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7. 11:38

슈가맨 유재석 들썩이게 한 안수지와 ioi 시청률도 끌어올렸다

잊혀진 가수를 소환해 새롭게 곡을 재해석하는 '슈가맨'이 흥겨운 노래로 시청자들도 행복하게 했습니다. 초반 아쉬움도 있었지만 점점 자리를 잡으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슈가맨'은 철이와 미애와 바나나걸을 소환해 무대를 흥겹게 만들며 모두가 어깨춤을 추게 만들었습니다.

 

반박불가 100불 방송이라는 호언장담처럼 두 과거의 가수들은 모두를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댄스 마니아 유재석이 자신의 인생곡이라고 이야기한 철이와 미애 '너는 왜'는 전주만으로도 충분히 흥분하게 했습니다. 자신의 곡임에도 무대에 한 번도 서보지 않았던 바나나걸의 '엉덩이' 역시 모두를 흥겹게 만들었습니다.

 

과거의 곡이지만 여전히 흥겨운 두 곡만이 아니라 제시와 아이오아이가 함께 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오아이의 경우는 '프로듀스101'이후 첫 완전체 방송 나들이라는 점에서 특별했습니다. 자신들의 첫 무대를 유재석이 진행하는 '슈가맨'에서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니 말입니다.

 

유희열 팀은 22년 만에 무대에 서는 철이와 미애가 '너는 왜'를 통해 100불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을 정확하게 기억을 하지 못할지는 모르지만 시대를 앞서갔던 이들의 무대는 여전히 흥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많은 나이에도 라이브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한 철이와 미애는 여전했습니다.

 

 

100불을 예상했던 것처럼 철이와 미애는 당연하게도 100불을 완성했습니다. 여전한 입담으로 즐거움을 주었던 철이와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와중에 '슈가맨' 출연을 위해 귀국을 한 미애도 반가웠습니다. 이제는 미국인과 결혼해 미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미애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특별한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YG의 댄스 선생님이었고 수많은 히트 안무를 만들어낸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방송사 소속 댄스팀이었던 미애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뒤이어 유재석 팀의 바나나걸은 의외였습니다. 한 번도 무대를 서지 않았다는 말처럼 그녀의 무대를 본 기억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무대는 처음이지만 너무나 익숙한 노래 '엉덩이'는 당연하게도 100불로 이어졌습니다. 노래가 흘러나오자마자 모두가 흥겨워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바나나걸에 대해서는 생경하지만 노래는 너무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바나나걸로 알려진 안수지는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잠수를 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번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는 그녀의 고백은 웃프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엉뚱한 그녀의 행동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문제의 '엉덩이'라는 곡의 작사를 본인 스스로 했으면서도 너무 야해서 민망했다는 그녀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시간이 지난 후였기 때문에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안수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던 것은 20대 초반 소속사 몰래 '지수'라는 이름으로 드라마 OST를 불렀다는 대목이었습니다. 그 드라마가 다름 아닌 '청춘의 덫'이었다고 합니다. 설마 하는 상황에서 완벽하게 곡을 소화해내는 안수지의 노래에 모든 이들이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노래는 유명하지만 누구도 그 노래를 부른 이가 누군지 몰랐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바나나걸인 안수지라는 사실이 신기하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바나나걸의 '엉덩이'를 심폐소생술로 만들어 낸 이는 재미있게도 상대편의 철이였습니다. 밋밋하던 노래를 흥겨운 곡으로 만든 것은 모두 철이의 능력이었으니 말입니다.  

 

아이오아이에 대한 관심은 무척이나 컸습니다. 현장에서도 그녀들의 모습에 흥분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오아이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댄스곡에 누구보다 행복해하는 유재석의 모습도 '슈가맨'을 더욱 흥겹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아이오아이에 열광하는 순수한 유재석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부끄러워했지만 누구보다 댄스곡을 사랑하는 그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아이오아이의 출연으로 4%에 가까운 시청률을 올린 '슈가맨'은 안수지의 '청춘의 덫'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7%까지 치솟는 마법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슈가맨'이 선택한 '100불 도전'은 그렇게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아이오아이는 첫 예능 출연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자신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행복했을 듯합니다. 철이와 미애 역시 자신의 존재감이 여전함을 확인했습니다. 바나나걸 안수지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그녀의 진가를 재확인하게 했다는 점에서 최고의 수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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