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4. 11:45

효민 강정호 열애설에 박수보다 비난이 많은 이유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와 티아라 멤버인 효민이 3개월재 열애 중이라는 기사사 떴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지만 벌써부터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최근 구혜선과 안재현이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는 격려가 많았던 것을 보는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사랑은 칭찬받고 강정호와 효민의 사랑은 왜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건 그간의 흔적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망작이라 불리는 '블러드'에서 둘이 나오며 인연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한 안재현과 구혜선. 이들은 드라마를 망치게 만든 주범이기도 했습니다.

 

역대급 최악의 발연기를 선사한 이 둘의 행보는 여기에서 멈췄습니다. 최근에는 이상한 조합의 완결판으로 불리는 '신서유기2'에 안재현이 등장하며 '블러드'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만큼 이들에게 '블러드'는 재앙이었는지 모르지만, 둘은 최소한 사랑은 얻게 되었습니다. 

 

둘은 이미 양가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로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추가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망작을 통해 발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던 이들이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을 보면 참 인연이란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서로 위로를 하며 가까워졌다는 그들이 연내 결혼까지 정말 이어질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강정호와 효민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혀 교점이 없던 그들을 만나게 해준 것은 바로 시구였습니다. 강정호가 소속된 피츠버그에 티아라의 효민이 시구에 나서면서 그들은 처음 서로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고의 활약을 보이던 강정호가 시구자로 효민을 선택했고, 한달음에 달려가 시구를 하며 만났다고 하니 그때부터 이미 둘의 관계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교점이 없어 보였던 이들의 시구 전에도 둘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구 후 미국에 머물며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며 점점 가까워졌다는 것이 그들의 지적입니다. 둘의 관계가 급격하게 가까워진 이유는 강정호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부터였다 합니다.

 

사고 후 효민이 적극적으로 강정호를 챙겼고, 그런 마음이 통해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올해 1월부터라고 하는데 그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둘이 현재 열애 중이라는 사실일 겁니다.  

 

문제는 열애 소식에 한숨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티아라가 국내에서는 거의 무대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몰락한 상황이지만 아직 동남아에서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티아라의 왕따 사건이 워낙 컸다는 점에서 그들의 국내 부활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효민의 경우 왕따 사건과 함께 과거 그녀의 행동이 공개되면서 더욱 큰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메이저리거로서 완벽하게 적응해 큰 성공을 거둔 강정호와 사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들의 비난 속에는 효민에 대한 지독할 정도로 크고 강렬한 낙인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열애설이 보도된 후 얼마되지 않은 양 측은 서로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강정호 측은 이런 보도를 한 매체를 고소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내놓았고, 효민 측도 그저 친한 오빠 동생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한심한 거짓 보도가 되어버린 셈입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연내 결혼까지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그들의 2세를 벌써부터 기다리는 이들도 나올 정도입니다. 연기는 버리고 사랑을 택한 그들에게 후한 이런 여론은 강정호와 효민의 열애(결국 사실무근으로 결정된)에는 냉정할 뿐입니다. 대중 스타가 큰 사랑을 받기도 쉽지만 이렇게 비난 받기도 쉬운 직업이라는 사실만 명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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