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 11:16

이승기 군 문제는 현빈을 배워라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한다는 소식은 뉴스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화제였어요. 스타의 해병대 행이 뉴스에서 다뤄질 정도라는 것은 스타들의 군 비리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게 하지요. 모든 연예인들이 현빈처럼 해병대에 지원할 필요는 없지만 그의 당당함은 본받아도 좋을 거에요.

이승기 군 문제는 더욱 당당하고 솔직해져라




누구나 가야하는 군은 항상 논란의 중심이에요. 군이 비리의 온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힘 있는 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도구로 군 면제를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사회적 지위와 돈이 없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군 면제(정상적인 입대 예정자)는 사회 지도층만이 아니라 연예인들의 특권이기도 했어요.

스타의 특권은 군 면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한때는 잘나가는 스타들은 당연히 군대 면제 받는 게 유행이기도 했어요. 물론 이런 상황은 군 비리로 이어져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어 군 기피했던 스타들이 대거 군대에 입대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었어요.

최근에는 발치몽 MC 몽으로 인해 연예인들의 군 비리는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이 되었어요. MC 몽으로 인해 아직 군대를 안 간 많은 남자 연예인들과 진짜 병으로 군 면제를 받은 연예인들까지 불똥이 튀는 상황까지 만들어졌었지요.

MC 몽으로 인해 군대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 <1박2일>은 집단 융단 폭격을 당하기도 했었어요. 다른 멤버들이 나이를 고려해 더 이상 논란을 양산하기 힘들 자 막내 이승기에 대한 우려를 넘어선 비아냥은 또 다른 피해로 다가왔지요.

현재 25살이 된 이승기로서는 군 문제가 중요할 수밖에는 없어요. 누구나 가는 군대를 스타라는 이유로 안 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고 언제 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그만이 아니라 팬과 소속사 관계자 모두에게 중요할 수밖에는 없지요. 

광고주들이 2년 넘게 가장 사랑하는 스타이며, 드라마, 예능, 가수로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는 이승기의 스타성은 그 누구와 비교해도 항상 우위에 설 정도의 존재감이에요. 그런 그가 지금 당장 군대로 간다면 본인 뿐 아니라 다양한 이들이 손해일 수밖에는 없지요.   

일부에서는 이제 군대를 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25살의 나이와 더욱 성장할 수밖에 없는 그가 군 입대가 최선일 이유는 없을 거에요. 현빈이 29살의 나이에 군 입대를 하는 것이 조금 늦었다는 표현을 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입대 나이는 조정이 가능한 일이지요.

중요한 것은 군 입대를 기피하는 것이 문제이지 언제 군대에 가느냐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요. 자신이 가장 화려하게 빛을 낼 수 있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준 후 군대에 자진 입대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보여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면 사회적 신분과 상관없이 누구나 군대를 가야만 해요. 그 시기는 개인의 선택일 뿐이에요.

현빈이 많은 호평을 받는 이유는 나이가 많이 들었음에도 해병대를 자원했다는 것보다는 군 문제에 대해 당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누구처럼 어쩔 수 없이 할 수 없어 입대하는 것이 아니라 병역은 당연한 것이라는 그의 당당함은 많은 이들에게 환호를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자발적이며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이 바로 많은 이들이 원하는 스타의 모습이었으니 말이에요.

이승기 역시 군 문제에 관해서는 현빈과 같은 당당함으로 임해야 할 거에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책임이고 그런 책임을 방기하지 않고 당당하고 즐겁게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누구라도 아름다울 수밖에는 없어요.

여전히 무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이승기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요. 가장 모범적인 연예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 이승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군에 입대하는 시점에 당당하게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멋지게 손을 흔들며 입대할 수 있기를 기원하게 되네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이들은 나이와 지위를 막론하고 존경받을 수밖에는 없어요. 대중들이 선호하는 스타라면 더욱 그 존경에 목말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가식으로 만든 존경이 아닌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스타 이승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