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9. 16:35

이수 뮤지컬 모자르트 출연 반대 광고에 네티즌 천만 원 쾌척한 이유

이수가 뮤지컬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거 '나가수' 녹화까지 하고도 시청자들의 비난에 통편집을 당했던 이수라는 점에서 논란은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한 네티즌이 이수 뮤지컬 반대에 써달라고 천만 원을 쾌척한 일이 화제입니다.

 

한 사람이 이수가 뮤지컬에 나오는 것을 막는 광고를 해달라고 천만 원이라는 돈을 써달라고 했습니다. 천만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한 사람의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을 막기 위해 써달라는 내용은 당혹스럽게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돈이 많아서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이수의 과거 행동에 대한 반발심이 더욱 크다는 의미일 겁니다.

이수 논란은 그가 뮤지컬 모자르트 출연 소식이 전해진 후 하차 요구가 심해졌음에도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하차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하차 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알고 이를 반대하는 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의미입니다.

 

이수 사건은 지난 2009년 초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16세 소녀를 30~70만 원을 주고 자택에서 성관계를 맺은 사건입니다. 현재도 연예인 성매매 논란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유명 연예인이 성매수자로 논란이 되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큰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액 공개를 하는 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고민 많이 했지만, 아침에 올라온 기사가 결심을 도와줬다. 현재 계획된 광고에서 뭔가 더 할 수 있다면 최대한 더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낸다"

 

19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올라 온 이 글이 바로 천만 원을 기부한 이가 남긴 글입니다. 이수가 하차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기사를 보고 결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된 광고에서 뭔가 더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린 이 글에서 이수의 복귀에 대해 얼마나 큰 반대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수 사건은 당연히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더욱 충격은 성매매를 했던 미성년자가 남긴 말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수가 연예인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며 자신에게 룸살롱 같은 곳에 있는 여자들은 다 똑같아서 싫다며 자기는 이런 성매매 되게 좋아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물론 이수는 자신이 성매매는 했지만 당사자가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하지만, 이미 그의 행동은 씻을 수 없는 논란으로 굳어졌습니다. 지금도 미성년자 성매매는 큰 범죄이지만 당시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그룹 멤버인 이수가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은 충격 그 이상이었습니다.  

 

사회적 파장과 달리 이수는 지난 2010년 5월 성매매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재범방지교육 존스쿨 이수 조건으로 재판부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게 전부입니다. 미성년자 성매수를 했지만 법적인 처벌은 그저 교육을 받는 게 전부라는 점이 대중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을 뿐입니다.

 

그런 이수가 뮤지컬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뮤지컬 팬들은 제작사 측에 반대 입장을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공연이 예정된 세종문화회관 측에도 항의 입장을 전했고, '모자르트'가 만들어진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관과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회사와 원작자에게도 이메일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한 네티즌이 천만 원을 보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수의 행동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여전히 높다는 사실입니다. 미성년자 성매수를 한 연예인을 왜 방송이나 유명 뮤지컬에 세우려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대중들의 분노는 당연하다. 이런 유사한 일들이 더는 일어나서는 안 되기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뮤지컬 '모자르트'는 가장 성공한 완성도 높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했던 뮤지컬입니다. 그리고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박은태, 전동석 등 신예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하기도 했던 최고의 뮤지컬이기 때문입니다.  

 

매년 수많은 뮤지컬 팬들을 열광으로 이끄는'모자르트'에 다른 이도 아닌 미성년자 성매수를 했던 이수가 무대에 선다는 사실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그들의 분노는 당연해 보입니다. 이수가 무엇을 하던 그건 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수의 선택만큼 대중들의 선택 역시 당연하다는 사실입니다.


천만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오직 이수가 뮤지컬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는 광고에 써달라는 네티즌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뿐입니다. 미성년자 성매수를 한 자를 뮤지컬 무대에서 보지 않겠다는 결연함입니다. 이런 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무대에 선다면 미성년자 성매수마저 미화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논란을 일으켰던 연예인들의 복귀를 바라보는 일반 대중들의 마음은 비슷합니다. 그들이 사회적 물의를 빚어 놓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방송에 나와 뻔뻔함을 유지하는 것은 그저 싫어서만은 아닙니다. 그들이 한 행동이 보다 사회적으로 격리되고 더는 유사한 범죄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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