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0. 07:01
카라가 일본에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네요. 기획사인 DSP와 카라 사이의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 모든 것들이 법정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계약 관계가 남은 일본에서의 활동만 소화하고 있는 상황은 카라를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오지요.
일본에서 성과가 좋을수록 씁쓸한 이유
일본에서 지난 달 말 발매된 '카라 베스트 클립스 KARA BEST CLIPS'는 첫 주 13만 2천 장을 판매해 화제가 되더니 두 번째 주가 되어서도 2만 6천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일본에서의 카라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고 있어요. 소녀시대와 함께 한국 걸 그룹의 성공 신화를 이끌고 있는 카라답게 일본에서 그녀들의 인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인 것만큼은 분명하지요.
DVD 영상 판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사례가 없기에 더욱 화제가 되는 것일 수도 있을 거에요. 지난 해 엄청난 성과를 거두며 '대박'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던 카라가 해체 위기까지 나도는 상황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성과이기에 더욱 크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네요.
일본에서의 세 번째 싱글인 '제트 코스트 러브' 발매를 앞두고 있기에 '미스터 택시'를 내놓고 활동을 시작하려는 소녀시대와 좋은 맞대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요. 국내에서는 가능한 활동 시기를 조절하는 그들로서는 공교롭게도 한국에서도 하지 못했던 정면 대결을 일본에서 벌인다니 흥미롭기만 하지요.
지난해에도 카라는 일본 활동만으로도 수백억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커다란 성과를 냈어요. 물론 매출이 곧 수익이 될 수는 없지만 그 정도의 성공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기에 그들의 성공은 많은 이들에게 대단하게 평가될 수밖에는 없었지요.
문제는 성과와는 다르게 카라 멤버들의 수익은 형편없는 게 현실이고 이런 불합리함으로 인해 카라 멤버 중 3인은 소속사인 DSP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 확인 소송'을 진행 중이지요. 사건이 공론화되며 많은 논란들이 이어졌지만 철저하게 DSP 위주의 시각만이 존재하는 국내의 여론은 문제의 심각성을 단순히 욕심 많은 멤버들의 탓으로 돌리기에만 급급했지요.
일본에서 구조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것과는 달리 종속적인 관계에서나 볼 수 있는 일방적인 기사들은 카라 3인을 마치 돈에만 굶주린 존재로 낙인찍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여기에 자신의 기획사를 지키겠다고 카라 퇴출을 이야기하는 다른 기획사 사장의 언론 플레이까지 이어지며 한바탕 난장판이 되었던 상황은 한국 활동을 완전히 접으며 조용해졌어요.
법적인 문제까지 이어지지 않고 상호 합의로 해결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DSP에서는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에 취해 있기만 했지요. 이로 인해 카라 3인은 법적인 문제 해결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런 상황은 곧바로 일본 활동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어요.
일본 팬들로서는 카라가 완전히 해체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할 수밖에는 없고 이런 해체에 대한 두려움은 그녀들의 흔적들을 모으는데 집중하게 만들었어요. 그렇기에 그녀들의 모습이 담긴 베스트 DVD가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올리는 이유가 되기도 했어요.
그렇기에 연일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카라 신기록'이라는 명칭까지 붙는 상황이 반가울 수가 없지요. 그녀들에 대한 그런 폭발적인 반응은 더 이상 그녀들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상황을 이용하기라도 하듯 집중적으로 돈 벌기에 나선 기획사와 달리 과연 카라 멤버들은 그 엄청난 수익에서 공정함을 경험이라도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일본 내 매니지먼트를 하는 유니버셜과 함께 DSP에서도 일본 내 활동을 위한 지사 설립을 하고 카라 일본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수입 중 상당 부분이 DSP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듯하지요. 이런 상황에서 카라 3인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다면, 이는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운 연예 기획사라는 반증일 수밖에는 없어요.
지금이라도 좀 더 현실적이고 공정한 방식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벼랑 끝에 선 카라가 온전한 모습으로 다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일일 거에요. 이런 상황들을 방치 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해서 카라 멤버들을 농락하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될 거에요.
계약 기간에 차등은 있지만 1년 정도 남은 이들이 계약 만료 후 뿔뿔이 흩어져 사라지는 순간까지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돈벌이에만 이용한 채 버린다면 DSP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나아가 미래에도 최악의 기획사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는 못할 듯하네요.
카라가 일본에서 연일 신기록을 작성하며 순항 중임에도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와 이로 인해 아무리 좋은 성과이더라도 그 모든 열매는 DSP에게만 돌아간다는 허탈함이 공존하기 때문이겠지요. 전근대적인 계발 논리를 연예 산업에 접목시켜 기획사 위주의 합리화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방안들을 강구해 여전히 매력적인 카라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DSP가 할 수 있는 최선을 길이 될 거에요.
일본에서 성과가 좋을수록 씁쓸한 이유
일본에서 지난 달 말 발매된 '카라 베스트 클립스 KARA BEST CLIPS'는 첫 주 13만 2천 장을 판매해 화제가 되더니 두 번째 주가 되어서도 2만 6천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일본에서의 카라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고 있어요. 소녀시대와 함께 한국 걸 그룹의 성공 신화를 이끌고 있는 카라답게 일본에서 그녀들의 인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인 것만큼은 분명하지요.
DVD 영상 판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사례가 없기에 더욱 화제가 되는 것일 수도 있을 거에요. 지난 해 엄청난 성과를 거두며 '대박'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던 카라가 해체 위기까지 나도는 상황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성과이기에 더욱 크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네요.
일본에서의 세 번째 싱글인 '제트 코스트 러브' 발매를 앞두고 있기에 '미스터 택시'를 내놓고 활동을 시작하려는 소녀시대와 좋은 맞대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요. 국내에서는 가능한 활동 시기를 조절하는 그들로서는 공교롭게도 한국에서도 하지 못했던 정면 대결을 일본에서 벌인다니 흥미롭기만 하지요.
지난해에도 카라는 일본 활동만으로도 수백억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커다란 성과를 냈어요. 물론 매출이 곧 수익이 될 수는 없지만 그 정도의 성공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기에 그들의 성공은 많은 이들에게 대단하게 평가될 수밖에는 없었지요.
문제는 성과와는 다르게 카라 멤버들의 수익은 형편없는 게 현실이고 이런 불합리함으로 인해 카라 멤버 중 3인은 소속사인 DSP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 확인 소송'을 진행 중이지요. 사건이 공론화되며 많은 논란들이 이어졌지만 철저하게 DSP 위주의 시각만이 존재하는 국내의 여론은 문제의 심각성을 단순히 욕심 많은 멤버들의 탓으로 돌리기에만 급급했지요.
일본에서 구조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것과는 달리 종속적인 관계에서나 볼 수 있는 일방적인 기사들은 카라 3인을 마치 돈에만 굶주린 존재로 낙인찍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여기에 자신의 기획사를 지키겠다고 카라 퇴출을 이야기하는 다른 기획사 사장의 언론 플레이까지 이어지며 한바탕 난장판이 되었던 상황은 한국 활동을 완전히 접으며 조용해졌어요.
법적인 문제까지 이어지지 않고 상호 합의로 해결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DSP에서는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에 취해 있기만 했지요. 이로 인해 카라 3인은 법적인 문제 해결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런 상황은 곧바로 일본 활동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어요.
일본 팬들로서는 카라가 완전히 해체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할 수밖에는 없고 이런 해체에 대한 두려움은 그녀들의 흔적들을 모으는데 집중하게 만들었어요. 그렇기에 그녀들의 모습이 담긴 베스트 DVD가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올리는 이유가 되기도 했어요.
그렇기에 연일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카라 신기록'이라는 명칭까지 붙는 상황이 반가울 수가 없지요. 그녀들에 대한 그런 폭발적인 반응은 더 이상 그녀들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상황을 이용하기라도 하듯 집중적으로 돈 벌기에 나선 기획사와 달리 과연 카라 멤버들은 그 엄청난 수익에서 공정함을 경험이라도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일본 내 매니지먼트를 하는 유니버셜과 함께 DSP에서도 일본 내 활동을 위한 지사 설립을 하고 카라 일본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수입 중 상당 부분이 DSP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듯하지요. 이런 상황에서 카라 3인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다면, 이는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운 연예 기획사라는 반증일 수밖에는 없어요.
지금이라도 좀 더 현실적이고 공정한 방식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벼랑 끝에 선 카라가 온전한 모습으로 다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일일 거에요. 이런 상황들을 방치 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해서 카라 멤버들을 농락하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될 거에요.
계약 기간에 차등은 있지만 1년 정도 남은 이들이 계약 만료 후 뿔뿔이 흩어져 사라지는 순간까지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돈벌이에만 이용한 채 버린다면 DSP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나아가 미래에도 최악의 기획사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는 못할 듯하네요.
카라가 일본에서 연일 신기록을 작성하며 순항 중임에도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와 이로 인해 아무리 좋은 성과이더라도 그 모든 열매는 DSP에게만 돌아간다는 허탈함이 공존하기 때문이겠지요. 전근대적인 계발 논리를 연예 산업에 접목시켜 기획사 위주의 합리화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방안들을 강구해 여전히 매력적인 카라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DSP가 할 수 있는 최선을 길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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