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1. 09:39

딴따라 태양의 후예 스페셜에 막힌 지성, 송중기 재방송에도 밀렸다

송중기가 주연한 '태양의 후예'는 지난주에 종영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스페셜 방송이 편성되었는데 그것마저도 시청률이 17%가 넘으며 수목 드라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재방송이나 다름없는 방송이 다른 드라마 시청률의 2, 3배가 되는 현상은 쉽게 이해가 안 될 정도입니다.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의 달달한 사랑이 한가득 담긴 '태후 스페셜'은 새롭게 시작하는 '딴따라'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물리치고 여전히 시청률 1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단숨에 8%의 시청률로 올라서며 '태후' 종영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지성과 혜리를 내세워 새로운 수목 드라마 정상에 오르겠다고 나선 '딴따라'는 첫 회 6%대 시청률로 꼴찌로 시작했습니다. 드라마를 본 이들은 '딴따라'가 시청률 상승을 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첫 회는 별로였습니다. 지성과 혜리를 내세웠지만 '용팔이'와 '리멤버'로 이어지는 혈압 상승 드라마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아이돌 기획사에서 독립을 하려던 지성은 사장의 농락에 몰락하고 맙니다. 당대 최고의 아이돌이라는 잭슨을 데리고 독립하려던 지성은 그렇게 바닥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음악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렇게 음악과 멀리하며 인생도 포기했던 강민혁과 그런 동생을 어떻게든 챙기려는 누나 혜리의 등장도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혜리는 종영된 '응팔'의 덕선이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있었고, 강민혁은 로봇과 같은 모습의 연기로 당혹스러움을 안겼습니다. 전에 출연했던 드라마와 달리 '딴따라'에서 강민혁은 뭔지 알 수 없는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캐릭터가 그래서인지 알 수 없지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기획사 사장 전노민의 농락에 철저하게 망가져 음주운전으로 구속되기까지 한 지성은 그렇게 나락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지인을 찾아 부산까지 갔지만 자신이 했던 행동을 그대로 돌려준 그로 인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렇게 절망한 그는 노래 한 곡을 듣게 됩니다.

 

강민혁이 알바로 학원 광고로 만든 노래를 듣는 순간 이 곡이다고 확신한 지성은 그렇게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딴따라'입니다. 가요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아 흥미롭게 풀어가겠다는 포부와 달리, 이 드라마는 그렇게 신선하지는 않았습니다.  

 

열일 하는 지성을 보는 것은 행복할 수 있지만 그런 지성마저 무기력하게 만드는 '딴따라'가 과연 수목 드라마의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그렇게 큰 희망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딴따라'는 이미 종영된 '태후'의 스페셜 방송에도 밀리는 곤혹을 당해야 했습니다.

 

이미 끝난 '태후'는 스페셜 방송으로도 상대 드라마들을 제압했습니다. 송중기 열풍은 그렇게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는 지성마저 제압할 정도였습니다. 본방송도 아닌 재방송이나 다름없는 스페셜만으로도 지성을 제압한 '태후'의 존재감은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현재와 같은 흐름이라면 지성과 혜리의 '딴따라'는 수목 드라마 꼴찌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천정명과 조재현 등이 출연하는 '마스터-국수의 신'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면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그동안 '태후'로 인해 피해를 봤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당장 3.8%에서 8.1%로 수직상승한 것을 보면 이진욱과 문채원의 드라마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천하의 지성도 SBS의 저주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동안 두 편인 '용팔이'와 '리멤버'에 속은 시청자들은 세 번은 속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듯합니다. 지성과 혜리 조합이 과연 다시 한 번 믿음으로 다가올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딴따라'가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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