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8. 09:23

태양의 후예 잔인했던 PPL 공습마저 막아낸 송중기라는 남자의 매력

송중기가 죽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지난 방송은 끔찍했습니다. 피투성이가 되어 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 유시진을 보고 놀란 강모연의 모습은 시청자들도 당황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급하게 병실로 옮겨 심폐소생술에 나서지만 좀처럼 깨어나지 않는 시진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대로 죽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즈음 언제나 그랬듯 시진은 깨어났습니다. 깨어나자마자 실없는 농담을 건네는 시진은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렇게 막 죽음에서 깨어난 후 그는 북한의 안 상위의 안위를 묻기 시작합니다. 방금 죽음에서 깨어난 남자가 여자 친구인 자신도 아니고 총상 입은 남자를 찾는 모습이 당황스러웠을 모연입니다.

 

시진의 우려처럼 안 상위는 간호사를 인질로 잡고 자신을 북으로 보내달라고 요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시진은 안 상위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피를 너무 흘린 그는 그렇게 병원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안 상위의 수술은 꼭 모연이 해달라는 시진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영특하게도 수술을 마친 모연은 왜 자신에게 시진이 부탁했는지 깨닫습니다. 팔 안쪽에 조잡하게 묶은 상처와 그 안에 뭔가가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안 상위를 납치해가려고 했던 이는 외국 대사관 무관들이었습니다. 최신 무기로 무장한 채 서울의 지하 주차장을 총격전의 현장으로 만든 그들은 법적으로 처벌할 수도 없었습니다.

 

 

안 상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안위도 생각하지 않았던 시진은 그렇게 총에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납치되던 안 상위를 구한 유시진은 역시 에이스였습니다. 시진의 이런 노력으로 안 상위도 구하고 군은 중요한 자료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안 상위가 휴가라면서 한국까지 밀입국을 한 이유는 중요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가 한국으로 오기 전 일본에서 야쿠자를 암살한 북한 특찰부대의 이석진 중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안 상위를 데려가기 위해 남북회담의 책임자인 봉위부 최 부장이 예정보다 급하게 남한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안 상위는 철저하게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모연을 통해 은밀하게 둘만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안 상위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와서 자신을 찾은 이유를 알게 됩니다. 북한 특찰부대원을 용병시장에 히트맨으로 거래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배후 세력이 바로 최 부장이라는 사실은 이 상황이 얼마나 긴박한지를 알게 합니다.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최 부장은 남북회담을 빌미로 안 상위를 잡으러 내려오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적이었던 시진을 찾은 안 상위는 탈출을 시도합니다. 병실 유리창을 깨고 아래 병실로 탈출을 시도한 그를 막아선 것은 다시 시진이었습니다. 서로의 입장은 비슷하지만 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가서 마지막 임무를 마쳐야 하는 안 상위와 그를 막아야만 하는 시진 사이의 대립은 당연했으니 말입니다.

 

체포당한 채 최 부장 앞에 서게 된 안 상위는 저격수에 의해 사살당하고 맙니다. 그렇게 모든 것은 끝난 듯했습니다. 남북회담 역시 엉망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반전은 다시 시진의 몫이었습니다. 시진이 그저 안 상위를 북한군에 넘긴 것이 아니라 둘이 작전을 도모했고, 그렇게 최 부장을 잡아들일 수 있는 전략을 짠 것이었지요.

 

시진은 안 상위를 구하고, 안 상위는 암호를 말해줌으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했으니 모두에게 윈윈이 되었던 작전이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은 끝났습니다. 다시 평화가 찾아온 병실에서 유시진과 서대영의 브로맨스가 모두를 웃게 만들었고, 시진 병문안을 온 윤명주는 여전히 서먹합니다.

 

병원 안에서 숨은 명주를 발견하고도 그녀 곁으로 가지 않고 바라만 보는 대영의 모습은 애절했습니다. 평생 그렇게 그런 방식으로 사랑을 해왔던 둘의 관계는 언제나 그랬습니다. 이런 그들과 달리 시진과 모연의 관계는 더욱 달달해졌습니다. 응급실에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집이 아닌 시진의 곁으로 온 모연.

 

시진과 모연은 그곳에서 아직 다 못 본 영화를 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폭풍 같은 하루를 보낸 그들에게 영화보다 중요한 것은 잠이었습니다. 한 침대에 누워 영화의 마지막을 보지 못하고 잠든 그들의 모습은 한 편의 그림처럼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13회와 14회 PPL 폭풍은 대단했습니다. 13회에서는 샌드위치, 자동차, 커피전문점 등 할 수 있는 모든 PPL들을 동원한 이야기 구성이 폭풍처럼 전개되었습니다. 14회에서는 단 하나의 PPL이 등장했지만 강렬했습니다. 초코 과자를 시진이 안 상위에게 건네고, 모든 작전이 끝난 후 마지막으로 초코 과자를 먹고 가겠다며 게걸스럽게 먹는 안 상위의 모습은 그 어떤 광고보다 강렬했습니다.

PPL 광고를 위한 드라마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광고로 점철되었던 '태후'이지만 그마저도 애교처럼 보이게 만든 것은 바로 유시진. 송중기의 마력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도 없는 일들이 송중기이기 때문에 용서가 된다는 점에서 '태후'는 송중기의 드라마임이 분명합니다.

 

예고편에서 시진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14회 마지막에 모연이 영화의 결말이 어떤지 알 수가 없다고 했던 이야기와 연결하면 시진이 죽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시진이 아니면 대영이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생깁니다. 마지막이 어떻게 귀결될지 알 수 없는 '태후'는 그래서 다음 주 마지막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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