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6. 06:32

1박2일 새맴버가 키무야 타쿠야인가?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1박2일>의 새로운 멤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네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72년 생 배우라는 것만 밝혀진 상황에서 누구인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만 떠도는 상황이네요.

누가 되든 어울림이 중요한 일



이번 달 25일 첫 촬영을 한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누가 제 6의 멤버인지를 알 수 있지만 호기심은 많은 이들을 그대로 놔두지를 않지요. 누구보다 먼저 알아야 하는 조급함은 벌써부터 누가 물망에 올랐고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네요.

제작진들과 합류하기로 한 본인과 소속사 정도만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일이겠지요. 최소한 여자는 아니기에 72년생 남자 배우가 물망에 올라있는데 누구나 보면 알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갖춘 인물 중 착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정도만이 힌트처럼 남겨져 있네요.

누가 되든지 중요한 것은 여행 버라이어티인 만큼 서로의 호흡이 중요할 수밖에는 없어요. 너무 다른 각각의 멤버들이 1박2일이지만 함께 생활하며 많은 거들을 들어내야 하는 것이기에 생각만큼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더욱 순간 시청률이 40%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예능이다 보니 의외로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많은 게 사실이지요. 윤계상이나 송창의가 물망에 올라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그들이 출연만 하면 여러 가지가 보장 된 <1박2일>을 고사한 이유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 주요했죠.

그렇게 제작진들이 선호했던 인물들이 하나 둘 섭외에 실패하며 5인 체제로 굳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왔고 실제 그들 간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며 5인 체제도 충분히 재미있겠다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어요.

불미스러운 일로 멤버가 퇴출당하며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많은 이들의 예측과는 달리 서로가 솔선수범하며 과거와 다름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의 저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게 해주었지요.

이런 탄탄한 관계 때문에 새롭게 들어오는 이들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는 없어요. 화면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웃겨야 하는 사명감까지 가져야 하는 예능 출연이 결코 쉬운 선택일 수 없기 때문이에요. 김종민의 경우 초창기 <1박2일>에 있었던 인물임에도 복귀 후 1년이 다 되어가는 데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만 봐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지요.

여기에 그런 김종민에 대한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비난을 일삼는 일부 시청자들로 인해 그 부담감은 더욱 크게 다가왔을 듯해요. 자칫 잘못하면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두었던 이미지나 명성마저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는 모험을 쉽게 할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촬영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누구인지 알 수 있겠지만 제작진에서는 여전히 마지막 순간까지도 조심하려 하고 있어요. 녹화 전에 알려지게 되면 호불호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들이 쏟아질 것이 분명하고 이로 인해 그전 후보자들처럼 출연을 고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지요.

촬영을 하고 방송이 시작되면 그 어떤 문제든 방송 안에서 풀어 가면 되지만 촬영 전에 의미 없는 논쟁들이 계속 된다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을 제작진들이 한 것으로 보이네요. 누가 되든 분명한 것은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는 없다는 점이에요. 충분히 예상 가능한 논란들을 어떤 식으로 매워가며 6인 체제의 <1박2일>을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아무리 머리 싸매고 고민을 해봐도 가능성만 있을 뿐 누구인지는 소수의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알 수 없어요. 그렇다고 <1박2일>이 72년생 할리우드 배우들이 제이슨 스타뎀이나 주드 로를 섭외해 여행 버라이어티를 만들지는 않겠지요. 이웃나라 일본의 키무야 타쿠야를 섭외해 원빈을 찾아가는 방식을 택할 일도 없겠지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누구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일이기에 너무 다양한 억측들은 누구에게도 도움은 되지 않을 듯하네요.

이승기 논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조금은 여유 있게 상황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할 거 같아요. <1박2일>을 좋아한다면 그들이 선택하는 결정에도 응원을 보내줘야만 하는 것이 당연하니 말이지요. 누구일지는 모르겠지만 기존 멤버들과 이른 시간 안에 하나가 되어 새로운 <1박2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