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4. 14:35

SM 활동방해, JYJ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의미하는 것

SM의 옹니에 법원도 지치고 화가 났나 보네요. JYJ의 활동을 방해하면 1회당 2천만 원씩을 지불하라는 강제집행 결정이 났으니 말이에요. 그럼에도 SM은 천억 가까이 쌓아둔 돈으로 JYJ가 활동하는 것을 막고 나설까요? 아마도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도 남을 듯하지요.

JYJ의 승리는 노예 계약의 근간을 파괴하는 획기적인 성과다



골리앗이 되어 연예계를 주무르는 SM이 연이어 법정 싸움에서 패배를 하고 있어요. 절대 질 수가 없을 것 같아 보이는 그들은 실상 법적으로 얼마나 엉성하고 자신들이 신이라도 되는 듯 행세를 해왔는지 알 수 있게 해주네요.

10년이 넘는 계약기간이나 강압적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계약이 모두 정당하다고 외치지만 법정에서는 그들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법위에 군림한 듯 자신들에 의해 움직이는 이익집단들을 움직여 방송 출연을 못하도록 힘을 쓰는 것을 보면 조폭과 다름없는 행동이었을 뿐이었지요.

SM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보려고 노력하던 이들에게 돈 독이 올라 자신들이 키워준 부모에게 칼을 겨눈다는 식으로 여론 몰이를 하며 논란의 핵심을 흐리게 하던 그들의 행태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진실이 밝혀지며 모든 것들이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어요.

그렇게 떳떳한데 왜 법은 SM의 팬을 들지 않고 그들에게 문제를 재기했던 전 소속 연예인들의 손을 들어주는 것일까요? 돈 많이 받는 노예는 세상에 없다는 논리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옹호하고 나선 몇몇 SM 연예인들의 행각 또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스스로 노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노예가 아닌 것은 확실하지요.

100년 계약을 맺고 음반 한 장당 10원을 받아도 정당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살면 되는 것이지요. 다만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리는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JYJ를 탓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에요. 초창기 신인 시절 무대에 올라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던 그들이 언제부터인지 돈을 이야기 한다며 비난하는 모습에 경악할 수밖에 없는 것은 노예근성에 쩔어 버린 일부의 황당한 논리 때문이겠지요.

법원은 JYJ의 활동을 방해하는 그 어떤 짓도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런 법원의 판결을 어긴다면 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돈으로 해결하겠다는 이번 법원의 판결을 그들이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JYJ의 활동을 막으면 1회당 2,000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 판결을 어겨가며 SM이 JYJ에게 수익을 안겨줄까요? 지금까지 그들의 행동을 보면 JYJ가 국내 활동만 할 수 없다면 돈으로라도 그 지위를 사겠다고 나설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을 배신하면 연예계에 발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갑'의 그 놀랍고도 무서운 외침들이 농담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은 최근 연예계를 보면 확실하게 느끼게 되지요. 카라 논란에 소속사는 뒤에 숨어 멤버들을 혼란시키고 같은 갑을 가진 다른 소속사 대표가 나와 해체 해버리고 다시는 연예계 발도 못 붙이게 해야 한다는 막말을 서슴지 않고 하는 상황은 조폭들의 세계를 보는 듯했지요.

어제는 박재범과 JYP간의 웃기는 거래가 공개되며 조폭 같은 연예계의 말도 안 되는 실상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거대 기획사들의 연합이나 그에 기생하는 이익집단들이 나서서 '갑'이 지목한 연예인들을 활동을 못하게 막아서고 '갑'의 손가락질 하나에 그들이 방송 활동하는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나서는 모양을 보면 기가 막힐 정도에요.

"2009년 10월 27일 전속 계약의 효력을 정지하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음에도 SM이 2009년 11월 2일 전속 계약을 따라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부분과 2010년 10월 2일에 워너 뮤직 코리아에 내용 증명을 보내 JYJ의 월드 와이드 음반 제작,유통을 중지할 것을 요구한 사실 등에 비추어 볼 때 JYJ의 연예활동을 방해 할 개연성이 인정 되므로 간접강제명령을 내린다"


SM은 이번에도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거리에서나 먹히는 주먹질로 JYJ를 협박할까요? 자신들이 가진 아이돌 스타들을 내세워 방송국을 옥죄는 방식으로 자신들에게 반발한 연예인들에게 괘씸죄를 적용해 나갈 수 있을까요?

JYP가 박재범이 국내 활동하는 걸 막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SM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수단을 강구해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JYJ의 활동을 막아설지 지켜봐야할 듯하네요.

JYJ의 이번 판결들은 향후 대한민국 연예계에 진보적인 관행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라 믿어요. 일방적인 주종관계가 아닌 서로가 윈 윈 할 수 있는 관계를 확립해 보자 창의적인 활동들이 가능한 터전을 마련해주는 JYJ의 노력들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 올 거에요.

힘겨운 투쟁을 한만큼 2011년 JYJ가 국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국내 활동과 함께 해외 활동 역시 열심히 해서 그들이 그토록 원했던 행복한 활동으로 팬들과 함께 하는 JYJ가 되기를 기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