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 06:31

김장훈의 미친 기부가 미치도록 아름다운 이유

기부 왕이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러운 김장훈은 2011년이 되어도 여전히 기부를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기부활동에 정신이 없네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는 재능 기부뿐 아니라 그 재능을 통해 기부금을 모아 의로운 일에 사용하는 김장훈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존재이네요.

미치도록 아름다운 바자회, 미치도록 아름다운 선행 




김장훈이라는 이름 앞에 언제부터인지 의미 있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어요. '기부'라는 이름이 이제는 낯설지 않게 된 이유는 흐트러짐 없이 꾸준하게 언행일치를 하고 있기 때문 일거에요. 전세 집을 전전하면서도 매년 수십억에 달하는 기부를 하는 그는 일반인들로서는 이해하기도 힘들 정도에요.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꾸준하게 공연장에 오르며 매 회 상상을 불허하는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그에게는 TV보다는 공연장이 더욱 어울리는 진정한 가수이기도 하지요. 공연계의 황태자를 넘어 황제라고도 불리는 싸이와 함께 하는 그들의 공연은 많은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 정도로 유명하기도 하지요.

그들이 올라선 무대에는 연일 매진 사례를 이루고 그렇게 얻어진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는 김장훈이야 말로 '기부 병'이 심각하게 든 존재임이 분명해요. 인간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통해 어른의 모습이 결정되기도 한다고 하죠.

어린 시절이 힘든 사람들은 성공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돈에 대한 갈증도 심하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이야기들이 고정 레퍼토리이기도 하지요. 문제는 이렇게 성공한 이후 너무 자신의 부에만 집착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죠.

어린 시절의 가난이 자린고비로 만들고 이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품보다는 돈에 대한 집착만이 남은 이들도 무척 많은 게 사실이지요. 김장훈 역시 무척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지요. 그 힘겨운 어린 시절을 겨우 이겨내고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도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았어요.

늦은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스타로 올라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그가 공연의 황태자가 되어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명실상부 최고의 가수가 된 시점. 그는 많은 이들이 즐거운 경악을 할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자신이 그동안 벌어 놓았던 모든 돈을 목사로 계시는 어머니에게 모두 기부해 좋은 일에 쓸 수 있도록 했지요. 이 정도까지는 일부에서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주는 돈이 무슨 기부냐 라는 반응이 있기도 했었어요. 이런 일부의 반을 비웃기라도 하듯 김장훈의 대단한 기부는 그렇게 시작되었지요.

자신은 매번 전세 집을 전전하며 살아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매번 누군가를 위해 혹은 사회 정의를 위해 아낌없이 기부하는 그의 모습은 아름다움을 넘어 존경스러운 존재로 만들었어요.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는 물욕이 그에게 없지는 않을거에요. 호화롭고 편안한 삶이 가능한 그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품어내면서도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그는 진정 아름다운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있는 존재임이 분명해요.

미투데이를 통해 진행되는 김장훈의 미치도록 아름다운 기부는 흥미로운 기부 행위라고 볼 수 있어요. 미투데이를 통해 1만명이 모이는 자신이 일인당 백 원씩을 기부하는 '백 원의 기적'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이라 불리는 '백 원의 기적 바자회'에서 5시간 만에 1401만 4050원의 기부금을 모으는 성과를 거두었어요. 

김장훈의 선행에 후배 가수들인 애프터스쿨, 손담비, 포미닛, 비스트, 엠블랙, 싸이 등 스타들의 애장품과 일반인들이 기부한 물품들을 판매한 그는 역시 대단한 기부 왕이었어요. 그런 그가 '미투데이'를 통해 진행하는 미치도록 아름다운 기부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것은 홀로 하는 기부가 아닌 기부 정신을 공유하고 동참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에요.

기부는 많은 사람들이 하면 할수록 그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지요. 한 사람이 수백억을 기부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수백만의 사람들이 백 원씩 기부하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기 때문이에요. 김장훈의 이번 기부 이벤트가 아름다운 이유는 자신의 기부를 일반인들과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에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부에 대한 소신을 자신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직접적인 공유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기부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그의 미치도록 아름다운 기부 바이러스는 이렇게 작지만 알차게 퍼져가고 있는 듯하네요.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삶을 기부하는 삶으로 규정하고 살아가는 것도 대단히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김장훈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강력한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간다면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는 좀 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을 듯하네요.

2011년에도 여전히 활발한 기부를 펼치고 있는 김장훈은 벌써부터 다음 기부의 방식, 그리고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팬들과 봉사활동을 나설 계획까지 밝힐 정도로 '기부와 봉사'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그 아름다운 발걸음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는 2011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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