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2. 09:30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구한 무휼 역대급 엔딩이 준비되었다

무휼이 마지막 한 회를 남기고 각성을 했습니다. 위기에 처한 이방원과 분이 앞에 등장해 "무사 무휼"을 외치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최고의 검객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과정도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역사이지만 이렇게 흥미롭게 끌어갈 것이라 상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방지와 척사광 무휼과 길선미. 당대 최고의 무사들은 숙명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되는 이 싸움에서 누군가는 승자가 되고 패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간절한 이 싸움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마지막 회 드러나겠지만 그 긴장감은 최고였습니다.

 

절대 권력을 움켜쥔 이방원은 외로운 존재가 되어갔습니다.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통해 정도전과 세자를 죽여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성계마저 밀어내고 그 자리를 둘째 형에게 맡겼습니다. 조선은 시작과 함께 얼마 되지 않아 두 번째 왕을 옹립한 상황입니다.

 

모든 권력의 핵심이 이방원에게 있는 상황에서 정종인 이방과는 무의미한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방원처럼 권력욕심도 크게 없었던 그에게 왕의 자리는 힘든 일일 수밖에 없었으니 말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넷째 형인 이방간이었습니다. 호전적인 성격을 가진 그는 정종을 찾아가 왜 자신의 사람들이 홀대 받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은 '2차 왕자의 난'으로 이어지게 될 테니 말입니다. 권력이 얼마나 잔인한지 보인 이방원을 떠나기로 결심한 무휼. 그를 놔줄 수 없었지만 이방원은 무휼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낙향을 하겠다는 무휼을 잡지 못한 것은 그만큼 그를 특별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무휼도 떠나고 분이 마저 떠나겠다고 선언합니다. 굳이 떠나지 않는다고 해도 잡혀간 반촌 사람들을 살려주기만 한다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는 분이를 위해 방원은 그녀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렇게 방원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은 떠났습니다. 그렇게 떠난 그들을 그리워하면서도 놔준 이방원은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방원을 죽이고 싶었던 이방지는 그가 무명이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척불 정책을 쓰는 이방원은 정도전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를 알게 된 무명은 이방원을 죽일 계획를 세웠고 독약을 통해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극적인 순간 분이가 이방원을 찾았습니다. 반촌 사람들도 섬으로 떠나려 했던 분이는 충주댁이 남긴 패물과 서찰을 보고 당황합니다. 그 서찰에는 자신이 충주댁이 아닌 곡산댁이라는 사실을 밝혀기 때문입니다. 곡산 권법은 곧 그녀가 척사광이라는 점에서 분이는 그대로 모른 척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다섯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척사광은 이방원을 죽이기 위해 준비된 무명 조직을 무너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죽음의 위기를 넘겼지만 다시 위기에 빠진 이방원. 그런 그를 구해준 것은 의외로 척사광이었습니다. 이방원도 복수의 대상이지만 그보다 우선은 바로 무명 조직의 육산이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도주하던 이방원과 분이. 그런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길선미였습니다. 길선미가 칼을 휘두르려는 순간 무휼이 등장했습니다. 과거 길선미에게 당할 수 없었던 무휼이지만 성장한 그는 달랐습니다. 이방원과 분이 앞에 등장해 "무사 무휼"을 외치는 그의 모습은 강렬했습니다.


역사는 변하지 않습니다. 역사는 이미 정해진 길을 걷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육룡이 나르샤'의 마지막 회는 여전히 흥미롭기만 합니다. 이방지와 척사광, 무휼과 길선미의 대결을 앞둔 '육룡이 나르샤'의 마지막 회는 그래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무휼이 마지막 순간 각성하며 '육룡이 나르샤'는 역대급 엔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이지만 이를 얼마나 흥미롭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 기대되니 말입니다. 역대 최고의 존재들인 이들이 어떤 대결을 벌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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