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3. 15:37

소녀시대 강경대처, 단순히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라

소녀시대와 카라 소속사에서 논란이 되었던 만화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발표했어요. 무척 반가운 수식이기는 하지만 대만 방송의 성 상납 발언에서도 유사한 발언은 있었지만 그 어떤 조처도 하지 않고 오히려 사건만 부풀린 셈이 되었어요.

말이 아닌 결과를 볼 수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 대만 방송의 성 상납과 관련한 논란에 언론에 강경 대처하겠다는 내용을 보이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어떤 행동도 보이지 않았어요. 물론 법적인 행동이 아닌 다른 각도로 대만 방송에 사과를 유도해냈지만 그들의 사과 방송은 사과가 아닌 조롱에 가까웠어요. 

그 어떤 진정성 있는 반성도 없이 변명만 늘어놓은 형식적인 반성은커녕 '소녀시대 성 상납은 사실일 뿐이다'를 강조하는 것과 다름없었어요. 대만 방송에서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그리고 이야기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이지만 거대한 기획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이런 식으로 사과 방송을 한다는 느낌을 주고 말았어요. 

이런 어설픈 대응은 당연히 더 큰 논란으로 확대 재생산 될 수밖에는 없었죠. 일본에서 말도 안 되는 만화를 내놓아 소녀시대는 성 상납으로 만들어진 존재임을 굳히는 느낌이었어요. 중국 언론에서 한국 여자 연예인들은 모두 성 상납을 해야 한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늘어놓기만 하고 이어서 일본에서는 만화를 통해 자극적인 그림과 내용으로 이런 현실화하는 과정들에서 과연 소속사에서는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의문이네요.

이미 악의적인 보도와 내용들이 직간접적으로 이야기되는 상황에서도 말 뿐인 조처 외에 직접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였는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아요. 그저 돈 잘 버는 아이돌 그룹 대충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 아니라면 늦었지만 이번 기회에 뿌리부터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만 할 거에요. 

근거도 없는 비난에 철저하게 대응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법적인 책임을 물어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할시 그 이상의 무거운 책임을 물릴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만 해요. 소녀시대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 인지도와 그녀들의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과 관련해 명예훼손을 걸어 금전적 타격을 주는 방법 등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야만 할 거에요.

대만에서 노골적으로 비화된 소녀시대 성 상납은 일본으로 건너가 소녀시대와 카라가 모두 성 상납으로 성공한 그룹이라는 말도 안 되는 비아냥이 사실처럼 유포된다는 것은 황당함을 넘어 경악스러운 현실이에요. 

"일본 측 변호사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
"만화 속 내용은 사실 무근이기에 사태를 명확히 파악한 후 강경 대응할 것"


소녀시대와 카라 소속사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으니 추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대만 방송처럼 어설픈 반성 같지도 않은 반성으로 대충 넘어간다면 이후 이보다 더한 악의적인 내용들로 무장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것은 자명한 사실이에요.

LA 타임즈에서 한국 여배우들과 관련해 성 상납이 일상이 된 듯한 기사를 써낸 것을 보면 이런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날조된 보도들이 꼬리를 물고 계속될 가능성은 농후해 보여요. 사건이 불거졌을 때 확실하게 대처를 하지 않았기에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지요.

소녀시대와 카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 그룹이에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로 인해 꿈을 키우고 있는 수많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소속사에서는 단순히 말뿐인 대처가 이닌 강력한 처벌을 동반한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에요. 

대만에서 불거진 성 상납 논란을 철저하게 대처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관철시켰더라면 일본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만화가 사실인 것처럼 꾸며져 나올 수는 없었을 거에요. 제발 이번에는 어설픈 언론 플레이 말고 사실 관계를 따져 더 이상 유사한 사건이 재발할 수 없도록 강력한 대처를 해주기 바라네요.
 
소녀시대와 카라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아무리 연예계가 엉망이라고 해도, 대만 방송이 이야기하고 일본 만화에서 그려지고 미국 언론에 의해 이야기되는 것처럼 성 상납이 일상이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연예 산업이 있는 그 어느 곳에서나 없을 수 없는 일부의 잘못된 행동이 부풀려져 모두가 그렇다는 식의 확대해석해서 만들어낸 비하는 강력한 대처와 처벌밖에는 답이 없어요. 이번만큼 거대 기획사라는 SM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사건 해결 능력을 보여주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