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3. 10:18

2NE1의 일본행 소시와 카라 넘어설 수 있을까?

드디어 투애니원의 일본 진출이 가시화되었네요. 2011년 미국과 일본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던 그들의 포부가 현실이 되는 시점은 바로 그녀들의 일본 진출과 함께이겠지요. 국내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던 그녀들이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NE1 일본 넘어 미국 공략까지 가능할까?




데뷔와 함께 자신들의 존재감을 명확하게 했던 투애니원의 일본 진출은 당연해 보이지요. 시기가 언제이냐였을 뿐 그녀들의 일본 시장 진출은 오랜 시간 기대되어왔던 일이에요. 일본에 데뷔해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던 소녀시대와 카라와는 달리 좀 더 파워풀한 그녀들의 무대는 앞선 소시와 카라와는 명확한 변별성을 보이며 새로운 걸 그룹 성공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K-POP 계의 '마지막 거물'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일본의 음악계에 나선다. 한국의 4인조 걸그룹 2NE1이 에이벡스와 계약하고, 올 봄 싱글 '고 어웨이'로 일본 데뷔한다"
"2009년 데뷔 이래 아시아 각국에서 30 관왕을 획득, 프로모션 비디오가 YouTube에 6500만 번 이상 조회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슈퍼 유닛이다"
"2NE1은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를 연상시키는 R&B를 중심으로 한 일렉트릭 사운드와 멋진 댄스 퍼포먼스, 기발하고 화려한 패션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대히트했다"


소녀시대가 예쁘다는 콘셉트를 카라가 귀여움을 무기로 일본 시장을 공략했다면 투애니원은 당당함으로 그들에게 새로운 걸 그룹의 파워를 보여줄 듯하네요. 국내에서도 다른 걸 그룹들과는 확연히 다른 그녀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었기에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데뷔 3년차가 되는 투애니원이 아시아 각국에서 30 관왕을 차지했다는 소식도 특이하게 다가오지만 유투브에서 6000만 번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단순히 한국에서만 유명한 걸 그룹이 아닌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승부할 수 있는 글로벌 그룹임을 명확하게 하는 기사도 흥미롭네요.

레이디 가가를 연상시킨다는 일본 산케이 신문의 보도가 조금은 이상하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그만큼 기존의 걸 그룹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작년 소녀시대와 카라의 성공은 예상은 했지만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었지요. 시작과 함께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일본 음반 시장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그녀들의 활동이 조금 잠잠한 상황에서 투애니원이 일본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은 국내에서 그녀들의 대결 구도와도 비슷하게 다가오지요.

서로 겹치지 않게 음반을 발표하는 모양새가 일본에서도 재현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활동을 접고 일본 활동을 준비하는 소녀시대와의 맞대결도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활동에서 제법 긴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소녀시대에게도 3월 봄은 새롭게 시작할 좋은 타이밍이기 때문이지요.

카라가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새로운 스케줄이 아닌 기존의 스케줄 소화에만 급급한 상황에서 투애니원의 일본 진출은 K-Pop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겠지요. 이미 일본 내에도 구축되어 있는 투애니원 팬들에게는 그녀들의 본격적인 진출에 쌍수를 들어 환영할 듯하지요.

국내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투애니원과 소녀시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면 결과는 어떨까라는 궁금증도 유발하는 그녀들의 일본 시장 공략은 즐거움으로 다가오네요. 3월 9일 '고 어웨이'가 일본어로 녹음되어 발매가 시작된다고 해요.

그녀들의 일본 진출이 중요한 이유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일 거에요. 지난 해 부터 준비해왔던 윌 아이 앰과의 앨범 작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시작된 일본 시장 공략이 중요할 수밖에는 없지요.

물론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미국 시장에서도 실패할 것이라 단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을거에요. 당연히 일본 시장 성공이 곧 미국 시장 성공으로 이어진다고도 이야기할 수는 없어요. 일본 시장을 완벽하게 공략했던 보아의 미국 시장 실패만 봐도 알 수 있으니 말이지요.

그럼에도 일본 시장 공략이 중요한 것은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음반 시장을 가진 나라가 바로 일본이기 때문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들의 곡들이 거의 모두 소비되는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3월 9일 첫 발매되는 투애니원의 '고 어웨이'가 국내에서도 대단했던 성공처럼 성공 신화를 작성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2010년을 뛰어넘는 신 한류 열풍이 투애니원에서 부터 시작될 수 있을지 그녀들의 팬뿐 아니라 가요 팬들에게는 중요한 그녀들의 일본 데뷔가 아닐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