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6. 17:35

정혜영 넷째 임신이 다른 연예인 소식보다 반가운 이유

누구에게나 임신은 축하받아야만 하는 일이에요.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가장 값진 선물이 바로 아이들일 테니 말이지요. 여러 연예인들이 곧 출산을 혹은 임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혜영의 넷째 임신이 유독 반가운 이유는 그들 부부가 보여주고 있는 사랑 때문이지요.

아름다운 부부, 그들은 언제부터 천사였을까?




정혜영과 션 부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잉꼬부부에요. 그들의 사랑이 시작되는 과정부터 현재까지 이들 부부가 보여주는 사랑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콘서트 프러포즈와 진정한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금술까지 션과 정혜영 부부를 보면 독신주의자도 결혼을 생각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기까지 해요.

다른 연예인들이 일부이기는 하지만 쇼 윈도우 부부로 지내며 자신들의 인기를 위해 이혼도 하지 못한 채 가식적으로 살아가는 것과는 너무 다른 그들의 모습은 정말 대단해요. 막연한 경쟁보다는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삶의 목표로 보이는 이들 부부는 단순히 서로의 사랑, 가족의 사랑만 챙기는 이들은 아니었어요.

최근 아이티 고아들 100여 명의 후견 부모가 된 션과 정혜영 부부는 26개국 200명의 부모이기도 해요. 매월 5만원 남짓의 적은 돈(이 돈도 200배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이들 부부는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성장해 사회의 일원이 될 때까지 그들의 학업과 생활을 책임지고 있어요. 

세상 그 어떤 부부보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와 다름없을 뿐이에요. 그저 한시적인 보여주기 식 기부나 선행이 아닌,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의 아름다운을 실천하려는 자발적 노력은 많은 사람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지요.

하랑, 하율, 하음 등 아들 둘 딸 하나를 둔 이들 부부는 계획적인 임신과 출산이 아닌,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면 언제든지 아이를 더 갖고 싶다는 정혜영의 이야기처럼 넷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네요. 진정 그들에게 아이들은 짐이나 고민이 아닌 하늘이 준 축보 같을 것 같아요.  
 

이들 부부의 아이들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기도 하지요. 태어나면서부터 빅뱅과 투애니원을 삼촌과 이모로 둔 이들 아이들은 당연히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살 수밖에는 없어요. 빅뱅이나 투애니원 역시 션과 정혜영 부부의 아이들을 친 조카처럼 예뻐해 주는 모습들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었지요. 

"4월1일 거짓말 같은 소식 하나를 들었다. 아이티에 우리가 후원하는 딸아이 신티치가 살아있다고 컴패션에서 이야기해줬다. 신티치는 이번 아이티 지진이 있었을 때 피해가 심한 곳에 있어서 생사확인이 안 되던 아이다. 4일 아이티에 가기 위해 출발한다"


지난 해 4월 아이티에서 일었던 엄청난 지진으로 자신이 후원하는 딸 신티치가 그 자연재해 속에서도 살아남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 누구보다 좋아하던 션과 정혜영 부부의 모습은 지금 생각해봐도 감동적이네요. 그 아이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티로 직접 날아가 딸과 조우를 했던 션과 정혜영 부부. 그들은 그렇게 폐허가 되어버린 아이티를 눈으로 직접보고 고아가 되어버린 수많은 아이들을 위해 아이티에 신티치처럼 고아가 된 아이 100명을 입양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어요.

삶의 목표가 명확하고 선행이란 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닌 지금이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나눠주기에 바쁜 부부. 2년 전 한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정혜영은 "예쁜 우리 집을 가지고 싶지만.."이라는 고백에서 그들 부부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는 쉽게 알 수 있지요.

물질이 주는 행복보다는 서로 나누며 커지는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가는 션과 정혜영 부부 같은 이들만 있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는 훨씬 행복하고 사랑으로 가득해질 거에요. 그들 부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산다는 것에 대해 깨닫게 되네요.

8월이면 네 번째 아이를 둔 200명의 부모 션과 정혜영 부부가 아름다운 사랑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요. 그들이 실천하는 삶으로 살아가는 그런 사랑 나눔을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도록 2011년 목표로 삼아야 할 거 같아요. 세상을 밝게 빛나게 만드는 정혜영과 션 부부의 넷째 임신을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