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1. 14:42

신정환 복귀계획? 뻔뻔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국내 입국하자마자 복귀를 꿈꾸는 신정환은 그 뻔뻔함이 하늘을 찌를 듯하네요. 물론 기자의 물음에 답하는 형식이었지만 이런 질문이 나올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준비한 답변을 늘어놓는 신정환은 더 이상의 가치마저 상실한 존재이네요.

지금이 복귀 계획을 논할 때인가?



신정환 입국에 맞춰 다양한 논란이 있었어요. 그가 입고 들어온 고가의 명품과 우스꽝스러운 비니 모자까지 모든 것들이 질타 수준이었어요. 그의 표정마저도 비난의 대상이 될 정도로 신정환은 이미 대중들의 시선에는 하나의 비아냥 꺼리에 불과하지요.

더욱 심각한 것은 그에 대한 관심이 연예부 기자에게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에요. 그를 옹호하는 집단은 신정환과 가까운 연예인들이 전부일 정도로 그는 궁지에 몰려 있지요. 그런 상황을 만든 것도 그 자신이고 이런 지경까지 무책임하게 방치한 것 역시 자신이기에 누구를 탓할 것도 없지요. 

이런 상황에서 진중권이 트위터를 통해 한 이야기는 여론을 들썩이게 만들었어요. '신정환이 고가 브랜드를 입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카지노는 국내에서도 합법인데 뭐가 죄인가?' 등 대중들의 심정과는 다른 진중권의 이야기는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지요.

하지만 진중권의 이야기는 틀린 것은 아니에요. 그가 고가 브랜드를 입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요. 카지노는 국내에서도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죄는 아니지요. 나아가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자신의 병이라는 말도 틀린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진중권의 말은 철저하게 자유지상주의적인 발언에 불과해요. 그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할 수밖에 없어요. 일반인이 이런 상황이라면 그를 비난할 자유는 없어요. 그저 그의 문제일 테니 말이지요. 하지만 신정환은 대중들을 대상으로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진 존재에요. 그렇다면 그는 대중들에 대한 신중해져야만 했어요.

대중들을 기만하고 대중들과 다른 길을 걷는 그를 옹호할 대중은 없어요. 그가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가 고작 고민하고 궁리했던 것은 다시 방송에 복귀하는 것이었어요. 외환관리법 위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그는 1억이 넘는 비용을 도박으로 탕진했음을 고백했어요. 댕기열 조작도 밝힌 그가 자신의 잘못을 용서하고 반성하기보다는 방송에 언제 어떻게 복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만 했다는 것은 더욱 절망적이네요.

Q. 귀국을 결심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
A. 솔직히 말씀드리면 네팔에 있을 때 지인들이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줬다

    포기하지 말고 사죄하고 반성하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지인들이 조언을 해줬다. 용서를 빌면 언젠가는
    용서를 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지인들이 말해 귀국을 결심하게 됐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는 방송 복귀가 가능한 방법들에 대해서만 고민한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네요. 지인들이 챙겨주니 못이기는 척 어린양이나 부리는 아이들처럼 밖으로 나돌며 다양한 이야기들로 관심을 주목시키는 신정환의 행동은 못난 짓임이 분명하네요.

Q. 연예계 복귀 계획이 있느냐?
A. 용서해주실 때까지 기다리겠다. 사죄하고 반성하겠다.



신정환이 가장 듣고 싶었던 질문이고 간절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대목은 바로 이 것이지요. 복귀 문제로 공론화해서 다양한 여론들로 인해 자신에 대한 방송 복귀에 대한 우군들을 만들겠다는 심산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이에요.

만약 기자들이 호기심에 이런 질문을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복귀 문제는 가당치도 않다며 복귀 자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꺼려야만 했어요. 그렇지 않고 기다렸다는 듯이 복귀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신정환은 대중들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엄청난 돈벌이가 되는 방송에 복귀해 다시 보란 듯이 살고 싶다는 욕망만이 지배하고 있을 뿐이니 말이에요.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하고 그저 다시 돈벌이에 나서 풍족한 삶을 살고 싶은 욕심만 남은 신정환을 다시는 방송에서 보지 않기를 바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