 출연이라는 점에서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관심과 달리 드라마는 밋밋하기만 했고, 화제성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출연한 유승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천재적인 기억 능력을 가진 소년이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를 구한다는 설정은 흥미로웠습니다. 보는 모든 것을 기억해내는 신기한 능력은 호기심이 일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초반을 넘어서자마자 말도 안 되는 시간끌기가 이어지기 시작했으니 말이지요.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가 재벌 2세에 의해 억울한 살인자가 되었고, 그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변호사가 된 유승호의 모습까지만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야기는 초반 그 상황에서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나쁜 놈은 여전히 나쁘고 이를 응징하겠다고 나선 이들은 항상 뒤만 쫓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고구마 백만 개를 먹은 것 같다는 이야기들이 쏟아진 이유도 당연했습니다. 증거를 어렵게 구하면 가해자에게 연락을 해서 자신들이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중요한 증거를 상대에게 자랑하는 이 바보 같은 상황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번이라면 그래도 이해할 수도 있을 텐데 말도 안 되게 어떤 증거를 얻든 그저 전화해서 자신이 증거를 얻었다고 알려주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민망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겨우 법정에서 역으로 당한 박 변호사를 구해내는 것이 전부인 한심한 전개.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미 보여주었던 전개 과정을 뒤늦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처량해 보였습니다. 대사도 유사한 상황에서 이미 초반에 얻었던 증거를 쓰지도 못하고 묵혀두었다 종영을 앞두고 겨우 인터넷 공개를 하는 장면은 경악스러웠습니다. 마치 영화를 보고 그대로 베끼기로 작정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이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많은 영화들을 그대로 베껴왔습니다. '부당거래''타짜2''베테랑'등이 그대로 드라마에 있었고, 누구나 예상했던 '내부자들'을 그대로 표절해서 전개시키는 장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작가라는 명칭을 부끄러워야 한다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솔직히 작가라고 부를 수도 없는 일이니 말입니다.

 

유승호는 한없이 존재감 없는 주인공으로 전락하기에 여념이 없고, 그나마 악역을 맡은 남궁민만 미친 재벌2세 역할로 득을 봤으니 말입니다. 발대본으로 인해 유승호는 가장 큰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많은 준비를 해왔고 이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지만 상상도 할 수 없는 최악의 졸작을 만나 모든 것이 뒤틀리는 느낌이 드니 말입니다.

 

작품 운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어떤 작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미 일반 시청자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유승호는 지독할 정도로 작품 운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영화도 드라마도 제대 후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모두 아쉬움으로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유승호에게 최악은 당연하게도 '리멤버-아들의 전쟁'이 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최소한 작가의 원작이라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독보적인 아이디어도 없고 다양한 영화들을 짜깁기하듯 어설프게 엮어낸 이 말도 안 되는 드라마는 결코 다시는 나오지 말아야 할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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